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문득, 아파트 지하에 청소할머니 휴게실이 있냐고 물어요.
휴게실이라고 해봤자 청소도구나 용품같은거랑 같이있는 좁은 공간일거라고 했더니..
애가 근심어린 얼굴을 하는거에요..할머니들이 안스러워서 그러는지...
얘가 평소에도 뭐든 매의눈으로 관찰하는게 있기도하고..
아침 등교길에 그시간에 할머니들이 지하로 내려가는걸 자주 보니까 그런가봐요.
이제 6학년인데 남의일에 관심 없을수도 있는데
가끔씩 그런소리를 하니까, 기특하기도 하고 그마음 변치 말았으면 하네요.
둘쨰는 경비아저씨 차 밀때 항상 같이 밀고 껌 많이사서 꼭 아저씨 드리고 그래요..
그런데 집에서 둘이는 또 엄청 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