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관심있는 사람이 절 과대평가하는거 같아요
좋아해서 사랑해서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이런 감정이 아니라 그냥 호감을 느끼는 정도요
저도 호감이고요
근데 그 사람이 절 잘 몰라요
그리고 좋은사람인줄 알고있고 착하고 직장도 다니는줄 알고
나이도 자기보다 어린줄 알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줄 알아요 ㅠㅠ
근데 전 백수이고 나이도 그 사람보다 한살 많거든요.
(저도 몰랐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아는사람이랑 친구라며 얘기하는걸 들었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자기보다 어린여자 좋아한단 얘길 많이 들었고요..이 사람이 절 자기보다 어린사람으로 여기며 말을 하네요..)
사실대로 얘기하지말고 그사람앞에 나타나지않는게 제가 상처받지않는길일까요?
나이도 많고 직장도 안다닌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면 창피하고 당연히 도망갈거뻔한데..어쩌죠?
이런사실 알고도 저를 좋게 생각해줄만한 미모의 인물이나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거든요..
저에대해 너무 좋게생각하고 과대평가하고 있어서 들뜬느낌이에요.. 관심가져주고.. 그런데 전 그런사람이 아니라서 ㅠㅠ 부담도 되고 좋긴한데 불편도 하고 사실과 다르니 두렵고
현실은 안그렇고 안좋은 상황이고요
이럴땐 어찌하나요? 그냥 잠수타버리고 나타나지않는게 나을런지...어떻게 해요?ㅠㅠ
그 남자는 아무것도 모르는채..제가 안보이니..언젠가 기억속에서 사라지겠죠..그런편이 나을까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놓친남자도 많고..나이가 많다보니 이런기회도 흔치않는데 이럴수도 저럴수도없고 고민만 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 지나가다
'16.3.25 10:53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잠수를 왜 타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오버하지 마세요. 판단은 상대방이 하게 내버려두세요.
2. ..
'16.3.25 10:56 PM (49.144.xxx.217)원글님이 나이랑 직장이랑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면
일단 직장은 열심히 구하셔서 취직하세요.
어떤 일이건 현재 백수보단 낫겠죠.
나이는 그 사람이 물어보면 그때 말하세요.
나이 차이는 그 사람이 판단할 문제죠.
만약 직장과 나이를 문제삼는다면 그건 인연이 아닌거예요.
그때 마음 비워도 늦지 않아요.
일단 원글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피하고 숨고 그러지 마시구요.3. .....
'16.3.26 9:15 AM (211.36.xxx.154)거짓말은 절대 안했구요. 그냥 직장다닐꺼라 생각하고 자기보다 나이가 어릴꺼라 짐작하고 저에게 들뜬기분인거 같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
4. 그사람
'16.3.26 9:57 AM (61.82.xxx.93)끌리세요?
그렇다면 정면돌파하세요.
본인의 실제상황 자연스럽게 알리시는 거죠.
원글님이 단지 자신보다 어리다고 혹은 직장 잘 다닌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분이 원글님을 좋아했을 리는 없어요. 그저 꽂혔을 뿐인데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다 거기에 끼워맞추게 되는 거죠.
그 사람 마음에 진실성이 있다면 원글님의 실제상황 알고도 좋아하는 마음 식지 않을 거고
만약 원글님의 커밍아웃에 그 사람 마음이 식는다면
원글님으로서도 그 정도의 남자 취할 이유가 없죠.
이런 고민하시는 거 보니 순수함을 간직한 분이신 거 같은데 그분이 원글님의 이런 모습을 어쩌면 감지했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5. 원글이
'16.3.27 9:17 AM (211.36.xxx.205)네...저의 상황을 알리기에 너무 겁이나고 알게되면 도망가거나 떠나는 모습이 상처될것 같아서 그랬어요ㅠㅠ 전례도 있거든요..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