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다음 세입자가 제 물건을 버렸어요.

아놔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6-03-18 13:52:49

계약한 날에 이사는 담주쯤 될거 같다고 해서 그날 이사 하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계약 담날에 들어오겠다고..

제가 왠만한건 다 드리고 가는터라 (행거 매트리스 전기장판 온열기 공간박스 등등)

그럼 제가 버리려고 했던거 몇개 (미리 폐기물 업체에 개별 등록 다 했어요) 밑으로 내려주시면

주말에 와서 제 짐 가지고 가겠다고 신신당부 드렸는데.

세입자 학생 어머니가 오셔서 저랑 통화까지 해놓구선 제가 가져가려고 했던 가구하고

신발을 버리셨어요. 신발을 뭐 너저분하게 해놓은 것도 아니고 가져가려고 딱 싸놨는데

어쩌냐 미안하다고만 하셔서 제가 보상해달라고 했어요.

그 갤러리장도 비싼건데 ㅜㅜ 신발하고 진짜 버린건지 의심도 되고.

(아시다시피 폐기물 등록 안한건 안가져가잖아요. 수거 당일 전화와서 확인도 했는데

등록 안된거 있다 소리 없었거든요.)

제가 신발같은건 사야하고 비용이 드니까. 새신발값은 그렇고 실비가로 5만원.

갤러리장 5만원해서 10만원 달라고 말 했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학생하고 어머니하고 얘기하고 연락 주기로 했는데..

저 빡치면 그냥 폐기물 업체 데려가서 제가 줬던 매트리스 행거 공간박스 전기장판 온열기

그릇들 .. 소소한 소형가전 다 빼버리려구요.

사람들이 왜 배려를 해준건 생각못할까요.

IP : 58.140.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수
    '16.3.18 2:04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버릴거 안 버릴거 표시를 해놨으면 더 좋았을걸
    버려달라고 햇으니 몽땅 버리셨나보네요

    수거업채가 안가져 가도
    고물상등에서 가져갈수도 잇어요
    파지줍는 분들이 들고 가는 수도 있고

  • 2. 그리고
    '16.3.18 2:05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런일에 배려 같은거 하지 마세요
    보증금 받았으면 짐 싹 빼는게 원칙이에요
    잘 해결하시길바래요

  • 3. 아놔
    '16.3.18 2:08 PM (58.140.xxx.208)

    문자로 버려야할거 목록 드렸고. 당일 학생이 수업 가느라 어머님하고 통화 한번 더 했어요.
    근데도 저걸 버리셨네요. 황당한건 제가 신던 쓰레빠하고 우산이니 빗자루 같이 너절한것들은 고대로
    있던데 콕 찝어서 저걸 버렸다는게 납득이 안가요. 전 사실 어머니가 거짓말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보상 받고 싶어요.

    네.. 십만원이 적은돈이 아니지만. 당장 신발 사서 신어야 하는데 시장가서 만원짜리 살순 없잖아요.
    갤러리장도 제가 아끼던건데 ㅜㅜ 제 배려가 부족해서 저러시는건가.. 슬퍼요.

  • 4. ..
    '16.3.18 2:11 PM (211.36.xxx.173)

    스티커 안붙었어도 물건이 좋으니 넙죽 집어갔겠죠

  • 5. 저라면
    '16.3.18 2:20 PM (223.62.xxx.90)

    몇 번씩 확인했는데도 저랬으니 화날 만하죠.
    생각한 대로 하세요.

  • 6. 이런 이런
    '16.3.18 2:25 PM (221.148.xxx.77)

    내가 하는 말 신중하게 듣는 사람 없어요.
    가족들한테 부탁한 말도 정확하게 지켜지지 안잖아요.
    내 물건 내가 챙기셔야 합니다.
    이사할 때는 더 더 더 정신없어요.
    이런 경우엔 보상받지 못해요. 세상법이 글애ㅛ.

  • 7. 아놔
    '16.3.18 3:11 PM (58.140.xxx.208)

    전액 보상원하는것도 아닌데 법대로 하라고 나오면 제가 두고 온 물건 죄다 뺄 생각입니다.
    나는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쪽에서는 법으로 따지면 저도 그럴 필요가 없죠.

  • 8. ㅡ,ㅡ
    '16.3.18 3:21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그쪽에서 잘 못 했네요.

    날짜도 6일이나 일찍 들어온 거고 여러가지로 물건도 주고 했는데...도대체 왜 그런대요?

  • 9. 77
    '16.3.18 8:00 PM (223.33.xxx.76)

    이런 경우를 '듣는 사람은 원래 잘 안들어요 ..' 하고 이해해줄 일은 아닌거 같네요
    진짜 잘 안듣고 버렸다고 해도 버린 사람 부주의로 밖에 설명안되니 원글님 화날만한 일이고 버린 사람은 머리 나빠 버렸으니 보상으로 갚아야죠.

    고의로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나쁘고 답답한 사람들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316 오늘 비온다던데 김밥싸서 나가면 후회할까요? 2 .. 2016/04/16 1,149
548315 [아파트] 동부이촌동 vs 반포잠원 - 같은 예산이라면 어디에?.. 5 아파트 2016/04/16 3,156
548314 순한 8세남아 어떻게 키워야할지... 4 .. 2016/04/16 1,170
548313 송혜교 탈세 물고늘어지는사람들 17 dd 2016/04/16 4,637
548312 교과서를 샀는데 카드수수료 300원을 받았어요 22 저는 2016/04/16 1,539
548311 초등 4학년 아들이 스마트폰 사달라고 시위해요 7 어려워요 2016/04/16 1,383
548310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 카드 2016/04/16 1,254
548309 지진이 저리 많이 나는 땅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10 새삼 2016/04/16 1,827
548308 밥값 6천원인데 카드 계산하면 8천원 12 우리동네 2016/04/16 3,364
548307 여학생들 3 2016/04/16 774
548306 [Remember 0416] 신의 거처 [펌] 2 함석집꼬맹이.. 2016/04/16 483
548305 목동8단지 몬스터수학 학원 어떤가요? .. 2016/04/16 877
548304 안철수 공약 결선투표제 이렇게는 안될까요 9 jjj 2016/04/16 609
548303 주식병걸린 남자 10 holly 2016/04/16 2,747
548302 아빠란인간이바람을핍니다 8 ... 2016/04/16 2,596
548301 세월호 2주기에 축제라니.... 3 .... 2016/04/16 1,296
548300 예전에 인간극장에 나왔던 피아노영재 궁금이 2016/04/16 1,216
548299 1987년을 잊지마세요. 7 샬랄라 2016/04/16 1,531
548298 죄송하지만 혹시 노래방 한시간 가격아세요?? 3 이와중에 2016/04/16 2,593
548297 주차편하고 분위기좋은 스타벅스 추천해주세요 4 서울시내 2016/04/16 3,542
548296 김종인의 세월호 관련 .... 2016/04/16 706
548295 요즘 저희집만 빨래가 잘 안마르는걸까요? 8 ... 2016/04/16 2,095
548294 이런 이유로 항공기 출발 지연 되는 거 겪어보신 분..? 7 무지개1 2016/04/16 1,642
548293 사립초 가려면 영유 필수인가요? 6 고고싱하자 2016/04/16 2,789
548292 대백 앞 분향소 설치 2 416 2016/04/16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