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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6억 조회수 : 4,763
작성일 : 2016-03-24 10:02:09
한 6억정도요.

6억 있음...

우선,
시부모와 함께 사는 작은 시누네
분가 할 수 있도록 집한채 해주고 싶어요.
안락한 다락 있는 집에서 글 쓰며 사는게
꿈인 작은 시누 위한 아담한 복층빌라
지방 소도시니 1억5천정도면 되지 싶어요.

그 다음
결혼 생활 20년 동안 가난한 친정으로
돈 빼돌릴까봐 생활비 한푼 못 받고
살았던 큰 시누이...
이혼 준비 중인데 자립에 도움 될 수 있게
1억정도 해주고 싶어요.

그 다음은
이혼하고 혼자 조카 녀석 둘 키우며
외국서 사업하느라 고생하는 남동생에게
1억정도 도움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우리집...
남편 3년 로스쿨 학비 5천만원과
그동안 울 아들 치료비와 생활비로
2억정도의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남편 혼자 외벌이로
어렵지만 아끼면서 소소한
행복 속에 살고 있지만
현실에 부딪혀 꿈을 접고 사는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면
딱 저정도 돈만 있으면 내주변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82에선 6억이 없어 저리 청승인가
싶은 분들이 많겠지만 제겐 꿈의 6억이네요.
로또가 되지 않는 이상 현실에선
없을...^^;;;
IP : 122.128.xxx.1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4 10:0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착하게 사시니 6억 이상의 큰 행복이 올겁니다.

  • 2. ..
    '16.3.24 10:06 AM (164.124.xxx.147)

    그래도 마음이 예쁘시네요 본인의 행복만을 위하지 않고 주위 가족들의 삶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 주시려고 하시는게요. 하지만.. 진짜 6억이 생기시면 마음이 바뀌실걸요?ㅎㅎ 전 지금 현실에서 주위분들에게 최선 다해주시는게 그만한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저도요!ㅎㅎ
    '16.3.24 10:06 AM (218.155.xxx.45)

    저도 주변에 도움 줘야 되는 분 몇분 있어서
    그 만큼 있으면 좋겠어요.
    제일 어려운 세 집에 집중 투하!ㅎㅎ
    가족이 아니고 아는 집들인데
    맨날 보증 부탁해서
    이번엔 꼭 현찰로 도와주고 싶어요ㅎㅎ

    돈을 척척 도와주는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ㅎ

    요번 주 님도 저도 로또나 만원어치 사봅시다!
    그 방법 밖에 없잖유~ㅎ

  • 4. 공상
    '16.3.24 10:08 AM (182.172.xxx.33)

    생길리 없는 6억 공상보다 주머니에 잇는 6만원으로 과일 ,찬거리 사서 맛있는 먹거리라도 갖다 드리는게 더 실현성 있지 않겟어요?

  • 5. ...
    '16.3.24 10:08 AM (175.121.xxx.16)

    저는 현금으로 10억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 6. ..
    '16.3.24 10:11 AM (210.90.xxx.6)

    원글님 마음이 정말 이쁘시네요.
    분명히 좋은날 올겁니다. 힘내세요.

  • 7. ...
    '16.3.24 10:11 AM (124.49.xxx.100)

    6억 공상하지 마시고 나가서 오전근무 일하시면 월60은 나오겠네요.

  • 8. 리리리
    '16.3.24 10:20 AM (175.223.xxx.86)

    나가서 일하세요 원글님..

  • 9. ....
    '16.3.24 10:22 AM (112.220.xxx.102)

    로스쿨이면
    변호사 검사 이러거 되는거 아니에요?
    남편 돈 많이 벌겠구만
    어렵지만 아끼면서 소소한 이런 단어는 안어울리네요
    있는 사람들이 더해..;

  • 10. ..
    '16.3.24 10:30 AM (121.152.xxx.239)

    전 1억만..

  • 11. 원글
    '16.3.24 10:30 AM (122.128.xxx.14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뇌병변, 지적장애 있어
    아이 놓고 일하러 갈 수가 없네요.
    아직 어려 활동보조도 쓸 수 없고요.

    윗님, 남편은 현재 일반 회사원입니다.

  • 12. 외벌이셔서..
    '16.3.24 10:34 AM (223.62.xxx.7)

    6억이 큰 돈이 아닌데..
    돈 생기면 나눠줄 생각 하시는듯요 ㅠ
    직접 벌어보면 내 자식 주기에도 빠듯하다 생각될텐데

  • 13.
    '16.3.24 10:39 AM (223.62.xxx.138)

    이런 글에는
    그냥 재미로 ,상상으로 쓰는거 뻔히 알면서
    나가서 돈을 벌어라는둥
    그러고 싶소?

    무슨 상상은 못해봐요.

    그런 님들은 여기 들따보는데
    무슨 일 하시는지
    얼마 수입 올리는지
    한번 말해보소!

  • 14. 그냥
    '16.3.24 10:46 AM (211.36.xxx.26)

    그냥 답답해서 하는 얘기에, 그리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른데 무조건 나가서 일하라는 말 좀 안했음 좋겠어요. ㅠㅠ

  • 15. 그런
    '16.3.24 10:49 AM (122.62.xxx.32)

    마음먹는것만도 충분히 그분들한테 전달되었을거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마음씨에요, 변함없이 가조생각하는 따듯한 마음 가지시고 아이도 건강해지시길 바랄께요.

  • 16. ...
    '16.3.24 10:51 AM (39.112.xxx.19)

    아이 치료로 쓰이고 외벌이라하면 딱 읽어봐도 원글님의 소박한 꿈이 이해가 가는데
    하여간 저위에 초치는 댓글은 달고 싶으신가

  • 17. ...
    '16.3.24 11:0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그6억 현금은 몰라도 60 억 어치 행복은 벌써 받으셨음이 분명하네요.
    또 앞으로 60 억 어치 행운과 감사도 받으실거 같구요.

  • 18. ...
    '16.3.24 11:09 AM (180.228.xxx.131)

    왜 눈물이 나지,,
    원글님은 이미 행복한 사람같아요

  • 19. 원글
    '16.3.24 11:17 AM (122.128.xxx.140)

    일하러 나가지 못 하는 이유,
    남편의 일.. 댓글 달았다가 지웠어요.
    너무 불쌍하고 불행하게 보일까봐요.
    그렇지 않거든요^^

    고은의 '그 꽃'이라는 시가 있죠?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저는 오르면서 그 꽃들을 보고 있답니다.
    그것으로 위안을 얻는 듯 해요^^
    그리고 가끔 원글과 같은 상상도 하면서^^;;

    응원의 댓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 20. ㅁㅁ
    '16.3.24 11:24 AM (61.99.xxx.176)

    원글만 읽어봐도 아이 때문에 일을 못다니겠구나 싶었는데...
    저위에 댓글들은 뭐지?

  • 21. 오수
    '16.3.24 11:28 AM (112.149.xxx.187)

    뭔 말만하면..나가서 일하세요...라는 말좀 하지 마세요..쫌!!!!!! 다 본인 상황 알아서 컨트롤 하고 있을테니까요....

  • 22. ..
    '16.3.24 11:31 AM (118.32.xxx.89) - 삭제된댓글

    에고 누군가에겐 한없이 부족한 돈이 원글님에겐 주변사람에게 고루고루 배풀고 내가족 건사할 수 있는 돈이네요.
    다 잘 되실꺼예요.

  • 23. 잘될거야
    '16.3.24 11:36 AM (122.32.xxx.23)

    좋으신 분이네요..
    전 공상조차 제 실속만 챙기거든요.
    마음이 따뜻하신 원글님이라 6억 아니라도
    다른 행복 생기실 분 같네요

    돈을 벌라는둥 찬거리 사다 나르라는 둥
    초치는 댓글들 보면

    각자 삶을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다른지
    글에서도 인격이 보여 참 재밌네요

  • 24. .....
    '16.3.24 12:09 PM (1.237.xxx.230) - 삭제된댓글

    몇년전 8억날린 울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전엔 더 날리고 다녔고...... 슬프다 ㅠ

  • 25. 진짜
    '16.3.24 12:16 PM (211.203.xxx.83)

    이런글에까지 일하라는 댓글다는 사람은 정신병이죠?
    원글님 잘되셨음 좋겠어요~

  • 26. 영맘
    '16.3.24 12:48 PM (118.37.xxx.15)

    다른 사람들도 다 안락한 자기집에서 글이나 쓰고 공상하고 살고 있지 않잖아요.

    그걸 유지하고 실현하기 치열하게 살고 있어요

  • 27. 돈돈
    '16.3.24 1:16 PM (182.172.xxx.33)

    하나 마나한 소리,쓰나마나한 글 .차라리 82분들이 저 아름다운마음을 가진 분 소원을 들어줍시다 하고 계좌번호 올리라는게 더 현실성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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