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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머리 안 닮은 아들

.....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6-03-20 20:05:43
지금껏 좋은 머리 덕 보며 살았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왔고
수업시간 열심히 들기만 하면 상위 성적...
수학은 그냥 이해가 되었기 때문에 이해 못하는 친구을 보면 안타깝고
저게 왜 이해가 안되지 싶었죠....

저 닮아 수학을 잘 할줄 알았던 아들
아니네요
이해력 딸린 아들을 보면 제머리를 주고 싶어요
이제 나이들에 별로 쓸일도 없는데 창창한 아들에게
주고 싶은정도로 안타까워요

왜 나를 안 닮았어. 왜 아팠니???
하느님은 제게 무거운 돌하나를 가슴에 안고 살라가라 하시네요
IP : 39.119.xxx.1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3.20 8:07 PM (101.181.xxx.120)

    반대예요.

    가방끈 짧고 머리 나쁜 저를 안 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원글님처럼 똑똑하고 당당한 엄마였으면 좋겠네요. 부러워요.

  • 2. ㅇㅇ
    '16.3.20 8:13 PM (49.142.xxx.181)

    아이가 몇살인진 모르겠으나.. 조금 늦게 트일수도 있어요.
    아주 특출하게 잘하는 아이는 안될지라도 어느정도는 바뀌기도 합니다.
    아주 특출하게 잘하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싹이 보이긴 하지만요.

  • 3. ㅇㅇ
    '16.3.20 8:15 PM (66.249.xxx.218)

    우리 때는 원글님 놀 때 다른 애들도 놀았기 때문에
    머리빨이 표가 잘나서 그래요.
    요즘은 아드님 공부 할 때 다른 애들도 열심히해요.
    아이가 못난게 아니라 세상이 달라져서 그래요

  • 4. 저요...
    '16.3.20 8:16 PM (124.51.xxx.155)

    저도요. 한번 들으면 관련된 것까지 다 이해가 되었고, 고등수학 서너달에 다 끝내고 그후로 거의 틀린 적 없고.. 지방 고등학교에서 그해 저 혼자 서울대 높은 과 가서 현수막 붙었는데.. 저희 애는 고등학생인데 일찌감치 공부 포기하고 놀고 있네요
    자식은 제맘대로 안 된다는 말, 실감해요..

  • 5. ,,,
    '16.3.20 8:25 PM (221.147.xxx.161)

    제가 아빠 머리 닮아 둔해요
    아빠가 둔해도 그래도 대학 이런덴 다 나오셨는데 그냥 좀 둔한거 같아요
    엄마는 빠릿빠릿 해요 학벌도 좋고요
    외가집은 전문직도 많고 좋은 학벌이 많아요
    가끔 머리만 엄마 닮지..싶어요

  • 6. 열 개를 가졌어도
    '16.3.20 8:33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부족한 한 가지만 쳐다보면 힘들어요....
    속풀이는 여기다 하시고
    아들한테선 잘하는 거, 특출난 거만 봐주세요.

    크면서 늘 부모님한테 눈총받으며 모자란 점 듣고 또 듣고 자랐어요.
    저를 보는 엄마아빠도 속상하셨겠지만,
    저만 하셨을까요.
    죽고싶은 적이 한두번 아니었어요.

    그깟 수학이 뭐라고.
    아들 기죽이지 않겠다고 댓글 달아주세요.
    괜히 눈물나네요.

  • 7. --
    '16.3.20 8:37 PM (14.49.xxx.182)

    제가 멘사 회원이였어요. 대1때 156이었고 ..그뒤로는 회비를 안냈습니다만 .. 공부 안했는데 성적항상좋았고 수학은 틀려본적이 별로 없는 정도 .. (영어는 못했어요.)
    머리가 팍팍돌아갈때는 어느페이지에 뭐가 써있는지 다 기억이 날 정도였어요.

    아들 하나 키우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네요. 수학머리라는게 없고 하나 이해하는데 아주 오래걸려요. 제가 가르쳐본 아이들중에서도 심각한 수준 ... 제머리를 떼어 주고 싶네요. 약간 울고 싶습니다.

  • 8. 윗님
    '16.3.20 9:00 PM (121.138.xxx.58)

    위로받고 갑니다~~~

  • 9. ..
    '16.3.20 9:08 PM (124.51.xxx.154)

    전 서울대도 안나오고 멘사회원도 아니였느니 위로를 받아도 될까요.ㅠ 꼴등일줄 알았는데 그래도 밑에 2~3명 있네요. 사람들은 제 아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할것 같다는데 키도 작고 공부는 아예 안해요. 부모의 발현되지 않은 열성인자만 물려준것 같아 너무 가엽고 속상하네요

  • 10. ...
    '16.3.20 9:10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몇살인데요? 늦게 트이는 아이도 있어요...

  • 11. 눈물
    '16.3.20 9:45 PM (211.176.xxx.33)

    저도 아이큐 155, 머리 하나 끝내줬는데. 아들 둘이나 낳았는데 그냥 그러네요..
    학벌 속이고 결혼한 남편 닮은 거 같아 눈물납니다.ㅠㅠ

  • 12. 전 원글님이랑
    '16.3.20 10:10 PM (211.245.xxx.178)

    멘사 회원님들만큼 머리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 녀석이 제 머리 닮았으면 어디가서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안들을텐데, 참.. 말이 안나옵니다.
    저도 아이대신 지금 당장 중간고사 치뤄도 저녀석 등수 전교 앞자리 백자리 숫자 두개 바꿀자신있어요.ㅠㅠㅠ

  • 13. 근데요
    '16.3.21 12:16 AM (119.201.xxx.161)

    남아는 무조건 엄마 머리라면서요

    저는 어릴때 어리버리 공부 못했어요

    커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힘들더라고요

    죽어라 노력해서 4년제는 들어갔지만

    머리가 안 좋더라구요

    근데 전 궁금한게요
    엄마가 머리좋음 아들은 백프로

    좋은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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