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프다고 휴가를 냈다는데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6-03-29 05:16:35
낮에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있어요
사실 남편하고 사이는 안좋아요
20년 가까이 살았어도 가까운 사람이란 생각 안들고
특히나 요즘엔 더 남같이 느껴지네요
급기야 지난 주말에 다투고 이사람한테 온갖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말도 별로 안섞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데요
처음엔 에구 같이 있기 싫은데 약속 있어 잘됐다 싶었는데
또 아픈 사람 두고 나가자니 맘에 걸리기도 하네요
에휴
두가지 맘이 왔다갔다 하네요
어쨌든 아픈 사람 두고 나가기는 그러니 집에 있자
그래야 나중에라도 내 할도리 한게 된다 이런 맘과
어차피 둘이 있어도 아픈 사람 잠만 잘테니 밥 해놓고 나가자
주말마다 나 혼자 두고 나가드니 나 없이 어디 있어봐라 이런 맘도 드네요 ㅋㅋ
이 새벽에 청승떨고 있네요
일단 아침 준비히고 다시 고민해야겠네요
나이 한 살 두 살 먹을 수록 결정장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IP : 223.62.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9 5:45 AM (180.230.xxx.54)

    아침 잘 챙겨주고
    점심 먹을거도 죽이라도 끓여놓고
    나가세요.

    남자들 은근히.. 평소에 회사에 사람 많은데서 시간 보내다가
    집에 있을 때 완전히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 2. ㅇ ㅇ
    '16.3.29 5:48 AM (1.250.xxx.234)

    윗님 의견에 한표요.

  • 3. 남편이
    '16.3.29 6:57 AM (221.139.xxx.95)

    휴가를 낼 정도로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는 아시나요?

  • 4. 멋진걸
    '16.3.29 7:38 AM (49.164.xxx.133)

    아플때 제일 서러운거 아닌가요
    아픈데 와이프 나가고 나몰라라한다는 느낌이면 꽁해질것 같아요
    이럴때 잘해야할것 같은데
    점심 약속은 미루시고 지금 신랑한테 잘해야할때인것 같아요~^^

  • 5. 원글님 일하는 분도 아닌거 같은데
    '16.3.29 8:12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진짜 못되어처먹은것 같아요.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고 나가기는 돈이 딸리니 안되겠고,,,말이죠.

    왜 아픈건지. 병원에 데려다줘야하는건 아닌지 어떤 병원으로 가야하나 일너게 아니라 밥쳐먹는걸 봐줘야하는가 아니냐. 이러고 앉았습니까. 신혼부부 철없는 젊은애도 아닌 20년 넘은 이제는 40세 넘어서 50가까이는 ㅗ딘 중늙은이가요...
    옆지기 아자씨가 불쌍합니다................................

  • 6. 깡통
    '16.3.29 9:38 AM (121.170.xxx.178)

    그정도 사이면 잘차려놓고 다녀오셔요.
    자기도 주는 만큼 받는다 느껴야지요.
    아내만 맞춰주고 받기만하면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릅니다.
    음식 챙겨놓고 다녀와 살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53 25평 청소기 어떤걸로 살까요? 알려주세요 07:38:51 21
1631452 타바스코와 스리라차 소스 맛 어떻게 다릅니까? 1 ㅇㅇㅇㅇ 07:38:16 26
1631451 이나은 사건은 전국민이 안거죠 Smkssk.. 07:35:46 223
1631450 멍충이 찌질이 3 바보 07:30:13 250
1631449 이마트 선물 받은 와인 다른 상품으로 교환되나요 와인 07:27:44 88
1631448 몸에 밴 생선 냄새 심하네요 2 질문 07:23:26 326
1631447 같은 가정 문제인데.. 2 어.. 07:20:14 348
1631446 친구보다 돈 백은 더써요 달고나 07:12:41 845
1631445 시누가 제 남동생 결혼한거 뒤늦게 알고 부조를 보냈는데요 16 ㅎㅎ 07:05:49 1,537
1631444 시부모님과 서울구경 3 .. 06:59:17 572
1631443 황보라는 남편이 띄워주나요? 2 듣보 06:54:19 1,148
1631442 추석명절에 시부모 용돈드리나요 5 하이 06:42:42 1,087
1631441 진상 노 20대 .. 06:36:57 382
1631440 남편생일에 시집식구들 10 이런 06:20:50 1,276
1631439 곽ㅌㅂ 구독자 많은게 이해안되던데요 28 ㅇㅇㅇ 06:15:13 2,128
1631438 남편하고 쌍욕하며 싸우는 제자신이 싫어요 9 ... 05:35:39 2,576
1631437 우리 시어머니 참 멋지네요 12 존경 05:17:48 3,392
1631436 아주버님(남편형님) 둘아가셨을시 5 부조금 04:57:38 1,692
1631435 시부모님 돌아가셨고 친정부모님은 편찮으신데요 10 04:53:22 1,639
1631434 연예인들이 만드는 희안한 음식 3 신기방기 04:18:42 3,297
1631433 la갈비 구워서 냉동시켜 보신 분 있으신가요? 5 고민 03:56:23 734
1631432 손해보기 싫어서 드라마에서 1 ## 02:52:16 1,421
1631431 19세 여성 2명 (한명 즉사, 한명 식물인간) 12 사고 02:41:42 7,806
1631430 유튜브 하는 이모...양심있으면 조용히 살길.. 24 ㅇㅁㅇ 02:35:09 6,672
1631429 추석 열대야 6 02:23:37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