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점집 이야기 : 아이를 팔라는.... 글을 읽고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주는 . . (걍 재미로는;) 봐도 되지만
신점 보는 무당집엔 아예 발도 들여놓지 마세요 !
82의 과반수는 사주팔자를 과하게 신봉하고
또 나머지 반수는 사주를 아예 무시하시더군요.
사실... 고대 바빌로니아/ 이집트에서 기원한 점성학은
문명의 흥망성쇠를 거치며 인도로 들어가 베다(?) 점성술로 변용되었다가 양분되어 ,
서역으로 가서는 타로 / 서양 점성술Astrology 의 기원이 되고
중국으로 들어가 고대 동양의 철학과 결합하여 오성술五星術로 체계를 잡고
이후... 드디어 사주명리학/ 자미두수 두 갈래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주명리에서 쓰는 용어 자체가 별 - 성星 입니다.)
즉, 서양 점성학이나 동양의 명학命學이나 그 근원은 완전 같은 것이죠..
사주팔자.. 즉 사주 추명학은 결코 가벼운 학문이 아닙니다.
적중률이 아마도 어떤 면에선 서양 점성학 보다 우위에 있을 겁니다. 다만,
"진짜로" 타인의 명을 監命하려면, 비유컨대 명문대 박사급 정도의 공부를 해야 하고
풍부한 임상 검증의 수련을 거쳐야 합니다. - 저잣거리에 나아가 대략 10,000 명 정도의
사람들의 운명을 궁구해보고 나서야... 명리학자라 할만 하달까요?
(그리고 반드시 사주와 자미의 겸간兼看을 해야 합니다.
서로 서로 보완적인 측면이 있거든요.. )
그러나 어디 한국의 사주쟁이들이 그 정도 치열한 훈련과 인격 수양을 거쳤겠나요...
소위 역술가입네~ 하는 인간들 중 범죄 경력이 있는 퍼센티지가 상당하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그러니, 진짜 제대로 된 역학자를 만나기 어려우니, 사주명리학 체계 전체가
불신을 사게 되는 것이겠죠.
그러나 서양이건 동양이건 점성학은 결코 가벼운 학문이 아니며
(인간의 의식 연구로 유명한 Stanislov Grof 박사의 저서에서도
점성학을 완전 [사이비 개쓰레기]로 폄하하다가 실제로 경험하게 되면서
그 진정성을 인정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
그러나.. 무당-귀신으로 점사를 보는 신당에 발을 디디는 것은
매우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그 "귀신들"의 존재와 영적으로 [접속]되는 무시무시한
현상이라고 할까요.... 알게 모르게.. 영적으로 "포획"되고 물들게 되는 겁니다.
하긴, 일반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Mind도 잘 모르는데 어찌 영혼Spirit의
세계를 알겠습니까만은......... ;
남편/자식이 걱정되면
무당이나 절집에 돈을 써서 맡겨놓지 마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맑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염원하세요.
그 옛날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화수 떠놓고 치성드렸듯이.....
이건 마치... 집에서 엄마인 내가 자식에게 가르쳐야 할 인성 교육, 기본 학습을
괜히 겁내고 어려워하며 과한 돈 들여 사교육 뺑뺑이 돌리는 꼴 . .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하면
그렇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
.
1. ᆢ
'16.3.21 11:59 AM (61.85.xxx.232) - 삭제된댓글정말 제가 하고픈 얘길 자세히 써주셨네요
맞아요~ 그 영역으로 제발로 들어가는겁니다
쉽게 생각할 일이 절대 아니죠2. 바람처럼
'16.3.21 12:02 PM (211.228.xxx.146)점집 자꾸 드나드는게 좋은게 아닌건 확실한듯 합니다. 울언니가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제대로 맞는걸 열에 한두개도 안되는구만..
3. . .
'16.3.21 12:08 PM (211.209.xxx.198)자기 팔자도 못 고치는데 남의 팔자를 어떻게 고쳐요. 대통령 누가 될지 맞추는 것도 못 하는데. 어쩌다 맞추는 사람도 확률상 그정도는 맞춤
4. ㅜ.ㅜ.질문있어요
'16.3.21 12:09 PM (175.199.xxx.114)원글님...진짜미안한데요.
뭐 하나 여쭈어도될까요..
울 시어머니가 신내림받으신분이세요.
점을보거나굿하는건아니고..따로방하나에 뭘 차려놓으셨더군요
어머님께서 혼자 절이나 점집가서셔운세같은것묻고 미신을엄청따지시구요
근데 저는 교회를다니다보니 시어머니께서 첨부터 엄청미워했어요..주변에서도 알정도입니다
너무구박을 심하게하고 지나친관섭등으로 제가 불안장애에다..공황장애 자율신경이깨지고 우울증이왔었어요..,지금 다 낫진않고 불안장애가너무심해요..
몇년전부터 시댁에 너무 가기싫고..시댁에서벗어나고싶은 생각이 너무절실했어요.
점집에가지마라고 하셨는데..제가질문하고싶은건 시어머니께서 신내림받은분일경우 어떤가해서요.당연 시부모니까 자주 찾아뵙는데요...
점만 안보면 상관이없을까요..
질문이너무 ....이해하기힘드실거같아 미안합니다...
요즘많이힘들어서요5. ㅡㅡ
'16.3.21 12:16 PM (183.98.xxx.67)저도 깜짝 놀랐어요. 믿고 안 믿고 여부를 떠나 여기 역학 사주 점 맹신의 수준이 정상적 범주 아니더군요. 답답한 마음 지푸라기 잡는 심정은 이해는 가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단단해지고 생각이 스스로 하는게 아닌 무엇가에 의지하려는 보이니 무지스러워요.
여기서 왜 그리 수준 이하로 조건. 외모에 집착하며 인생을 평가하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기준척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제가 볼때는 그런거 믿는 사람들 일반적 사고의 아줌마들은 아닌 것 같네요.별의별 인간들이 다 유입되니
덧붙여 딴 애기지만 줄줄이 메일주소까지 그거 개인정보라 서칭하면 메일 관련정보 다 나옵니다.6. 175.199 님~
'16.3.21 12:35 PM (122.34.xxx.218)하하^^ 동병상련이네요. ;;
저도 시댁서 비롯된 울화병으로 공황발작 비스무레한 것이 와서
119 불러 대학병원 응급실 실려갔던 처지라서... ㅜ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질문하신 정황으로 볼 때
시모가 귀신 들린 - possession , 저는 점사 보는 무당은 전부 다 빙의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 상태인 게 문제가 아니라
님을 계속 부정성negativity에 물들게 하는 게 문제인 듯 보이는데요?
즉, 신내림 받아 귀신이 따라다니는 존재인 게 문제라 아니라 그 이전의 인품/인성
자체가 굉장히 어둡고 부정적인 분이셨던 것으로 사료되는데...
딴 것 없죠.
가급적 멀리하고 안 만나고 안 보는 것만이 상책입니다.
- 시모가 신내림 받은 자라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존재라서요...
오죽하면 저 [손자병법]의 마지막 삼십육계가
줄행랑 : 주위상책 - 도망가버리는 것만이 상책이다... 겠나요... ;;
저도 부정적인 시짜들에게 둘러쌓여 눈물께나 흘려본 사람으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이민 갈 각오를 하시더라도,
님의 긍정성을 지켜내시고 방어를 하셔야죠. - 그리고 엄마가 긍정성으로 꽉 차야
내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낼 수 있는 거니까 !!
뉴에이지에서 일컫기를,
사람이 육체를 벗으면, 즉음 직전의 의식 상태 그대로.. 주변 현실이 [청조]된다고
하더군요.... 시댁, 시모에게서 허구헌날 부정성을 가득 주입받아
나 자신도 점점점 어둡고 싸납고, 사랑 없고 육체적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이 없는
그런 존재로 추락해서 어느날 그렇게 나이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 지옥같은 마음이 고대로~~ 펼쳐질 사후, 내세의 세계.. 정말 끔찍하잖아요??
내 자신의 주파수를 올려.... 긍정성과 빛이 꽉 찬 존재가 되어
어두움의 존재들을 무찔러서.. 잘 살아내야지요... ;7. 감사해요.
'16.3.21 2:51 PM (175.199.xxx.114)원글님...너무감사드립니다...
너무 잘시네요..
우리시어머니 너무나도 부정적이신분이세요..
짜증과 불평속에 늘 사세요...
그렇다보니 집안 분위기가 다운되고요
말한마디 제대로못해요..
진심어린 답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오후되세요~~8. 감사해요.
'16.3.21 2:52 PM (175.199.xxx.114)긍정적인마음...조언너무감사드립니다,
9. 감사해요
'16.3.21 2:56 PM (175.199.xxx.114)시어머니영향으로 죽고싶고 늘우울하고 힘없고 ㅜ.ㅜ.그랬어요..
아이들에게도부정적인 영향이많이가더라구요
원글님 너무나 정확하게보셨어요..
답글보며 제가 아이들을위해변해야겠구나 생각이듭니다..
고맙습니다~10. 같은생각...
'16.3.21 4:58 PM (118.218.xxx.119)점 보러가는거 자체가 무당의 밥이 되는거구요..
철학관도 잘 살펴보고 가세요
같은 사주라도 천차만별로 해석되는 이유가 딱 공부한 만큼만 보이기 때문이죠
그 사람 인성을 보고 내 인생을 물어 볼지,말지 결정해야 해요
삐딱한 사고 부정적인 사람한텐 안 물어봐도 어떤답이 나올지 뻔하잖아요....11. 더블준
'16.3.21 5:13 PM (58.224.xxx.78)전혀 모르지만
사람세상과 귀신세상이 따로 있는데
귀신을 자기 삶에 불러드리는 행위로 보임.
자기 삶에 들어 올 틈을 줘서 그때부터 귀신에게 휘둘려서 사는 것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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