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후유증?? 사람보고 말하기 힘들어졌어요.

...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6-03-25 18:28:06
예전에는 말 잘한다는 이야기 들었었어요.
특히 일대일 이야기에서는 남들 설득도 잘 시켰고요.
회사 생활에서도 문제 없었습니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아이낳고...
남편은 너무 바빴고, 살고 있는 곳은 아이엄마들이 없는 곳이라 제가 어른과 이야기할 일이 없었고, 아이는 극도로 예민한 편이라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못 내려고 그네 기다리다가 울고불고... 놀이터 친구도 못 사귀었었어요.
남편이 바쁜걸 언급한 이유는 주변 유일한 어른인 남편과도 이야기를 못했던 시간들이라서요.

아이 유치원 가고 알게된 제 육아 후유증은 사람 보고 말을 못하는거에요.
목소리가 덜덜 떨려요. 그리고 자꾸 말이 헛나와요. 사람 얼굴 보기도 어려워요. 전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래도 좀 나아졌나 했는데 아이 학교 입학시키고 총회하고 담임 면담하는데 아직도 목소리는 벌벌 떨리네요. 눈 맞추기 어려워서 그것도 좀 애먹었고요.
그래도 할 말은 열심히 연습하고 가서 물어볼건 다 물어보고 왔네요. 다행히...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ㅠㅠ
열심히 사람 만나려 노력하다보면 나을까요?
IP : 175.205.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ㅈㅁ
    '16.3.25 6:38 PM (122.36.xxx.229)

    님 저도 그래요!!공감백배 ㅠㅠ
    요새 너무 고민되어서 스피치학원이라도 다녀야하나
    사회성기르는법 이런거 검색하고...
    예전엔 정말 이렇지 않았는데...
    목소리도 우물쭈물 눈도 잘못마주치겠고
    바보된것같아요.... ㅠㅠ
    어째야하나요 정말 ㅠㅠ

  • 2. 저도
    '16.3.25 6:58 PM (1.242.xxx.115)

    한때 그런적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랬었나?... 가물 가물 하네요.
    한참 육아 스트레스 받고 어쨌든 스트레스 많을때 였던것 같은데..
    지금 이글 보면서 왜 그러지?.. 남의 일 보듯 무심히 그런 생각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 저도 그런적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지나다 보면 언제 그랬냐 그런때 오실거에요.
    긍정적으로 열심히 잘 지내시다 보면요.

  • 3. 저도
    '16.3.25 7:30 PM (220.118.xxx.68)

    그래서 고민이에요 ㅠㅠ 애낳고 만 3년 되니 그렇네요

  • 4. 저요
    '16.3.25 8:06 PM (175.223.xxx.151)

    하루종일 나홀로독박육아 5년차되니

    성인어른과의 대화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언어구사력이 확실히 떨어지고..
    언변이 딸려서 미치겠어요

    회사다닐땐 말빨로인정받은 제가 말이죠
    에휴 ㅠㅠ

  • 5. 저도요
    '16.3.25 9:35 PM (218.236.xxx.77)

    저도그래요!!!!

  • 6. ㅎㅎ
    '16.3.25 10:16 PM (14.44.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나홀로육아하며 그랬었어요
    인터넷에서는 전업주부들 친목모임을 비생산적이라 치부하지만 가끔 주부들끼리 친목모임 갖으며 극복해가고 있네요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사귀어가다보면 괜찮아지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706 카약,스카이스캐너,구글에서 12개월짜리 티켓검색법 항공권 2016/04/05 602
544705 남자분이 입을 바람막이 점퍼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6/04/05 1,035
544704 남자가 흘끔거리며 처다보는건 미인? 4 들었는데 2016/04/05 4,644
544703 냉장고장 꼭 안 해도 괜찮을까요? 4 인테리어 2016/04/05 3,306
544702 세상에서 가장 편한 슬립온 13 Mm 2016/04/05 6,982
544701 동성애에 관련한 제글만 삭제한 이유가??? 18 기쁜소식 2016/04/05 1,769
544700 코스트코 극세사 걸레 질문 3 청소하자 2016/04/05 2,205
544699 한류스타는 연기 못해도 됨 2 .... 2016/04/05 1,238
544698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맛있나요 2 햄버거 2016/04/05 1,862
544697 화장실 세면대 물이 잘안내려가는데요. 9 화장실 2016/04/05 4,662
544696 돈줬는데 안 줬다고 우기는게 전형적인 치매초기증상인가요? 4 dddd 2016/04/05 2,336
544695 파리에서 7개월 정도 살거예요. 생활비얼마나들까요? 9 ;;;;;;.. 2016/04/05 4,230
544694 아이가 중학생였던때로 돌아갈수있다면... 3 ... 2016/04/05 2,840
544693 짧게 살아왔지만 좀 이기적?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야지 1 ... 2016/04/05 1,257
544692 반찬가게 글을 지웠어요 4 반찬가게 2016/04/05 2,239
544691 여권으로 투표가능한가요 5 바다 2016/04/05 943
544690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3 워킹맘 2016/04/05 1,187
544689 어쩔 수 없이 건강식으로 식단 바꾸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3 .. 2016/04/05 1,493
544688 동성애자가 내 삼촌이었다 12 산본의파라 2016/04/05 6,273
544687 욕실 공사해도 누수 걱정안해도 되겠죠? ;;;;;;.. 2016/04/05 665
544686 새빨간 립스틱이요~ 19 봄봄알려주세.. 2016/04/05 3,077
544685 요즘 대출 안나오나요? ... 2016/04/05 670
544684 치매병원추천 1 걱정 2016/04/05 1,045
544683 시댁과 말이 안통할걸 안다면 어찌하나요? 6 근데 2016/04/05 1,902
544682 회사에 민페끼치는 워킹맘이 싫어요 68 2016/04/05 2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