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주를 퍼붓고 싶은 예전 지인..화병이 날 것 같아요.

wjwngo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16-03-20 18:57:57
정말 10년동안 친자매 같았던 지인이 있어요.
다른 사람을 통해 그동안 걔가 저의 욕과 제 치부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안하다는 소리 못듣고
제가 그 직장을 그만두면서
그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걔의 말만 들은 상태라 저에 대해 많이 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계열사니까 계열사 워크숍에서 어제 만났어요.

솔직히 외모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그전엔 100킬로그램 정도 되 보이더니
어제는 150킬로그램 정도 되어 보이고
그렇게 멋 부리던 애가 머리는 빨강색 염색을 했는데 떡져있고
솔직히 제 정신으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매번 돈 꾸고 잘 갚지도 않아서 저랑도 그것때문에 트러블이 있었는데
솔직히 돈꾸면 그 돈으로 힘든 살림에 보태는게 아니라 
자기 군것질 하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자기의 큰 잘못으로 저랑 절교했는데
어제 표정은 자기가 잘한 것처럼 아주 얼굴을 빳빳이 들고 걷더라구요.

걔를 보고 온 날 꿈을 꿨는데
제가 얘기 좀 하자고 부르자 마자
"언니 나 5,000원만 꿔줘." 라고 현실에서처럼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항상 그런 식이었거든요. 다시 받기 애매한 돈을 꾸고 그걸로 과자 사먹구요.
너무 가난하게 사니까 저도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줬구요.
버릇 잘못 들인거지만
암튼 일어나서도 기분이 너무 불쾌해요.
걔랑 같은 직장 사람들
걔가 자기네들 욕 엄청 많이 하고 험담 한거 알지도 못한채
다들 걔 옆에서 히히덕거리는데
참 웃기더라구요.

샤넬 향수 선물한 학부모 아이만 예뻐하고, 중고 나라에 그 향수 되팔아 
자기 과자 사먹고~
학부모들 그것도 모르고 말투가 상냥하다고 좋아라 하는데
사실 교실에서 아이들 표정이 완전히 질려있어요.
100킬로 되고 키도 170 정도 되는데
그런 사람이 눈도 커가지고 쳐다보고 목소리도 너무 크니까
애들이 엄청 눈치보더라구요.
그런데도 학부모들 그거 모르고 자기들한테 상냥하다 좋아라 하고
자기들이 선물 준 것들 중고나라에 팔아서 
간식비 하는 줄도 모르고~
인기교사라니~

아무튼 너무나 분하고 저주를 퍼붓고 싶지만
절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도 못해요. 그래도 친했던 애니까
저만 속으로 불이 납니다.

IP : 61.102.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들도
    '16.3.20 7:4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속으론 욕하면서 겉으론 장단 맞춰주고 살고 있어요.
    과거에 님이 했듯이.뭔가 님도 님 자신에게 이득 된게 있었으니까 돈 빌려주고도 못받으면서까지 친구 한거였잖아요.

  • 2. wjwngo
    '16.3.20 7:47 PM (61.102.xxx.130)

    저에게 이득이 될 건 딱 그거였어요. 그 친구가 성격이 무척 재밌고 웃긴 말도 잘해서, 같이 다니는게 즐거웠거든요.

  • 3. 댓가
    '16.3.20 8:14 PM (203.248.xxx.146)

    그 돈이 댓가라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무척 재밌고 웃긴 말을 했다면서요? 그 댓가요. 친구끼리 밥 몇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돈돈 거리면 쫌생이같다고 사람 안붙어요.

  • 4. wjwngo
    '16.3.20 8:20 PM (61.102.xxx.130) - 삭제된댓글

    친구끼리 밥 몇번? 윗님..돈 빌려준거랑 밥 몇번은 다르죠~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시긴

  • 5. wjwngo
    '16.3.20 8:27 PM (61.102.xxx.130)

    지금 같은 직장에 있는 Y는 남친이 같은 학원 외국인이라고, 얼굴이 작아서 몰랐는데 배가 심하게 나왔고, 옷도 촌스럽게 못입고 다닌다고 시골출신이라 그런것 같다고 하고, 그 Y가 D대 대학원을 나왔는데, 직업상담사 시험본다고 나간다 했는데 아직도 안나간다면서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하고 자기가 주임인데, 그 전 주임 얘기를 맨날 하면서 어머~그 전 주임은 안 그랬는데~ 이런식으로 말한다고 엄청 욕을 해댔죠~ 그런데도 둘이 친하더라구요. 워크샵가서 보니까. 그런 식으로 같이 다닌 그 사람들 다 욕을 하더니~ ^^ 돈은 안 꾸나 몰라~절대 돈 빌려주지 마세요. 못 받으니까~

  • 6. wjwngo
    '16.3.20 8:41 PM (61.102.xxx.130)

    댓가님..밥 몇번이요? 지금까지 돈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얼마인줄 아세요?
    친구끼리 밥 몇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749 태양의 후예에서 2 노래제목 2016/03/21 1,040
539748 스카프 - 새로 사면 세탁해서 쓰시나요? 3 패션 2016/03/21 1,071
539747 핸펀 2G로 바꾸는 고3 많나요..? 6 2016/03/21 1,301
539746 문재인은 안철수의 혁신전대 안받은거 정말 후회할듯 11 ........ 2016/03/21 1,334
539745 이상한 아이라이너 한 사람 봤어요 2016/03/21 3,356
539744 친문,친노,지지자들 정말로 웃긴다. 7 ........ 2016/03/21 904
539743 조두순 4년후 출소되는거 맞나요? 3 .. 2016/03/21 1,422
539742 끝까지 김종인 변호하는 표창원 꼴보기 싫다 15 ㅗㅗ 2016/03/21 2,396
539741 2006년 3월21일 이명박 시장의 ‘특혜 주차장’ 옛날 기사 2016/03/21 433
539740 엄마들 어떤공부하세요? 6 .. 2016/03/21 2,546
539739 칸디다 과대 증식증 & CT촬영 질문요. 10 ---- 2016/03/21 3,180
539738 일왕생일참석, 용산참사 김석기..경북 경주 공천 확정 1 피묻힌과거 2016/03/21 567
539737 아이둘 4인가족 25평?32평?? 12 ... 2016/03/21 6,306
539736 남의 시선과 말에 신경안쓰는법?있을까요 11 2016/03/21 10,170
539735 미국 대통령후보 힐러리, 2009년 온두라스 구데타 지원 3 혼두라스 2016/03/21 978
539734 박물관 2016/03/21 312
539733 [캠페인] 노원구갑 주민들에게 연락합시다. 이노근을 낙선시켜 주.. 1 탱자 2016/03/21 873
539732 결혼반대.. 속도위반 임신 결혼 어떠신가요 20 Humm 2016/03/21 7,738
539731 70~80년생분들 수원 매산 초등학교 떡볶이 기억나세요? 3 세상에서 2016/03/21 2,005
539730 인강들을때 좋은 헤드폰 추천좀... 7 ... 2016/03/21 1,814
539729 이거 공포스러웠던 상황 맞나요 12 2016/03/21 4,406
539728 김종인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24 분노답답 2016/03/21 2,339
539727 서로 좋아하는데 안좋은 인연같다는 생각한적있어요? 악연이랄까 4 ,,,,, 2016/03/21 3,645
539726 점보는 친구 따라갔던 이야기..ㅎ 10 zzz 2016/03/21 4,811
539725 자궁근종있는분들 증상이 어땠어요..?? 14 ,,, 2016/03/21 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