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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2세 마트 취업한 후기입니다

후기 약속 조회수 : 27,525
작성일 : 2016-03-27 11:35:37

지난달 취업 글 올려 이곳에서 축하도 받고 후기도 올려 달라고 하셔서~

제가 원하는 조건에 취업이 너무 안되서

집근처 마트 우유 사러가서 알바 모집하냐고 물어 취업한 용감한 아줌마에요^^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제가 일하는 점포는 대기업 직영이고 국립대학교 옆에 있어 대학생 손님이 대부분이에요.

그 또래 제아들도 지방에서 자취하며 학교 다녀선지 학생들을 대하는게 따뜻한 맘으로 다가가게되네요

캐셔업무가 첨이지만 같은일의 반복이라 어렵지 않구요..

대부분 카드가 많지만 학생들이라 현금도 많아서 거스름돈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손님에게 친절과 밝은 미소는 가장 기본~

매달 고객들에게 전화 설문해서 평가점수가 항목별로 나옵니다.


첨에는 물건 위치 파악을 빨리 해야하고

당일 행사하는 품목이 뭔지 알아야 계산 착오가 안생겨요

진열대 가격표와 계산대 가격표가 다를때가 있어요..가끔은..

이유는 당일 가격이 바뀐걸 매장에서 미처 확인을 못했을 경우에요.

이럴때 손님들이 오해를 하시거든요.

저는 10분 일찍 출근해서 매장 한바퀴 돌아보고 가격 체크나 일대일 상품이 있나 확인부터 해요


유통기한이 엄격해서 날짜 확인도 해서 미리 미리 할인도 해서 붙여두고요~


캐셔업무라 계산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구요

저흰 매장이 크지않아 점장까지 6명이라 화장실도 청소하고 바닥도 닦고 저녁 마무리땐 밖에 진열한것도

안에 넣고~틈틈히 물건 빠진것도 채우고 ..물론 함께하지만요

무슨 일이든 찿아서 하려면 끝이 없지만 마트일은 더더 그래요~~


저희는 학생 손님이 대부분이라 요리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 질문이 많아요

여기에 뭘 넣으면 좋아요? 몇명이 먹을건데 얼만큼 사야해요?

얼만큼 넣어야해요?

이건 무슨맛이에요?등등~~

다행히 제가 요리 좋아해서 그런 질문 완전 좋아하구요~~

고기,수산물등 유통기한 얼마 안남아 할인하는상품 사가는 아이들에겐 말해줘요

기한 짧으니 빠른 시일내에 해먹어야한다구요~


하루 9시간 근무에 1시간 휴식시간이지만

지점별로 쉬는 시간은 점장님 재량인듯해요

저희는 2시간 쉬고 있어서 밥도 먹고 쉴수 있는 방이 작게 있어서 따뜻하게 바닥 온도 올려놓고

한숨 자기도  하고 때론 집이 가까워 집에 다녀오기도 하구요..

그래선지 다리가 아프다거나 크게 힘든 부분은 아직 없이 잘 다녀요

출퇴근을 자전거로 운동삼아 타고 다니고 있구요~


근무하면서 몇가지 느낀점 적어봅니다~

 대학생 자녀 두신분들 계시면..

돈을 쓸때 현금 사용보다 카드 사용 하는것을 권하셨음 해요

요즘 아이들이 거스름돈을 안가져 가요..ㅜㅜ

10원 ,50원은 아예 귀찮아해서 현금 사용하면 가져가질 않네요


학교 근처 매장 이용할때 포인트 사용 하는것도 가르쳐주시구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다되니 따로 카드 안들고 다녀도 되고

회원들에게만 추가 할인되는 제품이 의외로 많고 이벤트도 자주있어요

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꼼꼼하게 포인트 사용도하고 현금영수증 아버지꺼에 넣는 학생도 있고

포인트 적립 안한다는 친구것도 본인거에 넣겠다며 작은것도 챙기는 아이들이 넘 이쁜데

그런 학생은 많지 않아요


과일은 외국인 학생들이 정말 많이 사가요 골고루..

우리 아이들은 술이나 라면등을 많이 사가서 안타깝기도하구요


계산을 하면 봉지에 물건을 담는 아이들이 별로 없어요

그렇게 하는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고 스마트폰 보느라 계산을 제대로 하는지도 관심도 없고..

봉투에 담아주세요~하고 가르쳐줘요.

근무하면서 딱 두명의 학생이 계산전 바구니에 물건을 계산대에 꺼내 놓아 줘서 고맙다고하니

한명은 집이 슈퍼를 했다고하고 한명은 사관생도였어요~


어디나 진상 손님은 있기 마련인듯해요

많지 않지만 아주 가끔 나이많은 남자 손님들 반말에 욱하게 되요

특히 담배 사러와서 이거줘~이랬어 저랬어~ㅜㅜ

그런 남편분 계심 교육좀 시켜주세요~


아줌마 손님중에 가격을 본인이 책정해요

저녁이니 얼마 할인해 달라고하고

할인하는 제품 더 할인해서 달라고하고 안된다고하면 삐져서 안사가고

1개 남았으니 그냥 달라고하고...

아이가 뜯어놓은 제품을 반품한다고해서 안된다고하면 천원짜리 3개 산거로 계속 힘들게해요

이걸로 바꾸겠다고했다가 다시 반품 하겠다고 했다가 뒤에 손님들 줄 서 어도 이런분은 아랑곳하지 않아요.

개인 마트 같음 얼른 바꿔주고 보내고싶지만

반품은 영수증 처리를 따로 보관해놓고해서 시간이 걸려요..

코 닦은 휴지도 씹던 껌 뭉치도 계산대에 놓고 가기도하고...알면서도 제가 치워요 ㅜㅜ


어른 손님중에 제일 많은게

학생들 줄 서 있는데도 계산대 물건놓으며 이거 빨리 해달라고해요

먼저 오신분부터 계산 해드리고 계산 도와드리겠습니다 하면..

그냥 가시는 분도 있어요..그 물건 계산대 그대로 두고요 ㅜㅜ

같은 어른으로 많이 부끄러워요.


그래도 학생들 볼때면 저도 같이 활기차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만큼 잼있네요~~

주 5일 근무라  평일 원하는 날에 규칙적으로 쉴수있어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록해서 다니고 있고

여러 국적의 학생 손님도 많아서 마트에서 필요한 영어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영어공부 시작하려구요~

외국인 학생들은 본인을 알아봐주고 이름 불러주면 행복한 표정이 읽혀져요~

나이 많은 저도 첨 해보는 일에 적응 어렵지 않을정도로 힘든일 아니니

망설이는 분들 도전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일단 집 밖으로 나오세요~~

IP : 218.158.xxx.23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아~
    '16.3.27 11:37 AM (138.121.xxx.39)

    멋있으세요 응원합니다 *_*/

  • 2. ,,,
    '16.3.27 11:40 AM (118.208.xxx.242)

    즐겁게 사시네요~ 멋져요^^ 글도 참 잘쓰셔서 금방 읽었어요~

  • 3. 우와
    '16.3.27 11:43 AM (175.118.xxx.178)

    정말 건강하신 분입니다.몸도 마음도..존경합니다!!

  • 4. 멋져요
    '16.3.27 11:44 AM (183.96.xxx.162)

    원글님의 긍정 에너지 긍정 마인드가 여기까지 전해져오는 것 같아요^^
    늘 지금처럼 씩씩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저도 마음으로 응원해요~

  • 5. ,,
    '16.3.27 11:44 AM (112.140.xxx.23)

    정말 근무조건 좋은 곳에 들어가셨네요
    물론 님은 그런 대우 받을 자격 충분히 있는 님이구요

    저도 캐셔 알바 해봐서 어느정도는 알아요
    진상 질량의 법칙..식당만큼이나 너무도 반영되는 곳...ㅎㅎ

    그런 직장은 구하기도 힘드니 오래오래 다니세요
    하루에 두시간씩 브레이크타임 해주는곳 완전 드물어요
    특히나 학생 손님 많은곳은 에너지 넘치고 덜 까다로워서 좋아요

  • 6.
    '16.3.27 11:46 AM (210.96.xxx.187)

    님 엄지척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7.
    '16.3.27 11:47 AM (175.223.xxx.161)

    힘내세요......

  • 8. ..
    '16.3.27 11:54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82에서 접한 가장 산뜻한 마트담이에요
    원글님은 프로페셔널 멋진 분 ㅎㅎ
    단막극 한편 본 기분 ㅎㅎ

  • 9. 고고
    '16.3.27 11:56 AM (183.96.xxx.241)

    아웅 원글님... 긍정의 힘 받아갑니당 쵝오의 직원이십니당 그 마트 사장님 복 마니 받으셧네용

  • 10. remy하제
    '16.3.27 11:57 AM (112.167.xxx.141)

    댓글 쓰려고 로그인합니다.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 11. 와우
    '16.3.27 12:00 PM (118.217.xxx.159)

    정말 잘하고 계시네요...혹시...실례가 안 된다면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 12. 와~
    '16.3.27 12:01 PM (58.231.xxx.32)

    멋지세요! 응원합니다.
    올해 저도 50. 일하고 있는데 저도 행복해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원글님께 배웁니다!!

  • 13. ..
    '16.3.27 12:0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82에서 접한 가장 산뜻한 마트담이에요
    원글님은 프로페셔널 멋진 분 ㅎㅎ
    건강한 단막극 한편 본 기분 ㅎㅎ

  • 14. ditto
    '16.3.27 12:10 PM (39.121.xxx.69)

    우와.. 제가 다 뿌듯해요 기분 좋습니다~^^

  • 15. 저도
    '16.3.27 12:11 PM (115.143.xxx.186)

    정말 잘읽었어요
    멋진 분이시네요
    긍정적 기운 받아갑니다
    난 못해 할수있는 일이 없어 하면서 투덜 투덜 하시는 분들
    집밖으로 나오라는 말...절대 공감합니다!

  • 16. 좋은 글이에요...
    '16.3.27 12:14 PM (218.234.xxx.133)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인생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 같아요.

  • 17. 존경 존경~
    '16.3.27 12:43 PM (116.40.xxx.2)

    돈 불렸다는 거짓말 보다 한결 와닿습니다.

  • 18. ....
    '16.3.27 12:56 PM (211.243.xxx.65)

    아웅 원글님 멋있어요!
    이 글 작은책 에도 보내보세요. 글도 참 잘 쓰셔서 눈앞에 훤히 그려져요
    아이들..잘 부탁드려요.

    저도 생협 매장에서 일한적 있어서...계산대에 물건 올릴때 바코드가 보이도록 놓거든요. 계산해주는 분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줘요 ^^

  • 19. 정말
    '16.3.27 1:01 PM (175.223.xxx.121)

    느끼는게 아이들 교육다끝나고
    여유시간이 충분히 있는
    오십대 여성분들 취업자리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륜과 경험이 풍부해서
    젊은사람들 두배는 열심히
    일하는듯해요..
    물론 장시간은 아무래도 힘들듯하지만요

  • 20. ..
    '16.3.27 1:14 PM (117.53.xxx.47)

    맘도 따뜻하고 인생 잘 살아오신 분 같아요.
    응원할게요.
    종종 따뜻한 글 올려주세요~~~^

  • 21. 알리
    '16.3.27 1:20 PM (49.1.xxx.83)

    아줌마 손님.... 가격을 본인이 책정해요...에서 빵터졌어요 ㅋ ㅋ ㅋ

  • 22. ..
    '16.3.27 1:33 PM (118.220.xxx.69)

    이런 멋진여성분을.보다니.우후후
    님.덕분에.오늘.되게.유쾌합니다 멋지세요

  • 23. 와~
    '16.3.27 2:05 PM (121.191.xxx.98)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댓글 달고 싶어서요.
    긍정의 에너지가 마구마구 전해지는 글이네요

  • 24. MandY
    '16.3.27 2:36 PM (121.166.xxx.103)

    저도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희애도 적립카드 주면 좀 부끄럽다 하길래 안줬는데 천원도 꼭 적립하라고 가르쳐야겠어요 장바구니도 들려보내고요 글 종종 올려주세요 너무 멋지시고 훌륭한 분이세요^^

  • 25. 마른여자
    '16.3.27 3:00 PM (182.230.xxx.94)

    응원합니다 ...

  • 26. ㅋㅋ
    '16.3.27 5:10 PM (175.126.xxx.29)

    글이 참 단정합니다.
    일 잘하실거 같아요^^

    좋은일 생기시길 바래요^^

  • 27. ㄱㄱ
    '16.3.27 7:47 PM (223.33.xxx.235)

    어르신 그러나 카드 권하심은 안돼요 현금 써버릇 하고 절약해야죠 카드는 정말 절제력이 뛰어나도 돈이 술술 나가요 사회활동 축하드립니다~

  • 28. ㄴㄴ
    '16.3.27 8:03 PM (125.177.xxx.123)

    저는 대학생자녀에게 체크카드 만들어줬어요
    원글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9. 와~~
    '16.3.27 8:11 PM (112.169.xxx.81)

    멋지게 사시네요,화이팅입니다^^

  • 30. ...
    '16.3.27 8:14 PM (175.209.xxx.234)

    글 참 잘쓰시네요~이런 글 정말 좋아요 응원합니다^^

  • 31. ㅋㅋ
    '16.3.27 8:22 PM (175.126.xxx.29)

    ㄱㄱ 님
    말 참 불편하게 하시네요..

    요즘같은 세상엔 카드 두세개는 있어야합니다.
    월급은 적고
    물건값은 비싸고

    카드 없으면 못살죠

  • 32. 화이팅
    '16.3.27 8:36 PM (110.70.xxx.7)

    멋지십니다
    글도 잘 쓰시고~
    실례지만 9시간 근무 중 2시간 쉰다는 말씀이죠?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 여쭤보면 실례겠죠?

  • 33. ㅡㅡ
    '16.3.27 8:44 PM (125.149.xxx.11)

    죄송한데
    최소 세달이나 육개월 일하시고
    글올려주시지

    좀더 근무해보세요

  • 34. 세상에나
    '16.3.27 8:52 PM (122.42.xxx.166)

    이런 좋은 글에도 참 힘들게 디스하는 댓글 다는 분들, 엄지척입니다요 흥.

  • 35. ㄱㄱ
    '16.3.27 9:11 PM (223.33.xxx.235)

    월급 적으면 빚져라? 카드는 빚이예요 참 모르시네

  • 36. 000
    '16.3.27 9:14 PM (61.99.xxx.49)

    유통업체라서 휴일이나 공휴일에도 일해야 하는거 맞는지요
    그리고 시급으로 하는지 아니면 월급으로 받는지 궁금하네요

  • 37. 답변드려요~
    '16.3.27 9:29 PM (218.158.xxx.23)

    월급...담달에 받아봐야 정확히 알지만..동료말로는 저녁타임이라 교통비 지급해서 세전 138만원정도라고해요

    쉬는날.. 마트 정기휴무인 격주 일요일에는 무조건 쉬고요, 같이 근무하는 동료와 겹치지 않음 본인이 정해서 쉴수 있어요. 한달에 10일 쉽니다.

    카드 쓰게 하라는건 제가 체크카드 말씀드린건데..자세히 안쓴 제 실수에요^^

    세달이나 육개월 일해보고 더 자세히 또 후기 올려볼께요~

    따뜻한 응원 감사드립니다~~

  • 38. 어딜가나
    '16.3.27 9:45 PM (125.133.xxx.90) - 삭제된댓글

    할저씨들이 문제야.

  • 39. 어딜가나
    '16.3.27 9:46 PM (125.133.xxx.90) - 삭제된댓글

    할저씨들이 문제야.
    집에 있는 할저씨들한테 기본 에티켓좀 가르쳐요.
    길에서 담배 연기 뿜어대는것도 다 할저씨들.

  • 40. 어떤 목욕관리사분도
    '16.3.27 10:08 PM (124.50.xxx.20)

    자기가 이일을 하면서 외국어를 젊었을때 부터 공부했으면 더 발전했을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요새는 우리나라에 외국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다양한 직업군에서 외국인들을 대할 일 이 많더군요
    원글님도 참 부지런 하시네요...
    마트 근무하시는것도 대단하신데 그 와중에 영어공부까지 결심하신거 정말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화이팅 ~!

  • 41. ....
    '16.3.27 10:18 PM (112.151.xxx.45)

    마트 일이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지 몰랐어요.
    맡은 바, 책임감있고 상냥하게 일하시니 고객들도 님한테만 계산하고 싶어할 거 같네요. 홧팅요~~!!!

  • 42. ㅇㅇ
    '16.3.27 10:55 PM (121.168.xxx.41)

    생각도 깊으시고 글도 흡입력 있게 잘 쓰시네요~

  • 43. 와우~~~!!!
    '16.3.27 11:18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가까이 계시다면 옆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고픈 분이네요~~
    세상을 향한 힘천 발걸음을 머음모아 응원합니다~!!

  • 44. 흐뭇하네요
    '16.3.27 11:38 PM (124.199.xxx.28)

    어떤 자리에서라도 자기만의 자리를 만들어야죠.
    발전하는 계기가 되시길~!

  • 45.
    '16.3.28 12:47 AM (211.206.xxx.224)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파이팅!입니다.^^*

  • 46. 궁금한 점
    '16.3.28 1:03 A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물건을 바구니에 담아서 그걸 바로 캐셔에게 주는거랑
    물건을 바구니에서 꺼내서 주는게 뭐가 다른가요?
    물건을 많은 경우 그냥 바구니채로 주는게 좋지 않은가요?
    한 두개 살 때는 저도 바구니 사용은 하지 않아요.
    그게 그거 아닌가요?
    정말 몰라서 물어봅니다.

  • 47. 은근한 마력
    '16.3.28 1:05 AM (123.99.xxx.38)

    앗~저번글 쓰셨을때 후기 부탁드렸었는데^^
    역쉬나 이번글도 기분이 좋네요^^
    어쩌면 이렇게 용기와 긍정 에너지가 넘치시는지...
    글도 재밌게 쓰시구요~
    파이링입니당^^

  • 48. ..
    '16.3.28 2:53 AM (121.140.xxx.79)

    물건을 바구니에서 빼서 올려주는게 캐셔 입장에선 작은 배려죠
    큰 바구니가 계산대위에 올라오면 물건 꺼낼때 바구니 높이만큼 팔이 아픈건 사실이죠
    전 바구니에서 물건을 빼서 올리고 바구니는 따로 분류 뒷손님과 물건 섞이지 않게 가림막(?)해놓는것까지 늘 제가 해요

  • 49. ㅇㅇ
    '16.3.28 7:32 AM (121.168.xxx.41)

    대형 마트에서는 계산할 때 바구니 올리면
    계산원이 쌀쌀맞게 물건 다 빼서 올리라구 얘기합니다.
    대형 마트 가도 일부러 바구니 쓰는데
    저 점이 불편해서 카트 써요.

  • 50. ㄱㄱ
    '16.3.28 8:01 AM (223.33.xxx.235)

    네 알겠어요~^^ 체크카드도 현금보다 돈에 대한 감각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어르신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인데 그냥 드리는 말이니 너무 서운해 안하셨음 좋겠어요 사실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가다가 구구절절 이거 해라 하지마라 당부로 이어지니 좀 갑갑해져오네요 한두개도 아니고... 어르신은 어르신의 주관으로 그게 옳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시겠지만 내가 옳으니 하지마라 해라 하는거 위험한 노인이라는 증거가 될수 있어요

  • 51. ..
    '16.3.28 8:45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휴야 어르신이라 ㅎㅎ

    1 . [같은 말] 어르신네(1.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2 . [같은 말] 어르신네(2. 아버지와 벗이 되는 어른이나 그 이상 되는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어제 글 지운 40대 마트녀유?? ㅎ

  • 52. ..
    '16.3.28 8:47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어휴야 어르신이라 ㅎㅎ

    1 . [같은 말] 어르신네(1.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2 . [같은 말] 어르신네(2. 아버지와 벗이 되는 어른이나 그 이상 되는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어제 글 지운 40대 마트녀유??
    그 감정받이 쓰레기통 40대 마트녀도
    52세 원글님보고
    어르신 연세드신 .. 남발하던데 ㅎㅎ

  • 53. ---
    '16.3.28 8:49 AM (119.201.xxx.47)

    저랑 동갑이신데 취업해서 적응 잘 하시고부러워요
    저도 체크카드나 카드쓰는데 동의해요
    울 아들도 서울서 혼자 자취해요
    계절이 바뀌면 이불이랑 옷이랑 바꿔야되는데
    캐리어들고 택시탔다가 택시에 캐리어 두고 내렸어요
    개인택시였다는데 유실물센타 개인택시조합 아무리 연락해도 캐리어 못찾았어요
    카드로 결제했더라면 찾기 쉬웠겠죠
    담부터는 꼭 카드로 결재하라고 시켜요

  • 54. ..
    '16.3.28 9:22 AM (115.95.xxx.172)

    와...멋진분이였어.....

  • 55. ㄱㄱ은 좀 빠져줘요.
    '16.3.28 9:35 AM (58.140.xxx.65)

    어르신이니..
    위험한 노인?
    기가 차네요.
    예의는 엿바꿔 먹었나

  • 56. 이야~~~
    '16.3.28 10:07 AM (115.94.xxx.252)

    원글님 뭘해도 잘 하실 분이네요.
    한달만에 벌써 이렇게 다 파악하시고 업무를 장악하고 계시고요.
    배울점이 참 많습니다.
    지치고 말고 쭉 즐겁게 하시길 바라요

  • 57. ..
    '16.3.28 10:38 AM (128.134.xxx.142) - 삭제된댓글

    뭘해도 잘하실 분이네요22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존경스럽습니다..

  • 58. ..
    '16.3.28 10:40 AM (128.134.xxx.142) - 삭제된댓글

    뭘해도 잘하실 분이네요22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존경스럽습니다..
    예전글은 어떻게 찾나요 읽고 싶네요

  • 59. ..
    '16.3.28 10:53 AM (128.134.xxx.142)

    뭘해도 잘하실 분이네요22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존경스럽습니다..

  • 60. ..
    '16.3.28 10:58 AM (211.224.xxx.178)

    활기찬 기운이 느껴져서 좋아요. 열심히 사는 모습 화이팅!!

    어딜가나 진상들은 있군요. 진상 한마리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 뒷목잡게 하는 여러짓들 하고 다니겠죠?

  • 61. 저희 동네 독서실 주인아주머니
    '16.3.28 11:10 AM (112.185.xxx.56)

    본인 소유 건물에서 독서실 직접 운영하는 아주머니 얘기예요.
    시부모 반대하는 결혼해서 고생 많이 하신 분이신데, 본인도 어느 정도 자수성가 하시고 아들도 한의사 돼서 군복무 중.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많은 부동산을 이 아주머니께 남기고 가셨어요.
    작년에 남편분이 정년퇴직하시자 gs슈퍼에 오전 파트 야채손질하는 일 시작하셨어요(독서실도 그대로 하시고)
    건강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4대보험되는 파트타임 일 찾아가신건데, 나이 때문에 취업이 힘든데
    imf 때 형편 어려웠을때 거기서 아르바이트 했던 경력이 있어서 시간제로 취업할 수 있었다고
    어떤 경험이건 나중에 이렇게 쓰이게 된다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 62. ....
    '16.3.28 11:24 AM (59.14.xxx.105)

    뭘 해도 잘 하실 분이네..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이미 같은 생각 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원글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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