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성에 관심있는게 남녀 따질일은 아니지만 너무 이른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신.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아기가 뱃속에 있는 사진이나 글. 동화책부터 백과(?)까지.
책을 손에 놓지않는 아이인데 이렇게 되니 저는 좀 맘이 많이 불편합니다.
저한테 왜 뱃속에 아기가 있을때는 초음파를 하냐고 묻기도 하고.
저는 되도록이면 간결하게 대답해주는 편이예요.
그런데 어제 아빠에게 어두운곳에서 옷을 벗고 껴안고 있어야 아기가 생긴다고 얘기를 했다는거예요.
아이는 그걸 책에서 봤다고 얘기했고 아빠는 그 책 아빠에게 가져오라고 했고요.
저는 그책이 엉터리네. 하고 말았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되야 성에 대해 궁금할줄 알았는데 아이가 벌써 이러니까 제가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부모성교육. 뭐 이런책을 빌려봐야할까요?
구성애 교육이라도 받아야하나 싶고요.
다른분들은 아이들이 이런걸 궁금해하거나 물으면 어떻게 하세요?
둘째는 아들인데 첫애가 자꾸 이러니 덩달아 관심이 같이 갈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