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말인가요?
소설같은데 보면 묘한 여자 아이가 무당집 손녀이거나 그런데...
내가 무당집 손녀니
내 여동생도 무당집 손녀인데
글쎄요.
좀 기가 쎈편이기는하네요.
할머니가 간단한 굿 비슷한 걸 하던게 기억이 나요.
깃발이랑 사당이랑
어릴적에 거기서 살았어요.
산속에 있는 할머니의 직장? 이자 집인곳에서요.
할머니는 글을 읽을줄 모르셨는데
글을 일찍부터 읽었던 저는 유치원 갓 들어간 나이때
거기 살면서 할머니랑 버스타고 다닐때 버스 알려드렸던게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나같으면 애 못맡겼을것 같은데
우리 엄마는 나를 역시 대강키우셨네요.
암턴 그렇게 할머니랑 버스를 타고 다니면
수양딸이라고 하는 분들이
그렇게 오면서 인사하고 맛난거 싸주시고 그랬어요.
왜 할머니는 본인 아이 말고
왠 딸들이 많은거지 궁금해 했어요.
당신은 딸아들이 7명이셨어요.
수양딸의 수가 적잖았어요.
할머니가 어떻게 신내림을 받았는지는 모르겠고
할머니가 신을 보내면서 은퇴? 하셨대요.
울 할머니가 은퇴하신 지금이던
그때던 돈이 별로 없으셨어요.
정말 그냥 담배값 받고
생활비나 보태셨던듯해요.
수양딸들도 그냥 인사하고
오가며 만나면 저 이쁘다고 과자 주고 뭐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아마 큰돈 안받으신듯해요.
그분들은 그래도 평안히 살았으니 할머니 보면 반가워하고
저 이뻐해주시고 했겠죠?
수양딸은 그때 이름만 듣고 묻지는 않았는데
(왠지 물어볼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아까 자식 판다는 얘기 보니 할머니한테 팔린? 딸들이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