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식구들은 다 잘 살고, 학벌도 우수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예요.
그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는거.
근데, 남편은 저랑 싸움만 시작하면
친정을 들먹이죠.
'그래, 너거 친정은 잘 살더라, 나는 요모양 요꼴이다.
그래서 니가 나를 무시하냐?'
정말 결혼해서 20년 넘도록 싸움만 시작하면 나오는 주 메뉴 이지요.
그것을 듣는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오늘 너무 분통이 터져, '가난뱅이가 부자 욕한다더니, 남편이란 인간이 평생을 친정을 들먹이며 괴롭히냐?'했더니
아주 반 미쳐 나가더군요.
그리곤 늘 하는말이 자기 성질은 건드리면 안된다 입니다.
비열한 인간.
가족의 소중함. 대화. 존중은 그렇게 강조하면서, 소위 자기 성질을 건드리면
비열의 보따리를 원없이 풀어내는 남편이란놈.
더 제대로 건드려 놓음. 전 이세상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