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치매초기증상일까요?
심심하시다고 집에 있음 우울하시다며 나가셔요
고집 엄청 쎄시고 낯가림 있으시고 착하시지만 속에
담고있는 화가 많으세요. 남에게 절대 신세 안 지시고
자식한테까지도 그래요. 받으면 더 되돌려 주시는..ㅠㅠ
딱 한달전 일이에요.
엄마가 청소하는 곳에서 정신을 놓으셨데요.
횡설수설 하시고 혼자 막 이상한 데로 가다가 급기야
차도로 나가서 동료분들이 집으로 모셔왔는데
엄마는 기억이 전혀 없으시데요. 동료분께 집 알려주고
비밀번호까지 직접 누르고 집에 들어 오셨는데 엄마의
기억은 집이 들어오면서부터래요. 거실에 아빠가 계셨다고.
일하시던 곳에서는 그날 일을 흉내만 내는 식으로 해서
사람들이 왜 저러지 그랬다 했데요.
그길로 병원에서 피검사랑 mri 찍었는데 문제 없다했다고
하는데.. 병원은 큰병원이 아니라 검사가 정확한 건지
의심스러워서요..
저에겐 말씀을 안하셔서 한달이 지난 지금 알게 됐어요
그이후로 일은 그만 두셨고 그동안 문제되는 증상은 없었데요.
엄마가 원래부터 건망증은 있으셨는데 너무 걱정이 되어요
대학병원으로 다시 가 봐야 할까요
1. jipol
'16.3.27 1:58 AM (66.87.xxx.68)당연히 큰병원 치매전문 센터로 가야죠
2. 아마도
'16.3.27 2:01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치매라는게 오늘 증상 있다고 해서 바로 치매판정 받는게 아니고 90 일인가 지켜보는 기간이 있더라구요
의사가 소견이 나온날로부터 카운트되나바요
치매 늦추는 약을 드셔야하지 않을까요?3. 치매지원센터
'16.3.27 3:25 AM (178.162.xxx.241)가까운 치매지원센터라도 일단 모셔가세요. 대개 광역시에 있거든요. 대학병원 교수가 센터장인 경우가 많고. 인지기능 검사하면 의사가 대충 알아요. 피검사, MRI에서 이상없어도 치매일 수 있어요. 치매 증상 있으면 담당 의사가 대학병원급 병원 소개해줄 겁니다.
4. ㅇ
'16.3.27 5:39 AM (116.125.xxx.180)맞는듯해요
5. ...
'16.3.27 7:46 AM (116.37.xxx.87)맞아요 꽤 많이 진행되신거같아요 길을 잃어버리실정도면... 간단한 건망증정도로 시작이거든요..
6. 걱정
'16.3.27 8:03 AM (211.177.xxx.154)그런가요? 그러고 한달동안은 아무일도 없었다고 해서요.. 증상이 그렇게 드문 드문 나타나기도 하나요?
7. 친정어머니
'16.3.27 8:27 AM (49.175.xxx.59) - 삭제된댓글엄마가 큰오빠랑 같이 살았어요.
오로지 큰올케 하고만 사이가 안좋아 고부갈등 인줄
알았어요. 몇달동안 엄마의 하소연만 들어주다가
이상한 육두문자를 말하길래 일원동 치매 전문의
에게 가서 1~2년 우울증이라고 하니 우울증 치료ㅠㅠㅠ
점점 더이상해져서 아산병원 정신과 에서 다시 검사.
알츠하이머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 판정 받았어요. 대학병원에서 명의라는분 2분에게 치료 받아ㅛ어도
병명이 서로 안맞았습니다.
소견서 가지고 대학병원 정신과 치매쪽으로 전공하신
분으로 가세요.
고쳐지지 못하지만 더디가게 할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