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너무 숫기가 없고 얌전한 애라 늦도록 연애 못하고 있다가 그냥 처음 선 본 사람과 결혼하게 됐다는거에요.
저한테 소개 시켜준다해서 나갔는데 외모만 봤을땐 좀 실망이었어요.
키 작고 뚱뚱하고 인상도 안좋고(살짝 두꺼비상)...
코 옆에 큰 점도 있는데 말은 잘 하더라구요.
누구 닮았다 닮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재미를 닮았던거에요.
그래서 이제 누구 닮았는지 생각 났다고.. 오재미 닮았다고 했는데요...
순간 아차~!!! 싶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거였는데.
제 친구도.. 그 남자도 오재미가 누구냐고.
오재미를 몰라서 저 그 날 살아남은거 맞죠?
둘다 모르기도 힘들것 같은데 아무튼 모르더라구요.
남자분이 누구냐 재차 물어보길래 예전에 톱코메디언 스타...라고 얼버무렸죠.
벌써 20년 전 일이네요.
그 둘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