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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정없는아내

아무나 조회수 : 25,393
작성일 : 2016-03-27 07:44:26

결혼한지는 햇수로 13년 됐습니다.

아이한명이구요

살면서 느낀거는 저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애교도 없구요..

생각해 보면 지금껏 살면서 저한테 애정표현을 한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같이 쇼핑하러 가거나, 영화를 볼때도 늘상 제가 먼저

손을 잡지 먼저 손을 잡은적이 없어요.

기념일날 선물을 받아본적이 신혼초 두번정도

저는 그래도 챙기는 편입니다.

꽃도 사주고, 목걸이도 사주고, 핸드폰도 사주고,

돈봉투도 주고,

집안일은 제가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주말부부하면서도 주말에 집에 올라오면

밀려있는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주방도 치워주고, 설겆이도 하고,

집안일에 소홀히 안한다는걸 얘기하는거죠.

부부관계도 늘상 제가 먼저 이죠.

아내는 성욕자체가 없는거 같아요..

아니면 저에 대한 애정이 없던지..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1주에 한번 또는 2주에 한번

주말에 집에 오면 생각이 안나겠습니까?

근데 제가 먼저 얘기하지 않으면 할 생각이 없어요.

잠자리도 그래요

첫애낳고 아이와 같이 자는거는 이해합니다.

아이가 10살정도 될때까지 각방을 썼습니다.

지금은 코를 곤다고 각방쓰죠.

결혼전에는 부부가 각방쓴다는 걸 생각도

안해봤는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각방을 쓰고

있더라구요.

지방발령받아서 숙소생활한지 8년정도 되네요

이사갈 생각이 없냐고 했더니

아이 교육문제로 이사가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해하고 이사는 안가는 걸로

지금까지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애정이 있다면, 저와 같이 지내고 싶다면

그런 반응을 할까요?

참고로 아이가 초등4학년 일때 일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듣겠습니다. 다들 이렇게 살고

계시는지. 제가 유별난건지..

IP : 112.220.xxx.18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반적이진 않죠.
    '16.3.27 7:46 AM (216.40.xxx.149)

    좀 이상하긴 해요.
    설마 다른 남자 - 가 있는건 아니겠죠. 주말부부 고집하는것도 그렇고.
    아니면 그냥 취집을 한거거나.

  • 2. 하아...
    '16.3.27 7:54 AM (39.7.xxx.65)

    애정보다는 삶의 수단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죠.
    사회적인 시선도 그렇고 언제라도 나를 지켜 줄 수 있다고 믿어지는 울타리도 필요하고...

  • 3. 에고...
    '16.3.27 7:54 AM (39.7.xxx.131)

    여자도 남자처럼 인간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으면 안기고싶고 애교부리고싶고 잘보이고싶고 이게 정상이에요. 이건 결혼생활에서도 마찬가지죠. 타고난 목석도 아니고 .. 진짜 목석이거나 애초에 애정이없었거나 사랑이 식었거나 귀찮거나 이중에 하나에요. 그리고 10살까지 애를끼고 자다니... 이런엄마들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음. 애들 교육시킨다고 남편돈으로 살면서 주말부부한다고 절대 이사안가고. 이런 여자들 있어요. 심지어 기러기부부도있고. 남들눈에는 진짜 결혼왜했냐라는 말이 나오죠. 원글님이 살면서 특별하게 외도나 폭력폭언 이런거 없었다면 부인분에게 문제가 있는거에요. 둘이 진지한 대화를 해보세요

  • 4. ..
    '16.3.27 8:07 A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대화는 해보셨어요? 그런 이야기는 없네요.
    누구보다 아내분한테 물어보셨어야죠. 남자 대부분이 대화안하고 안통하는건 알지만..

  • 5. ..
    '16.3.27 8:09 A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현상만 보시고 추측만 하시는데
    관계개선을 위한다면 당사자와 대화를 해보시는게무엇보다 우선이라고요.

  • 6. 22222
    '16.3.27 8:10 AM (175.120.xxx.173)

    애정보다는 삶의 수단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죠...

    데면데면하게들 사는데..
    한 집은 결국 와이프 외도로 이혼했어요.

    그래도 서로 책임감 있는 집들은 공동 육아 대상으로 임무에 충실하게 살아가더군요.

  • 7. 물어는 보셨어요?
    '16.3.27 8:10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아이 학교때문에 기러기 드물지도 않고 부부관계 애교 표현 인색한 사람도 많구요.
    난 그게 싫다 이게 좋다 강력히 얘기는 해보셨나요
    그런데도 개선의지가 없다면 이유불문 이혼사유되죠.. 그런데 상대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고 불평만 쌓아두는거라면 그것만큼 답답한거도 없구요..
    제가 보기엔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볼수없고 무뚝뚝하고 사람관계 서툰 성격가진 사람 중 흔한 유형인데요

  • 8. ㅇㅇ
    '16.3.27 8:11 AM (49.142.xxx.181)

    애정이 별로 없는듯 하네요. 그렇다고 당장 이혼을 하는것도 방법은 아닌것 같고..
    아내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 한번 대화를 해보세요. 정말 부부사이에 더이상 애정이 눈꼽만큼도 없다면
    아이가 성인이 될 즈음 이혼하고 새인생을 사는것도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 9. 존심
    '16.3.27 8:14 AM (118.37.xxx.191)

    일단 살림을 합치세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교육때문에 안된다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이지요.

  • 10.
    '16.3.27 8:18 AM (58.122.xxx.215)

    왜 얘기를 안하나요?
    님이 그렇게 잘 하고 이해한다하는데
    불만있는 줄도 모르고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주말부부하면 멀어져요
    친밀하지않을수록 더 심하게요

  • 11. ..
    '16.3.27 8:27 A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애정이 식은 계기가 있을거 같아요.
    주말부부 하겠다고 했을때부터 부인은 남편에게 애정이 없었네요.

  • 12. 혹시
    '16.3.27 8:27 AM (180.224.xxx.177)

    결혼 전이나 직후
    시댁어른들 시댁가족들 문제로
    아내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주신 거 없으세요?
    그렇다고 현재 아내분 태도를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닌데
    관계개선에 뜻이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숨겨놓은 남자도 없는데 각방쓰고 잠자리 회피하는 아내들 중에
    마음의 큰 상처를 남편에게 받으면
    몸까지 멀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제 지인도 결혼 17년 됐다는데
    결혼 직전부터 시댁만 옹호하는 남펀에게 몸도 마음도 다 멀어져
    남편을 돈 벌어오는 기계로 보고 자기는 다른 남자 꿈꾸면서
    성형 의류사기 등에 몰두합니다 그걸 보복이라고 생각하면서

  • 13. ...
    '16.3.27 8:34 A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아내가 직장도 없이 단지
    초등생 아이 교육 때문에 계속
    떨아져 살기를 고집한다면
    오직 원글님은 경제적 수단이외에는
    아무런 의미와 가치가.....
    상식적이지 않는 가족관을 가지고 있을수록
    엉뚱한 짓을 하죠.
    잘살펴보세요.

  • 14. 자기 위주로 얘기 했는데..
    '16.3.27 8:3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시댁에 대한 남편 태도 랄지 뭔가 남편에 대해 포기한게 있을 수 있음.

  • 15. 자기 위주로 얘기 했는데..
    '16.3.27 8:3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시댁에 대한 남편 태도랄지
    뭔가 남편에 대해 자포자기한게 있을 수 있음.
    한마디로 정 떨어진 계기가 있을 수도.

  • 16. . .
    '16.3.27 8:42 AM (211.116.xxx.52)

    주말부부가 아닌거 빼고는 아내분이 저랑 비슷하네요.
    근데 제 남편은 그런걸로 불만 말한적 한번 없고
    저 역시 남편 믿고 의지하며 살아요.
    아내분도 딱히 애정이 없다기보다는 표현에 서툴고
    남편분 애정 받는거에 익숙한것 같네요.
    불만이 있다면 쌓아두지 말고 얘기를 하세요.
    말 안하니 아무 불만 없는줄 알고 사는 겁니다.

  • 17. 시댁
    '16.3.27 8:42 AM (203.170.xxx.249)

    시댁문제있지않나요? 전 어딜가나 애교많단얘기듣는데 남편한테믄 무뚝뚝하다 얘기듣고 원글님 쓰신 부인처럼 행동하네요.
    신혼초부터 막장시댁 막아주지는 못하고 편들며 나무라던 남편에게 마음의 큰상처입고 시댁에게 정떨어지니 그집아들에게도 그래요.
    마음 회복하려 발버둥을 쳐봐도 너무 막장으로 해서 미움이 아니 무관심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참고로 바람 피지않고 남자에게 관심없습니다.

  • 18. 아내분이
    '16.3.27 8:47 AM (1.225.xxx.91)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남편에게 애정이 없거든요.
    님이 모르는 결정적인 이유가 분명 있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편의 버럭 하는 성질에 오만정이 떨어져 버린 상태인데
    제 남편은 그 버럭하는게 그렇게 심각한 원인인지
    말을 해줘도 인정을 안합니다
    진짜 살인충동 나도록 상처받는데 말예요.
    님 부인의 말을 들어보고 싶네요.
    님의 글에서 본인의 성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네요.
    어떤 결정적인 사건에서 정이 뚝 떨어져버린 계기가 분명
    있으리라 봅니다.

  • 19. ==
    '16.3.27 8:5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이유가 있을겁니다. 처음부터 없다면 결혼을 하지 않았을거고.
    10살이나 된 아이와 자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물어보세요.

  • 20. ...
    '16.3.27 9:02 AM (1.229.xxx.62)

    혹시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때요? 이일로 맘돌아서는 경우가 제주위엔 대부분이예요
    수단으로 결혼한 사람 없구요
    제주위엔 그래요

  • 21. ...
    '16.3.27 9:04 AM (1.229.xxx.62)

    제친구는 시어머니가 좀 이상한데 남편이 그편에서 서서 이건제가들어도 이상한일인데도 최소한 일에대해 중립적인시선도 없어서 완전 정떨어졌다하네요

  • 22. ......
    '16.3.27 9:05 AM (112.151.xxx.45)

    나는 잘 하고 있는 데, 부인이 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글로만 보면 그렇긴 해요. 근데 보통의 여자들이 이유없이 저러지 않아요. 억지로 결혼한거 아닌 이상요. 분명 이유가 있고요. 13년째 그런 생활하셨다면 부인도 마음이완전 지치고 힘드실거예요. 거의 포기상태? 대화를 하세요. 물론 한 두번 시도로 솔직한 대화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남편이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 23. ...
    '16.3.27 9:05 AM (220.75.xxx.29)

    백에 아흔아홉명의 여자는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러다보면 정이 생기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요.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지금 진짜 집에 갈 때마다 행동하신다면 만나면 애틋함이 넘쳐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다는 건 다른 애정을 갉아먹는 문제점이 있는 거 같아요.

  • 24. ...
    '16.3.27 9:06 AM (1.229.xxx.62)

    제친구도 저에겐 잘챙기고 배려있고 밝아요 근데그남편은 제친구 성격장난아니고 고집세다해요
    똑같은 한사람인데 왜 보는시각이 다를까요???
    남편과 시댁이 그리하는데 배려하고 밝을수가없겠죠
    님이그렇다는게 아니라
    제주위에 이런케이스 정도의차이지 대부분이예요

  • 25. 8년이면
    '16.3.27 9:06 A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너무 기네요
    주말부부도 2~3년 까지야 애틋하지
    그 후론 그냥 먼데서 오신 손님 같아요

    합가를 하시면 좋을텐데 사실상 어려우니
    에휴~~~

    한 몇주 오지 말아보세요
    어떤 반응이 나오나~~~~

  • 26. ㅁㅁ
    '16.3.27 9:0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여기서 물으면 다 님에게 어떤 이유있을거라 할겁니다
    일단 맞벌이아닌상황에서 주말부부의견 물을 필요가없었습니다
    지금님은 뭔가요
    그저 돈 가져다 바치는거

    지금이라도 님의 목소리를 내서 주말부부청산
    아니면 이혼일겁니다
    이미 님이 들어갈 자리는 없어진듯하고
    사직이라도하면 그날로 팽이지요

  • 27. 저는 여자인데...
    '16.3.27 9:21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그냥 남자를 돈 버는 기계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저는 제가 황폐해져서 못 살 거예요.
    제가 알콩달콩 사는 걸 좋아해서요.
    저는 싸울때 빼고는 남편한테 다정하게 하는 타입이에요.
    물론 남편도 저한테 그렇게 한다는 전제하에서요.
    정(사랑)도 서로 주고 받는거니까요.
    저같은 여자가 남편을 님 부인이 하는것처럼 대한다면 그건 분명 애정이 식었거나 없거나죠.
    많이들 말하는 그래 너는 벌어라, 나는 쓴다... 이거.
    하지만 워낙에 여자 성격에 무덤덤한 스타일이었다면 그건 그 분 성격일테니 그걸 잘 알아보세요.
    님은 더 다정한 걸 원하는데 대화로 잘 안 될거 같으면 부부상담 한번 가보세요.
    부인이 어느정도 속마음을 얘기하게 될지도 모르고 거기서도 꼭 닫고 말 안할 수도 있지만 한번 해보기는 해보는거죠.

  • 28. ㅇㅇ
    '16.3.27 9:28 AM (49.142.xxx.181)

    아내분은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요.
    도대체 왜 묻지를 않아요.. 원글님 부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들도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데.. 본인 얘긴 하나도 없어요.
    와이프가 뭐라 하는지 그거에 대해서 써주세요.
    제발 입이 있으면 먹는데만 쓰지 말고 본인에게 좀 물어봐서 의사소통을 하세요.
    정말 대답조차 안하고 저렇게 일관되게 저런다면 딴 남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29. 애교없지만
    '16.3.27 9:29 AM (180.224.xxx.91)

    저도 일부러 애교를 부리지도 먼저 요구하거나 손을 잡지도 않지만... 초등아이 교육을 핑계로 떨어져 사는건 못합니다.

    무뚝뚝 하지만 아이보다는 남편과의 대화가 좋고 선물 안해주지만 같이 데이트 하는거 좋고요.

    주말부부 자신없지만 하게 된다면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님이 말씀하신 상태를 보면 실질적으로는 부부관계가 깨진듯 싶네요. 돈버는 사람이라 법적으로만 묶인 거지 애정이 전혀 없나 봅니다.

    이유가 뭘까요. 떨어져 살다보니 정도 식었나 봅니다.

    담판을 지으셔야할 것 같습니다.

  • 30. 부인의
    '16.3.27 9:31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말을 들어보고 정확한 충고를 해야할 사안인 것 같아요
    시댁문제, 남편 성격, 경제적 능력, 잠자리 능력 등에서 정나미가 확 떨어진 이유가 있을 거예요
    폭언이나 폭행을 했을 수도 있고...
    남자들은 커다란 상처를 줘놓고서도 본인은 기억을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여자는 몇 십년이 지난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해요
    남자하고 메카니즘이 다르거든요

  • 31. 저도
    '16.3.27 9:48 AM (211.215.xxx.191)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아요..

    아이가 고학년이면 사실 전학 쉽지 않습니다.
    교육문제 무시할 수 없구요
    부인이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남편만 믿고 사는것도 내성적인 성격이면 어려울것 같아요.
    (저는 외향적 성격인데도 남편따라 몇번 아무도 없는곳으로 이사했었는데 힘들었습니다ㅠ_ㅠ )

    대화를 해 보시고 문제점을 풀고
    님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시길...

    아이들이 한창 손갈때 주말부부1년 한적 있었는데
    그때 사이가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주말내리 혼자 남자아이들과 고군분투하느냐고 지쳤는데
    남편은 주말에 왔으니 잘해주길 바라고...
    남편오는 주말이 왕부담이었죠.
    (남편은 주중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전혀 모르더라구요)

    공통취미나 관심사를 갖도록 노력해보시고
    주중에 연애하는것처럼 안부전화나 톡도 자주 하시고
    주말엔 아이빼고 둘이 잠깐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손도 먼저 잡아 주세요..

    저희부부도 둘다 살갑지 않아 그런 표현 안하는데
    남편이 나이드니 여자친구처럼 제 얘기도 들어주고 공감해주니(척인가??)
    사이는 좋아졌습니다.

  • 32. 결혼한지
    '16.3.27 9:53 A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어느덧 20년이 넘어가네요
    처음 13~15년간은 누가봐도 애교많고 남편하나만 보고 사랑하는 아내였는데 누적된 남편의 여러가지 잘못들과 무심한 태도에 조금씩 정이 떨어져 현재는 이웃같은 관계예요
    만나면 방긋웃고 안녕하세요 어디다녀오시나요? 하지만 문닫고 나면 그사람 생각해보지도 않는 관계요
    한집에서 방 따로 쓴지도 오래됐고 잠자리도 1년에 열자리 미만되고 올해는 내생일 딱 한번 했는데 사실 너무 혐오스러워 죽겠는데 흥분한척 하느라 너무너무 힘들어서 남편 코골자마자 내방 잠자리로 돌아와서 그뒤로 안방근처는 청소말고는 가보지도 않아요
    며칠전에 남편 보너스나오는 월급날 생각보다 돈이 많이 입금됐더라구요...잠시 행복했고 헤어지면 이만한 돈 못만져볼게 확실하다 생각드니 남편에게 응대미소가 방긋 지어집디다
    옛날엔 정말 좋아했는데 내가 어쩌다 이리 변했는지...슬프네요 괜히 남집 얘기에다 주절주절 신세한탄이네요

  • 33. 슬프네요...그렇지만 그렇죠 윗님?
    '16.3.27 10:17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이거 저거로 상처 받아서 지금 사실 상당히 마음을 닫아서 예전만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안 생겨요. 생길라 하면 제가 오히려 정신을 딱 차립니다. 빠지면 안되지... 또 상처받게 할거야. 이런 생각에요.
    관계 악화된 시기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왔지만 예전만큼 진짜 남편보면 너무 좋고... 이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그냥 좋은 관계. 근데 내가 너무 너무 좋아했던 남편이었던 시절이 그립네요. 그런 마음이 들때가 정말 행복하잖아요. 조금 덜 행복하면 덜 상처받을거 같아 마음을 무장하고 사는 사람이 됐어요.

  • 34. ....
    '16.3.27 10:38 AM (110.35.xxx.9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깨닫지 못한 정떨어진 일이 있을거예요.
    제가 그렇거든요...화만 나면 가리질 못하고 소리질러대고
    대답이라도 하려하면 죽일듯이 달려들고...그래서 전 입을 닫아버렸어요. 애들도 어리고 제가 건강이 안좋아 이혼해도 밥벌이도 못할테고..그냥 직장이다 생각하고 사는거죠.
    부부관계요? 거절하다 승질내면 마지못해 하는데 역겨워서 토할거 같아요. 싫은척하면 또 소리지르고 난리칠테니 그냥 꾹 참아요. 몸에서 나는 냄새도 역겨워서 숨도 꾹 참아요.

  • 35. 남편
    '16.3.27 10:43 AM (223.62.xxx.225)

    얘기만 들어서는 여자가 남편을 안좋아하나보다.... 지만
    여자쪽입장에서 남편에게 애정이안갈만한 이유가 있을거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십년되가고 애도둘인데 남편이랑 부부관계하고싶단생각 신혼때외엔 한.번.도 없어요.
    그냥싫어요남편이.
    그렇다고 해서 다른남자가 눈에들어오는것도 전혀아니구요.

  • 36. 혹시
    '16.3.27 10:50 AM (175.117.xxx.60)

    폭언,폭행 없었나요?남자들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잘해줬다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 나중에 보면 폭언폭행 가부장적 사고 등등 그런 건 말을 안했더라고요..여자가 타고난 목석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결혼해서부터 주욱 변함없이 원글님 적은대로였다면 할 말없고 애정이 없는 여자 맞지만 중간에 변했다면 아내분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대화해보시고 이유가 뭔지 알아보세요.툭 까놓고요.

  • 37. 분명 이유가 있을듯
    '16.3.27 10:52 AM (222.110.xxx.194)

    시댁문제로 정떨어졌다에 백원겁니다!

  • 38. aaaaaa
    '16.3.27 10:53 AM (211.217.xxx.104)

    아내가 올리면 분명 남자가 밖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거고요.
    남편이 올렸으니 분명 아내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남자는 대부분 늙어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섹스로 들이대는 짐승이고
    여자는 절대 가해자가 되지 않는 착하고 선한 피해자일 뿐이거든요.

  • 39. aaa님 경험치고 구조차이 입니다
    '16.3.27 11:01 AM (223.33.xxx.102)

    무조건 여초사이트라 여자편을 드는게 아니라요.
    여자가 결혼전부터 사이코또라이가 아니라면
    이유없이 저렇게 자기의 꽃동산을 망치진 않아요.여자라는 생명체의 구조상 그래요.
    그나마 아이가 있으니 기본이나마 하는거지
    이유없이 저러지 않아요.
    남편이 못난짓을 하거나 쫌생이 짓을 했거나..남자로서
    믿고 기댈수 있는 자리가 없어져서 그럴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도 대답이 없잖아요.

  • 40. ..
    '16.3.27 11:01 AM (110.70.xxx.229)

    아내가 올리면 분명 남자가 밖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거고요.
    남편이 올렸으니 분명 아내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22

    여기에 여자남자 입장 바꿔 글 올렸으면
    여자에게 평소 무슨 문제가 있지않았나 생각해보란 댓글 거의 없고, 100프로 남자 바람났다 여자 있을거니 뒷조사해보란 댓글이 대부분일 거에요..

    혹시 다른 남자 있는건 아닌지 몰래 알아보시길요 .

  • 41.
    '16.3.27 11:02 A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결혼한지님! 댓글보다 웃었어요^^
    왜? ....
    너무 공감이 가서요~ 만나서 차라도 하고싶네요 ᆞㅎㅎ

  • 42. ///
    '16.3.27 11:14 AM (1.241.xxx.219)

    저도 결혼한지..님 댓글 보고 그러네요.
    저도 제가 더 많이 사랑해서 결혼햇고 결혼 15년까지 푹 빠져있다가..
    어느날 제가 키스하면서 좋냐고 물었더니요.. 이 남자 말이 너는 좋아? 그럼 됐네. 너가 좋음 그만이지 나한테 묻긴 왜 물어. 이러더라구요.
    저 그 이후로 키스 안해요.
    이 남자와는 절대 마음을 주고받는 일 안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 남자는 그걸 모르더라구요. 왜 나랑은 키스 안하냐고 하는데 할말이 없었어요.
    얼마전 강제로 하는데 강간당한 느낌이고 너무 싫었네요.

    본인은 모르게 그렇게 부인을 정떨어지게 했을수도 있구요.

    제 경우는 그렇지만 많은 경우..
    그저 결혼이 여자에겐 학교를 선택하듯 그냥 자기 삶의 목표나 뭐 그런거라 그냥 남들 하기에 하고
    남들이 하라고 해서 하고..
    뭐 할때되서 하고..
    그런 경우 애정이 생기기 어렵죠.

  • 43. 어쩌면
    '16.3.27 11:1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부부관계가 싫을 수도 있어요.
    사이좋게 지내면 어쩔 수 없이 웅할 계기가 더 많아지니까요.
    여자들 중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그게 여자한테 성욕 자체가 없어서라기보다는
    남자들이 여자가 느낄 때까지 견딜 체력이 없거나, 배려가 없거나, 귀찮아서 전희는 싫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거의 고치기가 힘들어요.
    우리의 일상은 성욕에만 집중할 수 있을만큼 한가하지 않으니까.
    얼마전에 돈 좀 있다는 아저씨가 무일푼 여자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는 글이 있었어요.
    아마 그 아저씨랑 같이 자기 싫어서였을 거예요.

  • 44.
    '16.3.27 11:29 AM (118.220.xxx.166)

    여초사이트라 여긴 곧죽어도 여자편입니다.
    남녀 바뀌었음 백퍼 애인이 따로 있다
    이혼해라 했을겁니다.

    님은 그냥 돈버는 기계가 된겁니다.
    이사오던지
    이혼하던지
    고르라하세요
    잘해줘도 모르는 인간과 여생 함께할
    필요있을까요

  • 45. ..
    '16.3.27 11:51 AM (182.228.xxx.183)

    아내분이 저랑 비슷하네요.
    결정적인 계기가 있을겁니다.전 신혼초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유로 임신기간중 남편과 외식도 못해봤고 남편이 뭐하나 사들고 들어온적도 없구요.엄마라면 껌벅죽고 신혼때 셋이 다닌적이 많아요.
    엄마 얘기 좀만 잘못하면 소리 버럭~
    그래서 정 떨어지고 싫어지더라구요.
    10년지난 지금은 돈도 잘 벌고 외식도 잘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엄마에 대한 관심도 없는데 전 마음이 돌아가질 않아요.
    남편과 대화했는데 남편은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잊으라고 하는데도 안되네요ㅜㅜ
    저도 괴로워요.애정을 갈구하는 남편을 받아주지 못하니ㅜㅜ

    만약 이유없이 그러신다면 글쎄요.
    연애할때도 그랬다면 성격일테구요

  • 46.
    '16.3.27 12:03 PM (121.143.xxx.55)

    아마 정떨어지는 무언가 ..말을 하셨다든지 가슴사무치는.. 시엄니와의 관계가 안좋다든지...전 50넘은 여자인데요 저는 남편이 젊은 시절 술먹고 느그집 종자들은 얼씬도하지마라 말한거하고 이거저것 거짓말 한거때문에 요즘 남편이 퇴임 앞두고 지 버릴까봐그러는지? 잘하려고 노력하는거 보이는데도 마음이 싸늘해요..

  • 47. 부인분이
    '16.3.27 12:04 PM (1.240.xxx.48)

    저랑비슷해요
    마음이 닫힌거랍니다
    남편에대한 신뢰감이없고 그 아들을 제게준 시부모에대한
    개무시가 깔려있어서....
    전 그냥살아요

  • 48. ...
    '16.3.27 12:12 PM (223.62.xxx.50)

    다른 남자 있거나 먹고 살 수단으로 결혼을 택했거나.
    다 그런 거 아니에요.
    남편분이 자책할 필요도 없고요.
    아내 문제죠. 인간관계 자체가 별로일 것 같습니다.
    저런 여자들이 친구도 잘 못 사귀어요.

  • 49. //
    '16.3.27 12:31 PM (64.180.xxx.57)

    남편, 시부모에 오만정 떨어졌네요. 근데 원글님은 왜 여기다 물으세요?
    문제를 해결 할려면 아내분과 얘길 하셔야지 여기다 묻고 어떤 답을 원하는 거에요?
    깔끔하지 못하시네요.

  • 50. 영주
    '16.3.27 1:16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

    시댁편만 들고 아내말은 개무시하고 사사건건 잔소리와 비난......정떨어짐...돈은 벌어오니 그냥 삽니다.돈벌어오는 기계정도,,

  • 51. 영주
    '16.3.27 1:19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

    시댁편만 들고 아내말은 개무시하고 사사건건 잔소리와 비난..... 종교가 다르다고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시댁식구들.....정떨어짐...돈은 벌어오니 그냥 삽니다.돈벌어오는 기계정도,,

  • 52. 영주
    '16.3.27 1:19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

    시댁편만 들고 아내말은 개무시하고 사사건건 잔소리와 비난..... 시모와 시누의 이간질.....정떨어짐...돈은 벌어오니 그냥 삽니다.돈벌어오는 기계정도,,

  • 53. 영주
    '16.3.27 1:21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

    시댁편만 들고 아내말은 개무시하 사사건건 잔소리와 비난 시모와 시누의 이중성격.....정떨어짐...돈은 벌어오니 그냥 삽니다.돈벌어오는 기계정도

  • 54. 영주
    '16.3.27 1:21 PM (115.140.xxx.173) - 삭제된댓글

    시댁편만 들고 아내말은 개무시..사사건건 잔소리와 비난.. 시모와 시누의 이중성격.....남편에 대한 정떨어짐...돈은 벌어오니 그냥 삽니다.돈벌어오는 기계정도

  • 55. gjf
    '16.3.27 1:33 PM (220.76.xxx.73)

    윗님.원글님이 왜 여기다 물으시겠어요? 여자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죠.
    아내와 얘길해도 답답하니까 물어보는거죠. 원하는 답이 어디있겠습니까?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어디가 어떻게 안깔끔한가요?

  • 56. ...
    '16.3.27 2:38 PM (118.38.xxx.29)

    >>현상 만 보시고 추측만 하시는데

    >>아내가 올리면 분명 남자가 밖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거고요.
    >>남편이 올렸으니 분명 아내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22

  • 57. 교육문제라면 합치세요
    '16.3.27 2:43 PM (222.101.xxx.12) - 삭제된댓글

    맞벌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교육문제라면 합치세요.

    마누라를 너무 풀어주셨네요 ㅋㅋ

  • 58. ,,,,
    '16.3.27 4:10 PM (112.170.xxx.236)

    서로 대화를 차분하게 깊게 해보시는게 꼭 필요할것같아요....
    여자들은 어지간해서는 사랑을 주면 마음이 열리는데....
    주말부부로 지내는 시간이 길다보니까
    마음이 자연스레 멀어진걸수도 있어요
    그 이유는 와이프분만 아실테니 꼭 마음으로 대화해보세요^^

  • 59. 살다보니 느낀건데
    '16.3.27 4:32 PM (39.7.xxx.239)

    남자건 여자건 애정표현 하는 성격이 있고 아닌 성격이 있는듯.. 저는 남편이 표현이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자기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고 또 그러네요 ㅎ

  • 60. ㄴㄴ
    '16.3.27 4:45 PM (122.35.xxx.21)

    남편이 돈버는 기계인줄 아나봅니다
    일단 합치세요
    무슨 초4인데 교육때문에 이사를 못갑니까?
    지금 생활을 즐기고 있나본데 그럴꺼면 결혼은 왜 했는지...

  • 61. ㅇㅇ
    '16.3.27 6:24 PM (125.191.xxx.99)

    정확하게 말해주면 님 와이프는 애정이고 뭐고 처음부터 취집을 목적으로 남자하나 잡아서 결혼한거고 결혼하려고 연애할때는 가식적으로 엄청나게 애교떨고 맞춰줬을겁니다. 이런 여자들이 신혼때에도 자기목소리 안내고 아직 확고한 위치가 불안하니 애낳기 전까지 시부모 남편에게 입도 뻥끗 안하고 맞춰주다가 애 낳고 시부모님 나이들고 남편도 안정적으로 돈 따박따박 부쳐주고 바람피거나 예민한 스타일 아니란거 포착하면 그때부터는 배째고 편안하게 막나갑니다. 대놓고 그냥 돈버는 기계로 생각하고 사는거고 남편없는걸 훨씬 편안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같이살면 남편 밥차려줘야지 은근히 귀찮고 자기 드라마보거나 밤늦게까지 친구만나고 돌아다니거나 자유롭게 사는데에 눈치가 보이거든요. 한마디로 남편 잘못이 아니라 현 상황이 애정도 없고 양심도 없고 변명만 많은 그냥 늘어진 양심없는 후진 아줌마가 당신 아내입니다.

    이렇게 사는 부부생활이 의미가 있을까? 당신이 날 싫어하는것 같은데 원하면 헤어져 주겠다 해보세요. 아마 돈줄 떨어질까 난리도 아닐것임.

  • 62. 아마
    '16.3.27 6:27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늘 원글님처럼 느꼈을거예요.
    가정적이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 없게 살게해주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아빠인 남편과 겉보기엔 사이좋은
    부부싸움도 거의 안하는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애정 표현도 제가 먼저 해본 일도 없고
    아이들은 챙겨 주지만
    남편에겐 별 관심도 신경도 써주지 못했어요.
    물론 남편은 불만이 늘 많았어요.
    저는 남편이 손만 잡으려고해도 피하고
    저도 제가 왜 그렇게 남편을 싫어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몇년 전에 남편이 먼저 82에 한번 물어봐라
    당신이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요.
    저는 그때까지 뭐가 문제가 되나 하는 입장이었는데
    많은 댓글이 너무 이기적이다.남편이 불쌍하다 하셨어요
    몇분이 분명히 원인이 있을거다.
    아무 이유도 없이 남편을 피하지는 않는다고 하셔서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혼 때부터 남편은
    시부모님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자기에게 일순위는 내부모님이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말씀에도
    엄마가 자식에게 그런 말도 못해!하고
    오히려 제가 나쁘다고 윽박질렀습니다.
    시댁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하게
    화를 내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그런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게 밤이면
    옆에 오려고 했습니다.제 마음은 너무 아픈데
    남편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른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런 시간이 십년도 넘게 지나고
    남편은 이혼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제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요.
    저는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수있다고 생각했으니
    그때 82분들의 조언이 없었다면 그때 이혼을 했겠지요.

    당시에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에 대한 제 마음을 이야기 해봤어요.
    남편은 처음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부모에게 나쁜 마음을 가진 천하에 몹쓸 여자라고요
    핑계대지 말라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혼을 불사하고 제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게 되었고
    이혼 직전에서야 제말에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남편과 솔직하게 대화했던 것이
    저와 남편이 그동안 남보기에만 그럴듯했던
    예의 바르게 싸우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은
    무늬만 부부에서 진짜 부부가 되게 해주었습니다.

    어떤 문제인지는 본인들이 모를수도 있어요.
    서로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대화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서 길지만 제 경험을 써봤습니다.

  • 63. ㅇㅇ
    '16.3.27 6:29 PM (125.191.xxx.99)

    차라리 헤어지시고 님도 님인생 새롭게 시작하세요. 뭐하는 짓인가요. 부부란 서로 한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야하는 파트너 아닙니까? 님 인생도 생각하세요. 아이는 부모가 이혼했다고 엄마 아빠가 없어지는것 아닙니다. 양육비를 보내주고 가끔씩 만나서 아버지 역할 하셔도 됩니다. 이론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아내분또한 남편과 시댁에 대한 섭섭한 일이 있어서 마음이 싸늘히 식었다면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이혼하셔서 행복한 새출발 하시는편이 낫습니다.

  • 64.
    '16.3.27 7:19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애가 10살때까지 각방은 진짜 헐이네요
    이유가 뭐래요?이유가 있을텐데요
    애정없어보여요
    얘기 잘 해보세요

  • 65. 몸이 멀어지면
    '16.3.27 8:13 P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자나요.
    8년 떨어져사는동안 그 환경에 이미 적응되어 버린거에요.

    모르긴 몰라도
    와이프는 아이와 둘이 사는게 익숙해져서
    남편이 오는게 오히려 귀찮을수도 있어요.

    기러기가족이 불행으로 끝나는건
    가족이라는 유대감이 사라지기 때문임.

  • 66. 개소리들
    '16.3.27 8:55 PM (122.42.xxx.166)

    저 정도로 무슨 이혼이예요.
    별 애정 없이도 의리로 정으로 사는 부부 많아요.
    그렇다고 다 이혼하나요.

  • 67. ..
    '16.3.27 9:02 PM (59.16.xxx.114)

    저랑.. 비슷하네요.
    저의 경우는 남편이 자기관리를 너무 안해서 이젠 거의 혐오수준이에요.
    안씻고 배나오고 코골고 술퍼마시고 등등 운동은 전혀 안하죠.
    또 허언이 심해서 이젠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절대 안믿죠. 아예 말을 섞기가 싫어요.
    벽창호같은.. 사고방식에
    굉장히 구린 취향..
    그냥 애아빠라서 살긴 살지만 애정이 없네요.
    이러는 저도 매우 힘들어요.

  • 68. .....
    '16.3.27 9:52 PM (222.108.xxx.30)

    몸이 멀어지면 댓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떨어져서 사는게 편해진겁니다.

  • 69. ㅇㅇ
    '16.3.27 10:29 PM (125.191.xxx.99)

    역시 댓글들 중 뭐 저런걸로 이혼하냐네..ㅉㅉㅉ 뭐 그냥 돈만 뜯어내자는 수작이지 가족이 뭔지 개념탑재도 안되어 있나보네.

  • 70. 맞아요
    '16.3.27 10:40 PM (125.177.xxx.190)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맘이 있어서 한 결혼이라면 애정이 식은거랍니다.
    댓글들 읽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 좀 안심이랄까..
    정이 떨어지는 계기가 있었어요. 계속 반복되는 순간순간들에 점점 마음이 닫히더군요.
    리스된지 10년도 넘었는데 진짜 아이때문에 그리고 경제적 이유때문에 그냥 살아요..ㅠㅠ
    살다보면 또 마음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저는 절대 안그러고 그저 나중에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 71. ㅁㅁ
    '16.3.27 11:1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어디퍼가려 올리셨나
    이많은 댓글에 반응이없으심?
    맥빠져 내 댓글은 지우는걸로

  • 72. ..
    '16.3.27 11:15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대체 다들 입은 놔두고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원글 아내분 말인데요. 저거 부부관계에 있어 대단히 자폐적이고 수동공격적인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이는거구요.
    남편에게 실망했던 일이 있었거나 남편의 이런저런 점이 싫어서 그런거라면 당당하게 얘기를 해라 그래요.
    말해봤자 남편이 못 알아쳐먹거나 펄펄 날뛰거나 불이익을 줄 것 같아서 말못한다?
    나같음 저렇게 매사 수동적으로 굴면서 배우자 고문시킬 바에야 깨끗하게 이혼하겠어요.

    너야 불편하든말든 난 이게 편하니까 걍 냅둬,
    니가 왜 불편해하는지 나는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난 지금이 편하니까 너랑 어떤 소통도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
    부부간 소통이 안돼서 답답하다면 그건 니사정이지~
    매사 이따구로 나오는 사람이 뭐가 가족이고 부부예요. 저같으면 절대로 같이 안삽니다.
    글만 읽어도 밥맛떨어지고 정나미 떨어져요.

  • 73. ..
    '16.3.27 11:16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대체 다들 입은 놔두고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원글 아내분 말인데요. 저거 부부관계에 있어 대단히 자폐적이고 수동공격적인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이는거구요.
    남편에게 실망했던 일이 있었거나 남편의 이런저런 점이 싫어서 그런거라면 당당하게 얘기를 해라 그래요.
    말해봤자 남편이 못 알아쳐먹거나 펄펄 날뛰거나 불이익을 줄 것 같아서 말못한다?
    저라면 그 대응책이랍시고 저렇게 매사 수동적으로 굴면서 배우자 고문시킬 바에야 깨끗하게 이혼하겠어요.

    너야 불편하든말든 난 이게 편하니까 걍 냅둬,
    니가 왜 불편해하는지 나는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난 지금이 편하니까 너랑 어떤 소통도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
    부부간 소통이 안돼서 답답하다면 그건 니사정이지~
    매사 이따구로 나오는 사람이 뭐가 가족이고 부부예요. 저같으면 절대로 같이 안삽니다.
    글만 읽어도 밥맛떨어지고 정나미 떨어져요.

  • 74. ..
    '16.3.27 11:17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대체 입은 놔두고 왜 저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원글 아내분 말인데요. 저거 부부관계에 있어 대단히 자폐적이고 수동공격적인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이는거구요.
    남편에게 실망했던 일이 있었거나 남편의 이런저런 점이 싫어서 그런거라면 당당하게 얘기를 해라 그래요.
    말해봤자 남편이 못 알아쳐먹거나 펄펄 날뛰거나 불이익을 줄 것 같아서 말못한다?
    저라면 그 대응책이랍시고 저렇게 매사 수동적으로 굴면서 배우자 고문시킬 바에야 깨끗하게 이혼하겠어요.

    너야 불편하든말든 난 이게 편하니까 걍 냅둬,
    니가 왜 불편해하는지 나는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난 지금이 편하니까 너랑 어떤 소통도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
    부부간 소통이 안돼서 답답하다면 그건 니사정이지~
    매사 이따구로 나오는 인간이 뭐가 가족이고 뭐가 부부예요. 저같으면 절대로 같이 안삽니다.
    글만 읽어도 밥맛떨어지고 정나미 떨어져요.

  • 75. ...
    '16.3.27 11:21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댓글중에 자기랑 비슷하다는 분들 많은데 이 아내분은 조금 다른 케이스 같아요.
    기본적으로 성격 자체가 굉장히 자폐적이어서 타인과 정서적 차원의 교류를 못하고 관심도 없는 사람 같아요.
    여기 82에도 비슷한 남편분들 얘기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와 비슷한 케이스 같네요.

  • 76. ..
    '16.3.27 11:27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댓글중에 자기랑 비슷하다는 분들 많은데 이 아내분은 조금 다른 케이스 같아요.
    기본적으로 성격 자체가 몹시 자폐적이어서 타인과 정서적 차원의 교류가 불가능하고 관심도 없는 사람 같아요.
    여기 82에도 비슷한 남편분들 얘기 종종 올라오잖아요.

    원글 아내분 행동 말인데요. 저거 부부관계에 있어 대단히 자폐적이고 수동공격적인 거예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이는거구요.
    너야 불편하든말든 난 이게 편하니까 걍 냅둬,
    니가 왜 불편해하는지 나는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고,
    난 지금이 편하니까 너랑 어떤 소통도 할 필요를 못느끼겠어~
    부부간 소통이 안돼서 답답하다면 그건 니사정이지~
    관계유지에 있어 자신은 어떤 노력도 책임도 지려하지않고 상대방에게만 전가시키는 인간이 뭐가 가족이고 뭐가 부부예요.
    저같으면 절대로 같이 안삽니다. 글만 읽어도 숨막혀요

  • 77. ....
    '16.3.28 12:03 AM (58.233.xxx.131)

    여기서 아무리 상담해봐야 아내와 대화한번 하는거 만큼도 못되요..
    다 자세한 사정모르고 지레짐작으로 애기해주는거잖아요.
    아내와 대화라도 해보고나서 그얘길 여기에 올려보세요.

  • 78. ..
    '16.3.28 12:07 AM (182.215.xxx.227)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져요

    합치셔야합니다..

  • 79. ///
    '16.3.28 12:31 A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내가 왜 그런지 저는 잘 모르지만요
    저도 원글님 아내 같았고 상대하기도 싫었어요
    남편이 넌 날 사랑하지 않냐고 도통 이해 할수 없다고 한적이 있어요

    한마디로 자기 중심적이에요
    대화하는걸 좋아한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지만 자기가 듣기 싫은말 하면 버럭하고 입을 막아버리고
    힘들다는 얘기 듣는걸 싫어했어요
    도대체 무슨 대화를 원한다는건지...
    게으르고 정리하는걸 싫어하고 그거에 대해서 조금만 얘기하면 짜증내고
    공감해주는것도 싫고 널 위해서 내가 뭘 배려해주는것도 싫고
    그러면서 사랑한대요..제가 갖고 싶은걸 다 사주겠대요
    내가 원하는건 귀기울여 듣기 싫어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방식만 주장해요
    소통 불가라고 결론내리고
    그냥 맘 닫았어요
    한동안 그러니까 그제서야 제 말에 좀 신경쓰고 조금씩 나아졌어요

  • 80. ..
    '16.3.28 1:54 AM (210.97.xxx.128)

    뭐라 댓꾸가 없으니 의심스럽네요
    원글이 진실이든 낚시든요

  • 81. 아무나
    '16.3.28 7:37 AM (112.220.xxx.18)

    저의 불만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 봤지만 안돼더라구요..
    잠자리에 대해서는 남들도 자기처럼 산다는 거죠..
    정리안하는거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번 얘기해도 한마디로 안해요..
    내가 해주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이사문제는 현장을 옮겨다니는 직업이라 쉽지않은데
    이번발령받은 현장은 4년이상 걸리는 곳이라서 이사하자는 얘기를 한거구요..
    잠자리나, 안치우는거나, 부부관계나, 숙소생활이나,
    모두 이해하고 참을수 있습니다.
    평소에 저한테 애정있게 살갑게 대해주면요..
    그런데 그런게 아니니까 참을수가 없는겁니다..

  • 82. 님 아내는
    '16.3.28 10:58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이미 그냥 아이와 사는게 편한 상태가 된 거 같네요.
    부부관계도 귀찮고 그냥 그럭저럭 사는걸로요.
    아내는 그 정도로 만족하고 님은 만족이 안되는거니까 서로 조율을 해야 하지 않겠어요?
    부부상담 받아보자고 해서 가보세요.
    여기서는 이미 할 얘기들 다 했고 더 이상은 기대하지 마세요.

  • 83. 그러니
    '16.4.4 1:35 PM (211.36.xxx.48)

    남자 에미란 사람들이 얼마나 미련한가
    젊은 며느리 아들과 잘 사는 거 질투해서
    사이 갈라놓으려 용을 썼는데
    남는 건 아들이 이런 글처럼 힘들게 사는 것!

    뭐 모르지 아들이 이혼까지 하라고 바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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