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평소에는 직장 땜에 무지 바쁘고 주말에 시간나면 몽땅 취미생활에 할애해요.
겨울엔 스키에 미쳐 돌아다니고 봄, 가을엔 친구들끼리 자전거 타느라 바뻐요.
반면에 전 운동 절대 싫어하는 방콕 스타일 ...
제가 그쪽에 맞춰 줄 순 없으니까 주말에 취미생활하는거 이해하려고 하는데,
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연락은 좀 자주 해줬음 좋겠어요.
스키나 자전거 한번 타러 가면 연락두절이에요. 어쩌다 밤늦게 들어와서 문자 한번 찍 날리고요.
전 아침, 점심, 저녁때 꼬박꼬박 안부 카톡 해주는데 서운해요..제가 연락 해줄때마다 엄청 좋아하긴 해요..
취미생활이 나보다 더 먼저란 건 ...그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단 소리겠죠?
지 맘에 쏙 드는 여자를 만나면 백팔십도 달려지려나요? 그 생각 하면 또 씁쓸해지다가도
어쩌다 만나서 데이트 할 때보면 이 시키는 그냥 ...김태희랑 사겨도 지 할일 더 먼저일 놈...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뭐랄까 딱 자기중심이 서 있거든요.
모르겠어요. 연락 = 관심, 이건 불변의 법칙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