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마음을 많이 졸이며 키웠어요
고등학생이 됐지만 기질은 변하지 않지요
그 부분이 기질이기도 하지만 능력이기도 하고요
괴롭힘을 당해도 대응을 잘못하고 따돌림을 받은적도 있었죠
저도 그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요
반을 잘만나거나 담임선생님이 노련하시면 그런대로 지냈던거 같은데
아닐때는 많이 힘든 학년도 있었어요
입학한 학교 반모임이 있다고 연락이 왔는데 나가려니 머뭇거려지네요
고등학교 엄마들 모임은 정보가 오가니 나가보라고 하니 고민이 되네요
나가자니 맘이 불편한 자리고 안나가자니 불안하기도 찜찜하기도 하네요
저는 엄마들 모임 가서 아이들이 친구랑 같이 집에 돌아온다.
점심시간에 축구한다, 학교가 너무 즐겁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저 같은 어머니들 계세요?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