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윗집이에요.ㅠㅠ

,.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6-03-23 12:09:37
요즘 층간소음문제로 글들이 좀 많이 올라오네요.
일단.. 여기 층간소음때문에 올라오는글들에선...그런상황들에선 이해되고 공감했습니다.
층간소음이란게.. 참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이라... 너무 힘든것같습니다.
최근 저희가 이사를 했는데요, 이사하고 3일쯤 되느날.. 아래층에서 올라왔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순간 좀 놀랬어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부분이라... 
근데.. 원인은.. 그날 집정리하느라... 좀 부산하게 움직였거든요.
그랬더니 아파트 안살아봤는지 모르겠지만, 아파트는 정말 조심해야한다느니.. 발소리. 가구끄는소리 계속 들렸다고..ㅠㅠ
그래서 정중히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당분간 이사짐정리때문에 조금 시끄러울수도 있겠지만, 
조심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이후... 제가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남편걸음. 아이걸음에 예민해져있어요.
발망치소리가 어떤건지 알거든요. 저희도 아래집 올라오기전엔 무심하게 걸었을지도 몰라요.
일단 아래집에서 올라온후론.... 정말 조심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에... 집 현관에 쪽지가 붙어잇었어요.
'정리하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습니다. 가구마찰소리 안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이고.... 정리라는거.. 일주일전에 시끄럽던날.. 그날 하고 안했거든요..ㅠㅠ
쪽지붙은날은... 그냥 부엌수납장 정리한게 다에요. 오전에 한시간정도요.
쪽지받고는 너무 황당해서... 멍 했습니다.
대체 어디서 무슨소리가 들렸을까.... 수납장문 여닫고 소품을 꺼내서 정리한것도 소음으로 아래층까지 들리나....
그 뒤로 저 엄청 예민해져있어요.
식탁의자도 함부로 뻇다넣었다 하는데 신경쓰이구요.
방문이나 욕실문들도 좀 오래되어서 뻑뻑한데... 문여닫을때도 신경쓰이고.. 암튼 저희집에서 나는 모든소리에 
제가 엄청 예민해져있는 상태입니다. 걸을때도 토끼발을 하고 다닐정도로...
근데.. 살살걸었다고 생각하는데도 가끔 조용할땐.. 발소리가 느껴지거든요. 그러니 진짜 더더 예민해지네요.
다시 아래집에서 올라올까봐... 
지난번 살던곳은 천국이었구나.. 싶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고 스트레스받아하니.. 남편은 생활소음정도는 어쩔수없으니.. 그냥 편하게 생활하라고..
나중에 문제되면 위아래층 소음측정해보면 된다고.. 대수롭지않게 그러는데..
전 암튼 극도로 남에게 폐끼치는 사람되는것에 민감해서...ㅠㅠ
요즘 남편이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소리가 큰것같으면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심지어.. 제가 설거지할때 가스렌지와 냄비부딪치는 소리도 거슬리고, 냉장고문을 닫을때 그냥 살짝 안닫고 열었다가 
손을 놓으면 나머지 힘에 의해 닫히면서 소리가 좀 울리는데.. 그런것들도 아래층에 소음으로 작용하는지...ㅠㅠ
암튼  속으로 웃자고 한 생각이이 집에서 2년살다 나가게 되면 저.. 엄청 조신한 여자가 되어있을것 같다는....
이래저래 저흰 많은 노력을 하고 있건만... 아래층에서 또 어떤 신호가 올까봐 긴장하고 스트레스받고있어요.ㅠ 
이쯤되면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을정도네요.
에효...
IP : 1.244.xxx.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6.3.23 12:27 PM (14.39.xxx.77) - 삭제된댓글

    그러지말고 원글님이 그 정도로 신경쓰일 정도라면 먼저 아래층 내려가보면 어때요?
    아래층에 물어보는거죠, 언제 시끄러운지, 어느 정도로 시끄러운지.
    원글님에 위에서 보통상태 그대로 걸어보고 그 소리도 들리는지 물어보시구요.
    저도 위층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본 적 있지만.. 층간소음이라는게 사실.. 심리적인 것도 좀 있거든요.
    위층에서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 그 사실을 모를때보다 조금 화가 덜 나요.
    지금 저희 위층은 층간소음은 없고 가끔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어놔서 고3아이 부할때 그러면 좀 신경이 많이 쓰여요. 음악 진동이 쿵쿵 저희집까지 울리거든요. 참다못해 올라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위층분 말씀이 다음주에 악기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반주소리 크게 틀어놓고 연습했는데 그 정도로 들릴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창문을 여는 계절이 아니라서 다른집에 그렇게 크게 들릴지 몰랐다고.. 그리고 저녁시간 피해서 연주연습 하시겠다고 했고요.
    정말 그 이후로도 낮에 악기소리, 음악 진동소리는 들리지만 이전보다 작게 들리는거 같고 또 악기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 정도는 이해해줄수가 있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를때는 정말 화났었어요. 저 사람들은 아래집 생각 안하고 음악소리를 매일 저렇게 크게 틀어놓나? 하구요. 원글님이 이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층간소음은 아래집 층간소음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 집 아래집도 확인해볼 필요 있구요. 저희집 3층인데, 1층 애들 뛰는 소리 엄청 크게 들려요. 저도 애들 뛰는 소리 고통 받아봐서 아는데, 제가 듣기에 한 5~6층에서 애들이 뛰나 했거든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1층애들 뛰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올라오는 거였어요.

  • 2.
    '16.3.23 12:27 PM (14.39.xxx.77) - 삭제된댓글

    그러지말고 원글님이 그 정도로 신경쓰일 정도라면 먼저 아래층 내려가보면 어때요?
    아래층에 물어보는거죠, 언제 시끄러운지, 어느 정도로 시끄러운지.
    원글님이 보통상태 그대로 걸어보고 그 소리도 들리는지 물어보시구요.
    저도 위층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본 적 있지만.. 층간소음이라는게 사실.. 심리적인 것도 좀 있거든요.
    위층에서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 그 사실을 모를때보다 조금 화가 덜 나요.
    지금 저희 위층은 층간소음은 없고 가끔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어놔서 고3아이 부할때 그러면 좀 신경이 많이 쓰여요. 음악 진동이 쿵쿵 저희집까지 울리거든요. 참다못해 올라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위층분 말씀이 다음주에 악기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반주소리 크게 틀어놓고 연습했는데 그 정도로 들릴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창문을 여는 계절이 아니라서 다른집에 그렇게 크게 들릴지 몰랐다고.. 그리고 저녁시간 피해서 연주연습 하시겠다고 했고요.
    정말 그 이후로도 낮에 악기소리, 음악 진동소리는 들리지만 이전보다 작게 들리는거 같고 또 악기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 정도는 이해해줄수가 있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를때는 정말 화났었어요. 저 사람들은 아래집 생각 안하고 음악소리를 매일 저렇게 크게 틀어놓나? 하구요. 원글님이 이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층간소음은 아래집 층간소음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 집 아래집도 확인해볼 필요 있구요. 저희집 3층인데, 1층 애들 뛰는 소리 엄청 크게 들려요. 저도 애들 뛰는 소리 고통 받아봐서 아는데, 제가 듣기에 한 5~6층에서 애들이 뛰나 했거든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1층애들 뛰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올라오는 거였어요.

  • 3.
    '16.3.23 12:28 PM (14.39.xxx.77)

    그러지말고 원글님이 그 정도로 신경쓰일 정도라면 먼저 아래층 내려가보면 어때요?
    아래층에 물어보는거죠, 언제 시끄러운지, 어느 정도로 시끄러운지.
    원글님이 보통상태 그대로 걸어보고 그 소리도 들리는지 물어보시구요.
    저도 위층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아본 적 있지만.. 층간소음이라는게 사실.. 심리적인 것도 좀 있거든요.
    위층에서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 그 사실을 모를때보다 조금 화가 덜 나요.
    지금 저희 위층은 층간소음은 없고 가끔 음악을 굉장히 크게 틀어놔서 고3아이 공부할때 그러면 좀 신경이 많이 쓰여요. 매일 한두시간씩 음악 진동이 쿵쿵 저희집까지 울리거든요. 참다못해 올라가서 이야기를 했는데 위층분 말씀이 악기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반주소리 크게 틀어놓고 연습했는데 그 정도로 들릴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창문을 여는 계절이 아니라서 다른집에 그렇게 크게 들릴지 몰랐다고.. 그리고 저녁시간 피해서 연주연습 하시겠다고 했고요.
    정말 그 이후로도 낮에 악기소리, 음악 진동소리는 들리지만 이전보다 작게 들리는거 같고 또 악기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 정도는 이해해줄수가 있겠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를때는 정말 화났었어요. 저 사람들은 아래집 생각 안하고 음악소리를 매일 저렇게 크게 틀어놓나? 하구요. 원글님이 이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층간소음은 아래집 층간소음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니.. 그 집 아래집도 확인해볼 필요 있구요. 저희집 3층인데, 1층 애들 뛰는 소리 엄청 크게 들려요. 저도 애들 뛰는 소리 고통 받아봐서 아는데, 제가 듣기에 한 5~6층에서 애들이 뛰나 했거든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1층애들 뛰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올라오는 거였어요.

  • 4. 우유
    '16.3.23 12:34 PM (175.198.xxx.8)

    예전에 한 밤중이면 부부가 싸우는데
    새벽 2-3시경에 쌈하면 여자는 울고 소리 지르고
    그래서 전 윗집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랫집이라는...
    그리고 소리는 옆집에서도 날수 있어요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몰라도
    옆집 거실 벽과 우리집 거실 벽이 붙어 있으니...
    층간 소음 좀은 이해해 주어야지 어떻게 사람이 먼지도 아니고 걸어 다니거나 움직이면 소리 나기
    마련이지...

  • 5. 우린
    '16.3.23 1:11 PM (14.47.xxx.73)

    옆집 소음으로 우리집도 울리는데
    우리아랫집이 천정울린다고 우리집에 애 자다깼다고 9시 30분에도 인터폰해요
    안걸어다녔다고 해도 안믿고....
    옆집 아랫집한테 물어보니 시끄러운데 자기네도 애들키우니 인터폰하기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밑에 집 애기 돌전에 그리 인터폰하더니
    애기가 걷고 뛰니 안하네요
    소리 다 올라오는데....자기가 그렇게 인터폰했으면 자기 애는 단속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요즘은 안방에 있으면 소리 다 올라오는데 밑에 집 애기 11시에도 뛰어다녀요.

  • 6. ..
    '16.3.23 1:50 PM (114.204.xxx.212)

    그집이 유난스럽긴 한데..
    저도 같이 아래에서 들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다른집 소리일수도 있거든요

  • 7. ,.
    '16.3.23 2:22 PM (1.244.xxx.23)

    한번더 신호를 주면 그렇게 할라구요..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심지어 부동산에 전 세입자분 연락처 물어서 그전에도 그랬는지 물어보고싶을정도였네요.ㅠ

  • 8. 유난히
    '16.3.23 2:44 PM (211.179.xxx.210)

    예민한 아랫집 만나면 피곤하더라고요ㅠ
    그리고 윗님들 말씀대로 님댁이 아닌 다른 집 소음일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우리 연년생 애들 아기 때 밤에 다 자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애들 뛰는 소리 시끄럽다고 연락받고 황당했던 적이 있거든요.
    우리 윗집에도 예전에 중고등학생이 있는 집이 살았는데
    아침 저녁으로 작은 아이가 콩콩 다다다 뛰는 소리가 들리곤 했어요.
    의외로 다른 집 소음이 윗집 소리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으니
    무조건 숙이지 마시고 잘 살펴보신 후 당당히 대처하세요.

  • 9. ..
    '16.3.25 9:51 AM (222.238.xxx.91)

    직접 아래층가서 한번 들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저희 윗층도 주방이나 욕실에서 물건을 떨어트리지 않아도 쿵하고 내려놓는 소리가 장난 아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336 박근혜 대통령,'프랑스 명품 전시회' 안했다고 중앙박물관장 보복.. 26 // 2016/03/25 3,873
541335 며칠전 여기서 어떤분이 먹방글 올린거 보고나서 2 먹방중독 2016/03/25 980
541334 재채기 하면 냄새가 나요(죄송합니다) 6 ㅡㅡ 2016/03/25 5,875
541333 혼자 잘 노는 아가 커서는 성향이 어떨까요? 12 육아 2016/03/25 2,699
541332 노려보고 째려보고 심지어 으르렁 대던 시작은어머니 7 정서적 학대.. 2016/03/25 2,518
541331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니 점심시간에 혼자가 좋아요. 6 봄봄 2016/03/25 3,612
541330 사진은 어찌 배우까요 3 봄봄 2016/03/25 755
541329 타로 맞나요? 2 타로 2016/03/25 2,346
541328 부부싸움 형님네랑 문제 봐주세요 억울해요.. 83 미치겠네요 2016/03/25 18,268
541327 울트라 스킨이라고 리프팅시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더블로보다 .. 2016/03/25 1,505
541326 지루성 피부인분은 별로 안계시죠? 8 고민 2016/03/25 2,161
541325 이한구,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나은 것 아니냐” 4 세우실 2016/03/25 855
541324 목덜미에 자꾸 뭐가 나요 4 dd 2016/03/25 2,922
541323 김무성이 정치를 잘하는건가요?.ㅡㅡ;; 4 ㅇㅇ 2016/03/25 1,130
541322 ( 강추)마을 아치아라 뒤늦고 보고 11 2016/03/25 2,031
541321 냉온수매트 겸용 사용하신 분들 어떤가요? 레몬빛 2016/03/25 426
541320 장범준 2집 진짜 좋아요. 22 라랄라~ 2016/03/25 4,451
541319 김홍걸-주인이 집 떠날 필요없다 12 멋져요 2016/03/25 1,606
541318 정치인 아내가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아내의 선거운동일기 7 새벽2 2016/03/25 1,464
541317 아름다운당신 보시는분 계세요? 5 2016/03/25 1,024
541316 집에 애기인형 두면 불갈한가요? 3 ff 2016/03/25 2,020
541315 오바마, "1976년 아르헨티나 군부 구데타 미국 개입.. 아르헨티나 2016/03/25 583
541314 초등2.3 신도림,영등포 아님 그 근처 갈만한 곳있을까요? 1 2016/03/25 1,075
541313 비립종 집에서 빼볼까...하는데요, 방법 좀... 9 저기 2016/03/25 7,029
541312 현시각 새누리당사 앞 jpg 5 저녁숲 2016/03/25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