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저축 후지출이 지겨워요
20년 넘게 이런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합니다
올해는 저축이 하기 싫어요
늘 돈 쓸때 용기내야 하는 상황이 지쳤다고 할까..
작년부터 그러네요 . 작년에는 비상금 1000만원을 1년동안 맘편히 생활비로 보태 썼어요
힘들면 외식하고 아이옷도 사주고 남편옷도 ..
그래도 저축은 했지요. 밑장빼기 같지만..
올해는 다시 선지축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너무 하기가 싫어요
마음 다잡으려고 노후파산문제나 푼돈 모으기 이런류의 책을 보긴 하는데
잘 안되네요
늘 아슬아슬하게 돈을 맞춰 저금하는 생활 ㅠ
.. 마음을 어찌하여야 다시 다잡게 될까요
1. ...
'16.3.28 2:24 PM (221.151.xxx.79)헐...20년이나 그리 사셨다니 이제와서 뭐 그리 쉽게 바뀔까요.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안다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현재를 재물삼아 노후에만 잘 살면 뭐해요. 지금을 즐긴다고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도 아니건만. 아깝네요 지난 20년의 시간이 지금이라도 일주일, 한달에 한 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세요.2. 그냥
'16.3.28 2:24 PM (211.203.xxx.83)올한해 쓰세요..그런생활 오래하다보면 스트레스받고 폭발합니다. 저는 제가족중 한명이 너무 아끼는생활만 하다 병으로 사망했는데.. 엉뚱한 사람이 누리고 사는걸보니 허무한 마음도 들고 안타까워요. 적당히 쓰면서 사세요.
인생 참 짧아요.3. 아이둘
'16.3.28 2:26 PM (39.118.xxx.179)피로가 누적되면 푹 쉬기 전까진 의욕이 안생기고 스트레스만 극심해져 분노가 치말어요
그런데 한 번 푹 쉬고나면 일할 맘도 생기고 쉽게 일도 하게 되죠.
적당한 선에서 조금 더 여유부릴 시기인거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펑 터져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세요4. ㅇㅇ
'16.3.28 2:33 PM (125.178.xxx.224)지금 행복한것도 중요해요~ ㅎ
우리엄마 너무 아끼고 억척스럽게 나중을 위해서 안쓰고 사셨는데 칠십이 넘어서도 아직도 그러세요.도대체 언제 모아놓은거 즐겁게 쓰실건지....
늙고 병들어 죽기 위한 삶같아요.
병원비 장례비 자식들 얼마라도 남겨줄것 만을 위한 삶이요.
과일을 사도 늘 썩은 것부터 골라먹는 ....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제일 맛없는것만 먹는거잖아요
적당히 균형잡고 즐거움도 누리면서 사세요5. 선지출 후저축
'16.3.28 2:37 PM (125.30.xxx.104)여기 있어요
점점 후저축제로가 돼가네요 ㅠㅠ
선저축 후지출이 나쁜게 아니에요
계획을 너무 빡세게 세워서 그런거겠죠
자신에게 가끔씩 포상을 크게 주면서 계속 실천하세요
화이팅6. 저를 보고 다잡으세요
'16.3.28 2:42 PM (114.129.xxx.165)님~저를 보고 마음 다잡으세요..
지금 이것저것 이체하다가 약간 머리아프고 멀미나는 것 같아 82 들어왔어요.
저도 가지고만 있던 돈이 있었는데 그 돈이 있는 줄 알면서도 힘이 될 줄 알면서도
님이 말씀하시는대로..그 돈을 쓸때 용기를 내야하는 마음과 상황이 너무 지겹고 버겁고 숨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털어썼어요 ㅎㅎ 그런데 그 털어쓴 것도 별로 보람있지도 않아요. 막상 은행 잔고보니 내 자신이 더 한심해요.
물건으로 남고 인테리어로 남고 제 피와 살이 될 정도로 잘먹고 했으니 안 남은 건 아닐테지만
그랬다가 다시 이렇게 요즘처럼 빡빡하게 살려니 이것도 우습게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언제 내가 그렇게 쓰고 살았다고 말이죠.
필요할 때 잘 쓰고 기분전환하고 생활의 질 높이는 것도 중요하고 또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래도 모아놓은 돈은 큰 힘이 되고 정신적으로 강한 의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요즘 선지출 후 후 적립하느라고 더 재미없어요.왜 그랬지 하는 중입니다 ㅎㅎ
예전 계좌잔고보며 아 이렇게 부유할 때도 있었지..다시 잘 모으자 잘 소비하자 다짐합니다ㅎㅎ
앞 님들 말씀대로 뻥 터지지 않게 잘 풀어주면서도 마음 꼭 다잡으시고 현명한 소비와 저축에 대해 많이 숙고하시길 바랄게요.
돈은 점점 벌기 어려워질 거고..물가는 계속 오를거고..사는 건 늘 힘든 거니까
이런데도 나는 참 잘하고 있는 거라고 힘낼 수 있게 잘 다독여 주시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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