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부부입니다
저는 일은 하고있는데 그리 잘버는 직업은 아니에요
시간여유있고 월급적은 그런일..
남편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10년하고 점장하다 그만두고 아예 직종을 전환하고자 찾고있어요
근데 지금 일하는곳이 1년좀 넘었는데 같이일하시는 상사분의 사모님이 편의점을 하세요
강남권 오피스상권이구요 큰호텔하나있어요(클럽도하나있음 금,토만 하는)
사모님이 낮에하시고 주말이나 급할때 상사분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미 5년하셨구요 본인말로는 그전 주인이 매출별로못냈는데 자신이 매출많이 끌어올렸다하고요
근데 도저히 힘들어서 그만두려고하는데 그냥접고 아예 다른사람한테 넘기기 아쉽다고
지인들중에 찾고있으시더라구요
상사분이 좀 말도많으시고 조언도 잘해주시고 잘들어주시고해서 서로 사정얘기도 조금씩하기시작햇는데
지금 저희 상황이 좀 안좋아서..그게 안좋아보이셧는지 해보지않겟냐고 하시더라구요
조건이 이렇습니다
1. 남편은 10년동안 외식업체에 있으며 알바관리와 매장전체의 물건발주를 맡아함,장사수완이있는지까진 잘모르겠음
저는 장사수완은 딱히없지만 10년전에 알바로 편의점을 1년가량한 경력이있고 그때 평가도 좋았음
2. 일단 제가일하고있는 일이 1년가량 남았고 그후엔 그만둬야함,편의점을 시작하면 주말에 제가,그만두면 본격적으로
같이 붙어서 할예정
3. 점포형태가 본사에서 투자하고 본사가 이익을 더 가져가는 시스템,이미 사모님이 가맹비와 보증금을 넣은상태
(대략 4~5천으로 추정)
4. 남편이 점장으로 고용되는 형태로 명의는 사모님이,보증금을 빼지않고(월급점장같은 개념이랄까) 모든 경영에서 손을떼고 남편이 전부 맡아서 함, 발생하는 수익에서 기본 명의를가진사람이 내야하는 세금,보증금의 이자명목으로 140가량을
드리고 나머지는 우리몫
5. 계산을 해보면 그분들이 내는 매출에서 이것저것 제하면 장사가 가장안되는 겨울에는 최소100,잘되년 여름에는 200중반쯤을 가져갈수있을것같음, 하지만 알바를 줄이고 더 매장관리를 해서 더 가져가는게 좋지않겟냐고함
6. 만나서 대화를 나눠본결과 사모님이 상당히 야무지고 애착이 많으셔서 장사를 잘하셨겟다고 생각함
7. 일단 저희부부입장에서는 아무 투자금없이 내사업을 하는것이니 나쁘진않다는 생각과 140가량이 너무 많지않은가 라는 생각
8 하지만 아무것도없이 이렇게 일을 맡게되는건 서로뭔가 불안하던차에 사모님께서 자신의 보증금에대한 개인간 계약보증같은걸 하자고 제안하심
9 그간 들은 대화로는 그분들은 돈이 없는분이아님(애초에 사모님이 우울증이와서 그냥일이나 해봐라하고 차려준것)
두분다 집안도 좀 빵빵하고 인맥도 그렇고.. 상사분 연봉도 좀 많은편
10 일단 시작하면 계약을 1년단위로 정해놓으셔서 못해도 1년은 해야함 그후에 그만두는건 상관없음
대략적으로 이런데요
갑자기 진로를 너무 확튼 느낌이랄까. 그리고 준비되지않은 내가게(명의는 아니지만)를 해야하고
밤낮으로 가족이 붙어있어야하고(저도 알바생활하면서 점장부부들을 꽤 봐왔어서 대충은 압니다)
과연 그걸 우리가 잘할수있을까라는 고민이있어요
신랑이 원래하던일로 다시 돌아가면 못해도 250은 벌겟지만 외식업체가 수명이 긴것도아니고
바꾸려면 차라리 지금하는게 빠르지않을까 싶지만요
그리고 편의점이 아무리 강남 오피스상권이지만 주업으로 삼아도 되는것인가 라는고민이있어요
(일단 가장못벌때 100정도라는게 걸림)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거절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