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때문에 고민이예요
나이가 50이 다되어가는데
이놈의 불안증이 더 심해지네요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셨는데 유전인지 비슷해요
요즘 어려운일을 연달아 겪으니 사람이 더 심해지네요
예를들면 가족중 한명이 여행을 가서
도착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연락이 안되면
큰일이 난것같이 상상을 하며
불안에 떨고요
건강검진때 수면 대장내시경하는데
수면마취하는것때문에
무슨 큰 수술하는 사람처럼 불안하고 무서워서 엄청떨었어요
무슨일이 있으면 안좋은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0.1%의 안좋은 가능성이 나에게 일어날것처럼 걱정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상상하면서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보통 평범한사람들은 이렇게 걱정안하잖아요?
이런 성격이면 아주 심하고 주위에서 볼수없는 아주 특이한 성격인게 맞는거죠?
이런 성격가진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한건가요?
이 정도면 정신병수준인게 맞는거죠?
미치겠어요
어떻게하면 이런 성격을 극복할수있나요?
정신병자같아요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나이 먹어서까지 이러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하고 밉지만
제자신이 스스로 컨트롤이 안돼요
모든일에 별 걱정안하고 의연하고 대범한분들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조금이라도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성격 고치고 사는게 제 평생소원일 정도로 심각하게 고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