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넘은 돌싱입니다.
혼자 된지는 8년정도 되었구요
그동안 잠깐씩 남자들을 만나봤는데 참.. 기본적인 평균도 안된사람이 많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하든 제 인연이 아닐까? 하고 맞춰 볼려고 노력도 했는데
결국은 안되더군요
그리고 사실 제가 좀 까칠한 편이라서...
외모는 포기할 지언정 성격이나 인성 대화가 통해야 하는것은 어떻게 절충이 안되더군요
뭐.. 경제력도 정말 안봤어요~
같이 벌면 사는건 어느정도 살수 있으니..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래도 참 외롭고 행복해 지고 싶고 그랬어요
제가 소모적인 인간관계를 싫어하다보니 억지로 만나는 동성이든 모임이든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그러다 최근에 좋은분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 현재로는 단점이 하나도 안보여요
정말 잘 되면 좋겠어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특별히 제 인연에 대한 설명은 안하고 싶구요
좀전에 어떤글에 댓글달다가 글 올리고 싶어져서 적어요
참~ 인연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느정도의 운명과 인연이 있을꺼 같아요
물론 자신의 노력 정도에 따라서 그 결과물을 틀려질수 있구요
대신... 원하는게 있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봐야 할꺼 같아요
주위에도 정말 이쁘고 잘난여자가 혼자서 쓸쓸히 늙어가는경우도 있구요
정말 하나 볼꺼 없고 이상한 마인드 가진 여자인데 남편 잘만나서 사모님 소리듣고 살아요
저희 친언니만해도 노력해서 형부 잡아서 한의원 사모님이에요
한의원에서는 실장직도 하고 있구요
취업이나 꿈을 이루는 것 만큼이나 내 사람을 찾는것도 노력과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가 잘났으니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 하는 것보단..
내가 내사람에게 바라는 점을 잘 생각해 뒀다가 설사 조금 아니더라도 진짜 포기할것과
절대 포기하지 말것을 구분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런건 조건만 따진다고 볼수도 있는데
우리같이 나이든 사람은 눈뒤집히는 연애보다는 현실적인 사고가 앞서서 자연스럽게
조건을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 조건이란 경제력만이 절대 아닙니다.
인품 성격 지적능력 가족사항 등등등
모두들 자신의 인연 없나 한탄만 하지말구요~ 노력도 해보고
정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면 냉철하게 판단도 하고 이곳에 의논도 해보고
하는게 어떨까요??
기혼이라고 똑같은 기혼이 아니고 미혼이라고 해서 똑같은 미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막연하게 결혼하는게 낫나 안하는게 낫나 식의 질문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구체적인 고민을 했을때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사람마다 판단력과 배경지식 살아온 인생이 틀려서 뭉텅거려서 결혼의 좋고 싫음을
정하는건 그냥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힘드신분들 화이팅하시고 오늘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구요
힘들때가 있음 반드시 좋은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