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가까운 인사…"현 교과서, 학생들 北에 집중"
새누리당이 뉴라이트 계열 단체에 몸담았던 '국정 교과서 전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비례대표 후보 9번으로 추천했다. 당선 안정권이다.
뉴라이트 계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을 지낸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국정 교과서 논란이 한창일 때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역사 바로 세우기' 강연 연사로 나서 "경제·문학·윤리·사회 교과서들 역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기적의 힘에 대한 내용은 없고, 학생들에게 불평과 남 탓, 패배감을 심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전 사무총장은 "최근 올바른(국정) 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완성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대한민국 부정 세력은 자신들의 미래 전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과 교과서를 틀어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총장은 이어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헬조선, 희망이 없는 나라, 특권층만 잘사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부모들이 책상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만 봤지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가 아이들의 가치관을 얼마나 흔들었는지를 잘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