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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전적으로 마른 체질 있습니다.

체질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16-03-24 19:12:59
저는 형제자매가 있는데, 제 남자형제와 저는 유전적으로 마른체질 이예요~
제 여자자매는 그렇지 않구요.

(개인정보 보호상 불분명하게 적을께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 가족들 중 한쪽이 마른체질이어서 그 쪽들 사촌들도 전부 다 말랐어요.
저 대학교 다닐때 사촌들이랑 길 지나가면 사람들 전부다 뚫어져라 우리만 쳐다보던 생각이 나네요 ^^;;
어느 정도로 말랐냐고 물어보신다면, 저와 제 사촌은 한국사이즈 33을 입구요, 바지는 23사이즈 나오는거 입으면 맞습니다.
다른 사촌은 44사이즈인데, 저희랑 다니면 자기가 돼지같이 보인다고, 살빼고(?) 싶어합니다..
저랑 제 사촌들이랑 키는 160~165 사이이고, 몸무게는 40~42 정도예요.
공통점은 저희 전부 다 뼈대가 무지 가늘어요.

저 같은 경우 결혼반지 할때 해주시는 분이 조금 놀라더군요. 이정도로 가는 손가락은 잘 없다구요.
네 번째 손가락 반지 2호 끼니까요. 가슴 밑둘레도 64~65센티이니 속옷도 다 외국에서 구입하거나(캘빈클라인 밑둘레 65부터 나옵니다) 맞춰야 하구요.. 신발사이즈도 220이긴 한데, 신발해주시는 분이 사실 저는 발볼에 살이 없어서 215 신어야 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대신 저는 헬스를 꾸준히 해왔어요. 그래서 말라도 보기 싫진 않다고 자부합니다.

먹는것은 저나 사촌들 잘 먹습니다.
물론 100킬로 나가는 분들처럼 먹진 않지만, 술도 잘 마시고 단것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어요~
밥두공기 먹을때도 많고 (요새는 식당가면 밥을 너무 적게 주더라구요;;), 국물 탕 이런거 무지 좋아합니다.
저희 남편이나 친구들은 저 먹는거보고 저렇게 먹어도 찌지 않으니 부럽다..라고 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 다이어트해서 살빼서 44사이즈 입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애들이 스스로 그러길 저랑 그애들은 체격부터 차이가 난대요. 다이어트해서 마른거랑 이게 체질적으로 마른거는 한눈에 보인다구요. 백화점에 옷 사러 가도 직원분들도 저 보면 체질적으로 마른 스타일인거 바로 표난다고 합니다.

다만 저도 가끔 사람들 선입견때문에 너무 피곤할때가 있어요. 물론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런일 없지만,
어쩌다 가끔 한두번 밥 같이 먹게 되는 사람들 중에서(친척포함)..
제가 입맛없어서 어쩌다 밥 조금 남기면, 그래 그래서 니가 살 안찌는거지. 좀 더 먹어 이런다거나..
야채 먹고 싶어서 샐러드 시키면, 니가 이런거 먹으니까 살이 안찌지.
이러시니,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남편이 같이 있을때는, 물론 남편이 저 대신 말해줘요.
얘 원래 엄청 잘 먹는데 오늘따라 입맛이 없나보네요. 저만큼 먹어요~ 하구요.
IP : 95.90.xxx.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4 7:17 PM (61.100.xxx.229)

    이미 비만 유전자는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연구되고 있지요. 많이 먹고 운동 안해도 살 안찌는 체질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거 믿고 안좋은 식단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자손들에게는 쉽게 비만이 될 수 있는 유전형질을 물려주게 된답니다.

  • 2. 여기도
    '16.3.24 7:32 PM (175.199.xxx.114) - 삭제된댓글

    아무리 먹어도 진짜 마른남자 제남편입니다175에59입니다..허리29이구요..,
    정말 많이먹어요..근데너무 마르다보니 주변에선 마누라가 굶기고 바가지긁는줄알아요.ㅜ.
    전 반대로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로 잠못자고 애낳고도 잠못자고..밥두끼먹고...그이후로 육체노농 2년정도해도 딱3킬로 빠지더군요..
    마른체형있더군요...,

  • 3. ..
    '16.3.24 7:46 PM (121.139.xxx.136)

    유전전으로 마른 체질이라고 해서 그게 100% 가는 것은 절대아니예요.

    그 유전적이라는 체질이라는 것도 환경과, 개인 습관과 맞물릴 때에만 유지되는 것이라서 ,
    '유전적'이라고 써서 절대적이라고 할만큼의 막강함은 없어요.

    제가 167에 47킬로를 태어나서 20년간 살았어요. 살뺀다고 난리치는 여자들 보면 이해를 못하고
    먹고 운동하고 이런 스트레스 전혀 몰랐죠. 근데 아무리 마른 체질이라도 임계점은 있습니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는 것은 따로 없어요. 다만 환경과 개인적 습관에 의해서 살찌는 점이
    발현되느냐 아니냐예요.

  • 4. 체질
    '16.3.24 8:18 PM (95.90.xxx.99)

    본문에서 얘기했듯, 당연히 제가 100킬로 나가는 사람처럼 먹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친구들 비슷한키에 55~66사이즈 입는 애들만큼은 먹고 더 먹을때도 많아요. 그리고 특별히 가리는것 없구요. 고기에 밥먹는거 좋아하고, 국물 탕 찌개 없으면 밥 못먹을정도예요. 라면국물이라도 있어야 밥이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한번 살이 너무 심각하게 빠져서 (정신적 스트레스로인해) 부모님에게 끌려 병원에 갔을때 의사가 그러더군요. 보통의 경우에는 먹는것이 좌지우지 하지만 아닌 경우도 분명 있다구요. "네"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비만유전자라는게 있어서 발레리나 되고 싶은 애들은 선생님들이 부모데려오라고 한다고 하네요. 부모 체격 보려구요. 그리고 10살되기전에 몸에 지방세포수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보통 마른 체질인 경우는 이 지방세포수가 작은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실제로 나중에 살이 찐다고 하더라도 수가 작기 때문에 금방 빠진다구요. 살이찌는건 다만 세포가 커지는건데, 이건 잘못된 식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어렸을때 지방세포수가 많이 형성되는 애들은, 커서도 조금만 먹어도 바로 살찌고 빼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 5. 체질
    '16.3.24 8:19 PM (95.90.xxx.99)

    수가 작다고 잘못 썼는데, 수가 적다..가 맞습니다.

  • 6. 체질
    '16.3.24 8:21 PM (95.90.xxx.9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이렇게 유전적으로도 마른데다 어렸을때 지방세포수가 적게 형성되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마른체질"로 구분한다고 의사가 그랬습니다.

  • 7. jeni yun
    '16.3.24 8:24 PM (95.90.xxx.9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이렇게 유전적으로도 마른데다 어렸을때 지방세포수가 적게 형성되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마른체질", 즉 살이 안찌는 체질로 구분한다고 의사가 그랬습니다.

  • 8. 체질
    '16.3.24 8:24 PM (95.90.xxx.99)

    그래서 이렇게 유전적으로도 마른데다 어렸을때 지방세포수가 적게 형성되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마른체질"즉 살이 안찌는 체질로 구분한다고 의사가 그랬습니다.

  • 9. ㅇㅇ
    '16.3.24 8:26 P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제 여동생하고 똑같네요. 제 여동생 그런편이고 저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긴 하지만 저체중은 아니에요.
    그런데 체질적으로 마른 체질이 좋지 않은 이유가 의사들이 그러는데 노화가 빨리 온다고 하더라구요.
    특히.저체중일수록 그렇다 해요

  • 10. 체질
    '16.3.24 8:28 PM (95.90.xxx.99)

    oo 님 ~맞아요..의사도 그랬습니다. 살 안찌는 체질은 어려선 좋고, 요새는 다들 살빼려고 하니 좋아보이지만, 노화가 쉽게 올수도 있다구요. 그러니 운동하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운동 열심히 합니다. .

  • 11. ...
    '16.3.24 10:08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의사는 아닐테고 유전적으로 살이 안 찌는 체질은 없다고 저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자신만만함이 부럽습니다.ㅎㅎㅎ
    댓글님아 167 47로 몇살부터 몆살까지 20년을 사셨어요?
    키 성장이 대체로 멈추는 시기인 16살부터 36살까지요?
    그 땐 적어도 50퍼센트 이상의 인구가 날씬하게 살아요.ㅎㅎ
    의학칼럼이나 연구결과라도 좀 읽으세요.
    유전적으로 지방이 덜 쌓이는 체질이 존재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최근에 발표된 기사에 의하면 지방(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 지방)을 체내에서 자동 분해하는 갈색지방이 있답니다. 이 갈색지방은 100명 중 10명 이하만 가지고 태어나는데 후천적으로는 생성시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즉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보통 지방(노란색 지방)을 저절로 분해시켜 축적을 막는 갈색 지방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먹어도 먹어도 날씬함을 유지합니다.
    36세가 지나도요.
    님이 가지지 못했다고 남도 가지지 못한 게 아닙니다.

  • 12. ㅇㅇ
    '16.3.24 11:13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류은 에너지 시스템이 고장난 거죠. 기름을 채워도 어디선가 새는 원리입니다. 건강하지 못 하더군요.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 13. ㅇㅇ
    '16.3.24 11:14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류는 에너지 시스템이 고장난 거죠. 기름을 채워도 어디선가 새는 원리입니다. 건강하지 못 하더군요.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 14. ㅇㅇ
    '16.3.24 11:15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류는 에너지 시스템이 고장난 거죠. 기름을 채워도 어디선가 새는 원리입니다. 건강하지 못 하더군요.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전쟁이나 비상사태 때 큰일 날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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