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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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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조기유학 보내면 어떨까요?

조기유학 조회수 : 5,697
작성일 : 2016-03-21 07:30:29
큰애가 공부를 잘 못해요. 영어는 좀 알아듣는편인데...

미국쪽 사립학교에서 중고 보내면 주립대정도는 나올수 있고 그다음 귀국하면 영어강사 등으로 혼자 앞가림은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은 한국에서 입시 스트레스 받고 학원에 과외를 해도 경쟁이 치열해서 불쌍하고 대학도 괜찮은데 못갈거 같으니 케어가 되는 기숙사학교로 보내자는거고, 저는 그래도 매일 아이와 같이 사는게 행복아니냐고 합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한심한 수준 대학 나오면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하고요. 

아이는 너무 착해서 순진해서 사춘기인데도 부모말에 껌뻑하고요.

둘째는 매우 영리하고 그래서 공부쪽 걱정은 없을거 같고요.


매달 800~1,000정도 여윳돈 있으니 돈은 큰 문제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21.168.xxx.170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21 7:32 AM (121.168.xxx.41)

    미국에서도 주립대 들어가기 힘들어요.

  • 2. ...
    '16.3.21 7:34 AM (175.207.xxx.84)

    여기서 못하는 애는 외국에서도 못해요.

  • 3. ...
    '16.3.21 7:34 AM (39.121.xxx.103)

    착하고 순한 아이...잘 적응할 수있겠어요?
    사립기숙사간다고 조기유학 다 성공하는거 아니에요..
    소심한 아이들 가서 더 상처받고 영어트라우마 생기는 경우도 있구요..

  • 4. 저같음
    '16.3.21 7:36 AM (180.68.xxx.71)

    차라리 그돈 모아뒀다 번듯한 가게하나차려줄듯~
    여중생 유학보내기 넘 위험하지않나요??
    엄마나 아빠가 따라간담 모를까~~

  • 5. ..
    '16.3.21 7:38 AM (1.230.xxx.109)

    아시는 분이 그런 이유로 보냈는데 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부모는 후회해요 애가 한국 안들어오려고 하고 가치관이 달라져 대화가 잘 안된다네요. 중학생은 아직 어려요 그땐 진짜 옆에 부모가 필요할때구요

  • 6. 고2맘
    '16.3.21 7:39 AM (211.36.xxx.219)

    그 아이앞으로 유학값을 저금해두세요

  • 7. 고2맘
    '16.3.21 7:41 AM (211.36.xxx.219)

    월 500씩 저금해 두시면 최소 2억은 만들어주실 수 있어요. 다 커서 그때 그돈으로 유학가도 늦지않아요

  • 8. ㅇㅇ
    '16.3.21 7:43 AM (121.168.xxx.41)

    윗님 500이 아니라 천 여윳돈 있대잖아요ㅋㅋ

  • 9. 얼마정도
    '16.3.21 7:46 AM (14.47.xxx.73) - 삭제된댓글

    유학보내면 월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전 중3인 애가 가고싶어해요.
    1년에 1억 생각해야 하나요?
    한번 보내면 대학 졸업할때까지 있어야 하는데
    중3때 가면 7~8억은 들겠네요 ㅜ ㅜ

  • 10. ..
    '16.3.21 7:48 AM (49.144.xxx.217)

    조기 유학 성공하는 케이스를 보면
    부모가 함께 혹은 엄마라도 함께 가서
    정서적 안정이 지원되고
    아이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이며
    활달하고 자신감있고 사회성이 좋아
    외국애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성격이고
    유학을 스스로 원하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욕심이 많고 자기관리 잘하는 성격이예요.

    가장 최악은
    소심하고 공부도 그닥인 애들이
    부모 등떠밀려 나홀로 유학가는 케이스입니다.

    미국 중고등학교는
    모든걸 스스로 결정하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관리 안되는 애들한테는 허송세월 보내기 좋아요.

  • 11. ...
    '16.3.21 7:49 AM (1.243.xxx.247)

    유학은 대학 가서 가도 늦지 않아요. 자기가 필요한 공부를 찾아서 해야 유학도 성공하죠. 미국으로 어린 아이를 뚝 떼어 보내고 그저 잘 되겠지, 했다가 망치는 경우도 많이 봤네요. 한국서 못한 공부 미국 간다고 크게 잘 하지도 않을 뿐더러 미국 주립대 간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비뚤어지지 않으면 다행히죠. 공부를 잘 하는 건 둘째치고, 본인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아는 편인 아이에다, 모험심도 강하고 기도 좀 세면 어린 나이에 독립적으로 잘 살 수도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별로 안 그렇죠. 평범하고 기질이 순한 아이면 부모 옆에서 평범하게 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12. 이상이래도 할수없다
    '16.3.21 7:56 AM (223.62.xxx.164)

    전 외국 유학을 학교 현실때문에 보낼수없다는걸 이해불가네요
    저도 교육특구에서 사는데 학원 안보내거나
    보내도 공부 신경 안쓰면 된다고 봐요
    경제적 부담도 없다면 더욱
    성인되기전까지 끼고 있다가 대학때 유학보내면 되지요
    그 나이때 타지에서 겪는 여러 경험보다는
    입시지옥에서 견디는 것도 부모가 학업 스트레스 주지않음
    그렇게 힘든거 아니라고 봅니다

  • 13. 이상이래도 할수없다
    '16.3.21 7:56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러고 삽니다

  • 14. 고2맘
    '16.3.21 7:58 AM (119.64.xxx.222)

    남의 일 같지 않아 자꾸 댓글 남기게 되네요.
    우리 아이도 교육열로 내로라 하는 동네에서 특성화고 갔어요.
    내신 1~2등급 하는 곳 아니고요.
    그나마 거기에서도 성적은 중하위권이에요.
    공부를 안하거든요
    그렇지만 착하고 예쁜 우리 딸 미래를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머리가 조금씩 자라면서 마음도 자라는게 눈에 보이니까요
    앞으로의 계획을 스스로 세우더라고요

    공부못하는 딸이 창피해서 유학이라는 허울좋은 명목하에 떼어보낼 생각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라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니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더 많이 가족여행 다녀오세요.

    아이 내실이 단단해지면 공부 좀 못해도 다 살아갑니다

  • 15. 중국
    '16.3.21 7:58 A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엄마가 같이 있는게 여러모로 안심입니다
    엄마와 가까운 중국으로 나가서 국제학교 다니다가
    중대이상 외국어특기자전형이나 글로벌전형으로
    한국대학 많이 보내던데요
    미국은 너무 멀어서 왕래 없다 보면 남되기 쉽죠‥

  • 16. 음..
    '16.3.21 8:00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미국에 있을때 조기유학 온 친구들 봤는데 이 친구들이
    한국말도 조금 잊어버리고 영어조차도 제대로 잘 못하는 애들이 수두룩~~하다는거예요.

    미국에서 학교다니면 영어 잘할꺼라고 착각하는데
    미국에서도 공부 열심히하고 친구들 잘 사귀고 하는 애들은 그나마 영어 하는데
    조기유학왔는데 친구들도 못사귀고 혼자 지내고 하는 애들은
    영어도 못해요.
    한국말도 어버버~~하는 상황까지 발생해요.

    한국에 있는 부모 부탁으로 그집 아들을 데리고 있었거든요.
    비싼 사립학교에 보냈죠.

    그 아이가 중1때 왔는데
    중2되어서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이모~~학교에서 애들이 How are you~~ 라고 인사하는데 뭐라고 대답해야해요~" 하더라구요.

    아니 일년동안 하우아유~라고 인사할동안 단한번도 대답을 하지 않고 웃으면서 지나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옆에서 들은 8살짜리 아이가
    오빠~친구가 How are you~~하면 Good~~~하면 되는거야~
    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아이가 활발하지 못하면 이런상황도 발생합니다.

  • 17. 이상이래도 할수없다
    '16.3.21 8:02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유학갈 돈으로 부지런히 여행 다녔구요
    건강하고 즐거운 경험들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하고싶은 일 하고 살면 못먹고 살아도 니 탓이다 했습니다

  • 18. 음..
    '16.3.21 8:03 AM (175.223.xxx.225)

    제주변은 여자애들은 유학보내면 다 영국보딩으로 보냈어요. 1년에 1억정도 들고요. 중학생이면 딱 좋은나이에요. 거기서 대학도 나오고.. 암튼 다들 잘살고있어요. 사립여학교보딩으로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지방대 나오는것보다는 10대때 영국에서 보딩다녀서 영어잘하고 대학 외국에서 나온게 나중에 결혼할때도 조건부터가 달라요. 원글님집은 경제적으로 나쁜조건 아니기때문에 메리트가 있는듯해요.

  • 19. ...
    '16.3.21 8:05 AM (1.243.xxx.247) - 삭제된댓글

    공부 못 한다고 순한 어린 애를 먼 미국에 추방, 아니 유배 보낼 생각하지 마시고 옆에서 많이 사랑해 주고 믿어 주면 자기 길 찾아 갈 거예요. 한국에서 상위 몇 프로 빼면 죄다 열패감에 시달리는 거, 사실 부모와 사회가 만들어준 열등감이죠. 한국에서 인서울 대학이라도 보내자고 아이들을 학대 수준으로 들들 볶은들 취직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갈 길도, 자존감도 잃고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잖아요. 그렇다고 중학생을 혼자 미국으로 보내버리면 혼자서 몇 년 후에 공부도 좀 하고 훌륭한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겠습니까. 자존감 높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면 집안도 넉넉한 편이겠다, 공연히 저 미친 입시 경쟁에서 힘들게 아이 들볶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찾고 자기가 진로 결정하게 도와주세요.

  • 20. 음..
    '16.3.21 8:05 AM (175.223.xxx.225)

    그리고 같이 유학간 한국친구들 만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인맥쌓기좋고 결혼할때도 좋네요. 같이들 정기모임하고요. 솔직히 돈있으면 지방대 뻔히 보낼바에야 인맥만들어주고 영어배우고 스펙쌓게 만들어주겠어요. 제주위에 돈있는데 지방대부러 보내는 부모들 없어요.

  • 21. 음..
    '16.3.21 8:07 AM (175.223.xxx.225)

    에고.. 그리고 방학도 많아서 방학때 한국오면되요. 한국에서 학교다닌다고 매일대화하고 하하호호 아니잖아요. 일단 1년이라도 보내보세요. 적응진짜 못하겠다하는경우는 없었습니다.

  • 22. 가금냐금
    '16.3.21 8:12 AM (203.244.xxx.34)

    유학가서 성공하는 경우는
    최소한 본인이 목적의식이 뚜렷하거나...
    아니면 붙임성, 사교성이 있어서 쉽게 다가가고 받아들 수 있는 성격이 있어야 합니다.

    목적의식도 없고 성격도 소극적이면 절대 조기유학 성공 못합니다.

    제 사촌조카...고딩때 미국 조기유학가서 나름 이름 알아주는 대학갔으나 결국 취직 못하고
    우리나라에서 폐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도저도 아닌 공중에 붕 떠버린...

  • 23. 혼자
    '16.3.21 8:13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보낼거면 싱가폴 국제학교로 보내는게 나을듯 싶어요.
    나라 자체가 로컬이건 국제학교건 학생들은 다 교복을 입고 학생답게 공부하는 분위기이고 노는 애들도 딱히 화장에 멋부릭고 다니는게 아니라 다들 교복을 입고 다니다고,대체로 나라 자체가 안전하니까 굳이 사춘기 여자아이를 꼭 혼자만 보내야만 한다면 그나마 덜 위험한 나라인것 같아요.
    그런데 중등부터는 초등과는 달리 한국에 있던 아이가 외국에서 영어로 전과목을 소화 시키기가 어려워요.
    단순 영어와는 차원이 달라서요.
    한국의 중등 공부도 어려운데 영어로 하는 공부를 할려면
    많이 힘들거예요.
    그리고 중등쯤이면 이미 영어가 모국어 수준인 아이들이 많아서 힘들어서 도피 유학을 온 아이들끼리 어울리거나 천성이 착하고 심약한 아이는 그중에서 센 아이들에게 휘둘리거나 왕따 당해서 힘들어 하다가 연애를 하게 될수도 있는데..안좋게 될수도 있어요.
    부모가 같이 있어도 그런 경우가 많은데 여린 사춘기 아이 혼자 보내서 감당하게 하기에는 ...걱정이 돼요.

  • 24. 경험자
    '16.3.21 8:13 AM (211.178.xxx.228)

    중학생이면 이쪽의언어는안정된상태이고저쪽의 언어를 배우기에는 적절한나이 입니다.
    듣기가 어느정도가능하다면 말하기도 어렵지않을거구요.사립학교 기숙사생활이 처음몇달은 분명 어렵고 힘들겠지만
    언어만본다면 또래집단이 모여 거의 눈뜨고있는동안은 무슨말이든지 듣고 말하며 생각해야합니다 홈스테이에비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영어를 경험하실거에요
    그정도 여유되시면 텀브레이크마다 아이가 나오든지 아님 부모님이 들어가실테니 그나마 자주자주 볼수있을테고요
    좋은사립학교의 기숙사는 규율도엄격하고 보호자의동의없이는 데이스쿨친구네가는것도 어럽습니다 미리허락받아야하고 픽업하는사람이누구인지도 다 알아야하구요 .
    부모와멀리떨어져서 민감한시기를 보내야하는 아이도 분명 외롭고힘든 시간이며 부모님은 말할수없을만큼 걱정과 그리움의시간일겁니다.
    그러나 시스템이다르고, 기다려주며, 학생하나하나를 파악하고 부모와 소통하는 면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의사보다는 아이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구요 .
    홈스테이를 택하지 않고 보딩스쿨을 보낸선배입장에서
    집과 부모가그리워 샤워실물을 틀어놓고 울던꼬마중학생에서 불과 육개월도 지나지않아 폭발하듯 영어가 늘던 감사함을 느낀경험으로 써봅니다.

  • 25. ...
    '16.3.21 8:21 AM (1.243.xxx.247) - 삭제된댓글

    영국 보딩 스쿨이 만능은 아니죠. 아이 봐 가면서 밀어 붙여야 해요. 아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면 참 힘들죠. 부모 없이 낯선 곳에서 새로 언어 배워가며 기숙학교에서 사는 게 새로운 도전이고 신나는 일이라 생각해도 어려운 일이에요. 잘못하다간 한국 애들끼리 어울려 다니면서 영어도 별로, 공부도 별로. 결국 GCSE도 A레벨도 제대로 못 볼 지경이라 한국 가서 검정 고시 보고 다시 와서 편법으로 그저 그런 대학 간 애도 봤어요.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돈으로 싸서 시집 보냈죠. 그나마 책임감 있는 가디언이 이리저리 알아보고 신경 쓴 결과지, 아무 것도 모르고 돈만 대는 부모만 있었으면 어림도 없을 일이었죠. 다 신경 쓰고 사랑 준 만큼 아이도 자랍니다.

    속물 근성에서 보면 애 영국식 억양과 학력 세탁으로 결혼 시장 상품으로 괜찮다 할지 몰라도, 아이의 행복에 어느 게 좋을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 26. ...
    '16.3.21 8:25 AM (118.176.xxx.31) - 삭제된댓글

    동생 둘이 중학생때 유학갔어요. 엄청 힘들게 적응했었다고 하네요. 첫째는 영어가 프리토킹이 가능하고 직독직해 되는 수준이었는데도 넘 힘들었다고 하고요. els 코스 밟은 둘째도 정규과정 적응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내성적인 첫째보다는 적응을 잘한 편인데, 운동을 잘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할 시간이 많았다고 해요.
    성향이 내성적이라면 아이 혼자 보내는 유학은 조금 재고해보실 필요가 있어요.ㅡ,.ㅡ; 그리고 월 천가지고는 어림도 없을텐데요. 조금 괜찮은 보딩이면 학비로 최저 사천은 생각하셔야 할거고, 용돈에다가 방학때마다 들어오는 비행기삯, 영어공부할 학원비용...ㅡㅡ;; 종합적으로 검토해보세용...

  • 27. w....
    '16.3.21 8:27 AM (98.25.xxx.240)

    잘못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엄한 이상한 교포 만나서 고생고생하는 조기유학생들도 많이 봤구요. 제 친구도 그 중에 하나구요. 여자는 MBA 까지 마쳤는데, 남자는 대학도 제대로 졸업 못해서 제 친구가 애들 키우면서 다 먹여살리고 있고, 친정 부모님들도사회적인 지위가 있으신 분이신데 딸 생고생하면서 미국에서 사는거 보고 속 터져 하시더라구요. 차라리 한인없는 보딩스쿨쪽으로 보내세요. 외로우니 말도 안되는 그런 교포 남자애 만나서 결혼하는거 보고 여자애들 조기유학 보내는거 정말 잘 생각해서 보내셔야한다고 느꼈습니다.

  • 28. ..
    '16.3.21 8:28 A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부모와같이 이민가는거라면 몰라도 반대해요.
    저 유학시절 안타까운 아이들을 많이봐서요. 얼굴도 모르는 그 아이들 부모님한테 화가 나더라고요.
    아 그 생각하니 눈물나려하네요 갑자기..

  • 29. ...
    '16.3.21 8:29 AM (118.176.xxx.31)

    동생 둘이 중학생때 유학갔어요. 엄청 힘들게 적응했었다고 하네요. 첫째는 영어가 프리토킹이 가능하고 직독직해 되는 수준이었는데도 넘 힘들었다고 하고요. els 코스 밟은 둘째도 정규과정 적응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내성적인 첫째보다는 적응을 잘한 편인데, 운동을 잘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할 시간이 많았다고 해요.
    성향이 내성적이라면 아이 혼자 보내는 유학은 조금 재고해보실 필요가 있어요.ㅡ,.ㅡ; 동생은 아비비리그 대학을 갔지만 자기가 아이를 낳으면 혼자 유학은 절대 안 보낼 거래요. 너무 힘들다고. ㅡㅡ;; 기숙사 생활할 때 문화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일례로 브라만 계급의 인도애가 와서는 한국은 쩌리 취급하면서 무시하면서 이거시키고, 저거 시키고 이래서 대판 싸운 적도 있었대요..--; 참고하세요..

  • 30. ...
    '16.3.21 8:37 AM (1.243.xxx.247)

    비싼 보딩 스쿨이 만능은 아니죠. 아이 봐 가면서 밀어 붙여야 해요. 아이가 공부 머리 별로 없고 성격도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면 참 힘들죠. 부모 없이 낯선 곳에서 새로 언어 배워가며 기숙학교에서 사는 게 새로운 도전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해도 어려운 일이에요. 영국 기숙 학교는 절대 호그워츠가 아니라고, 영국에서 비싼 사립 학교 나온 사람들이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 중국 유학생 애들끼리 어울려 다니면서 영어도 별로, 공부도 별로. 결국 영국에서 GCSE도 A레벨도 제대로 못 볼 지경이라 한국 가서 검정 고시 보고 다시 와서 조건부 입학으로 그저 그런 대학 간 애도 봤어요. 그리고 졸업하자마자 돈으로 싸서 시집 보냈죠. 그나마 책임감 있는 가디언이 이리저리 알아보고 신경 쓴 결과지, 아무 것도 모르고 돈만 대는 부모만 있었으면 어림도 없을 일이었죠.

    영국식 억양과 학력 세탁으로 결혼 시장 상품으로 괜찮다 할지 몰라도, 그건 부모가 일반적으로 속물 입장에서 하는 생각이고, 자기 아이의 특성을 아는 게 제일 중요해요. 내 아이를 잘 알고 이해하면 많은 문제가 풀릴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이전에 올라온 점이나 굿, 유학 전부 일맥 상통하는 바가 있어요. 내가 직접 부딪치고 문제를 껴안는 대신 운에 기대거나 멀리 치우거나 남에게 미루는 거죠.

  • 31. 저어기~~~
    '16.3.21 8:50 AM (59.22.xxx.69)

    위에 영국보딩 어쩌고 적은 사람이에요. 아이한테 먼저 물어는보셨나요? 애가 가겠다고하면 보내세요. 그게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살아야죠. 일단 제주변케이스는 공부를 잘했거나 못했거나간에 자기가 원해서 간거에요. 그리고 참고로 호그와트 ㅋㅋ 위에댓글 웃고갑니다. 네 그런 환상가지면 큰일나고요. 엄격합니다. 그리고 gcse도 못볼정도면 사태가 굉장히 심각한경우라고 말하고싶네요. 사립보딩도 잘보고 골라서 가야해요. 한국학생들 없는곳도 많은데 처음부터 어느정도의 학교에 들어가냐도 엄청 중요해요.

  • 32. 쪼금 이른 듯...
    '16.3.21 8:55 AM (210.178.xxx.1)

    저는 유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요...
    순딩한 성격 아이들은 국내에서도 먼 곳 가고 부모님과 떨어지면 힘들어해요.
    아직 많은 것이 변할 수 있는 나이니 자율성 독립성 친화력 키워주시면서 (운동, 대외활동, 부모와 야외생활 등) 고등학교 때쯤으로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 33. ㅎㅎㅎ
    '16.3.21 9:03 AM (1.224.xxx.99)

    어휴.................................................................
    제가 바로 소심하고 공부도 지지리 못하고 사람들과 대화도 잘 못하는데 조기유학 미국으로 갔어요.
    브랜드 대학 다녔구요. 단 3년간 죽도록 힘들었어요. 죽/도/록///////////////

    진짜 공부에 눈 뒤집혀서 살았어요.
    좋은대학이 바로 눈 앞에서 반짞이는데 꼭 들어가고프더라구요..

    제 성적은 한국에서 하위권 고등학교의 꼴찌 였습니다...꼴.찌.
    이런애가 어떻게 미국내 손꼽히는 주립대에 들어가겠나요.. 근데 되더라구요...ㅎㅎ

    남편도 제 성적이 어떤지 알아요.. 나같은 사람은 드믈다고도 하구요...없었대요. 처음본대요..ㅎㅎㅎ
    안에서 새는 바가지에 땜질 하니깐 밖에서 안 셉니다..

    제 운에 일류대 갈 사주가 있었어요.. 어딜 가도 전교 꼴찌에게 서울대간다고..무당들이 입을모아 말해서 엄마도 외할머니도 다들 미쳤군..했대요.

    혹시나 원글님 저같은 케이스 풍문에 듣고서 보낼생각 들은건 아니겠죠.
    저는 비싼 사립 보딩도 아니고..그냥 일반고등학교 다녔어요.

  • 34. ...
    '16.3.21 9:05 AM (1.243.xxx.247)

    윗님 말에 정답이 있네요 "3년 간...죽/도/록". 대단하세요. 근데 아마 한국에 있었어도 동기부여만 됐으면 3년 죽도록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셨을 것 같네요.

  • 35. 그냥
    '16.3.21 9:14 AM (122.62.xxx.165)

    그래도 님은 경제력이 되시니 이런고민도 하시는거같아요.
    어떤엄마는 집팔아서 아이데리고 왔다 상상하던거와 너무 괴리가 있다 느끼고일년만에
    다시 한국갔어요, 너무경제력이 않되는 사람들은 많은고려가 필요한게 조기유학이에요.

    일단 님의 아이가 외국에서 나가서 공부할마음이 있는지 방학때 외국의 학교들을 한번 같이
    둘러보면서 계획잡으셨으면 해요...

  • 36. ..
    '16.3.21 9:20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아는 조기유학 사례
    성공 1
    초6때 엄마랑 기러기로 가서 대학진학 중간에 엄마 귀국
    중하위권 대학 진학했다 미국 호텔 취업 현재 한국 특급호텔 근무

    실패 1
    중1때 사립 보딩 들어감
    중상위권 대학 진학 대학 생활중 문제일으켜 학업 중단 하고 귀국
    6년째 백수 간간히 알바만 함

    케이스3
    기러기 엄마따라 중3때 미국가서 명문대 진학
    졸업후 미국기업 한국기업 취업 안되서 홍콩에 취업
    살인적인 물가때문에 한국에 오고 싶어 하나 취업이 안되서 계속 홍콩에 살고 있슴

  • 37. 음.. 댓글을 읽고 생각한범
    '16.3.21 9:58 AM (117.52.xxx.80)

    유학은 보내지 말라는 쪽이 많군요. 저도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이 말에 찬성합니다. 제 학생중에도 별로 뛰어나지 않는데 유학갔다가 돌아온 학생들 좀 만났거든요.
    댓글내용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자녀분의 자존감과 생존력을 올리는 교육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학벌만 좋다고 잘사는 시대는 이제 조금씩 가고 있지 않습니까
    자녀의 학벌 명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부보님께서 좀 양보하셔서 따님이 휼륭한 성인의 정신을 갖도록 키워주세요.
    공부좀 못해도 자존감 떨어지지 않고, 노력하면 자신도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요.
    공부머리가 중고등학교때 열리면 부모야 좋게지만 대학가서 열리는 애들도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 하면서 열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 친오빠는 공부를 다 못했는데 일본어만 고등학교때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잘 했습니다. 왜, 일본판 게임과 만화를 읽어야 했기 때문에...

  • 38. ...
    '16.3.21 12:29 PM (182.250.xxx.231)

    애 한테 물어보고 가고 싶다면 보내는게 좋지 않나요? 유학가는거 무서워 하는 애는 보내면 안되죠 . 근데 본인이 괜찮다면야 저라면 보내겠어요 .

    근데 가서 적응 빨리 돕기 위해서
    한국서 더 영어 공부 좀 많이 시키고 ..
    정착 잘 할 때 까지 몇달간 엄마도 좀 따라가지 않을까 싶네요 .
    아니면 형제 자매 같이 보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함니다 .
    저 아는 분이 남자 형제인데 중 1 초6 때 같이 미국 보냈었어요 . 첫째가 중학교 가서 시험 보는데 생각보다 신통치가 않아서 아빠가 그냥 미국 가라 했고 외로울 때 의지 되는 형제 있어서 .. 둘이 으쌰으쌰 집애서 영어 연습하고 하면서 둘다 미국 아이비리그 갔어요 . 거기는 둘이 와서 정말 좋았다 .. 라고 하는 케이스요 .

    저라면 첫째 둘째 의사 묻고 가고 싶다면 같이 보내고 .. 엄마가 따라가서 뒷바라지 좀 하고 .. 보딩 보내고 귀국 할래요.

  • 39. 보딩은 좋아요
    '16.3.21 2:46 PM (223.62.xxx.124)

    가서 유학 실패하는 애들은 대부분 그냥 홈스테이 하는경우에요.
    홈스테이 하면 하면 향수도 많이 느끼고 스스로 다 해야해서 힘들어해요.
    하지만 미국 좋은 보딩들은 실패하는애 거의 못봤어요.
    다같이 기숙생활하고 서로 의지하고 학교내 시스템도 좋고 애들도 괜찮거든요.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보딩은 좋습니다. 다른 유학생들 실패담만 듣진 마시길.

  • 40. ...
    '16.3.21 2:47 PM (211.172.xxx.248)

    착하고 순진한 아이가...외로움은 안타나요?? 아이가 가고 싶대요??
    여유돈이 월천이나 있으면 그거 잘 모아도 아이 앞가림은 하겠구만요.
    학벌이 필요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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