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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만남으로 결혼 골인하신분

인연 조회수 : 7,959
작성일 : 2016-03-18 09:41:25

출근했는데 여직원이 묻네요..
어제 회식 끝나고 집에 가는데
남자분이 따라와서 얘기좀하자 했다네요

여직원은 경계했지만 큰길이고 그리 늦은시간이 아닌지라
몇몇 질문에 주고받고하다 집근처까지 가게되었다구..

집근처에서 그만 가시라 했더니
맥주 한잔 하자고해서

아주 밝은 맥주집가서 신분증에 명함 확인하고 ,

맥주 한잔하고 헤어졌다는데...

겁도 없다고 뭐라했는데 인상이나 주고받은 대화나

나쁘지 않았다하네요..

뭐 소개팅도 모른사람 만나 하는건데

주선자가 없다는게 걸리지만..

여직원은 해외여행도 혼자 많이 다녔구, 똑부러진 친구라 걱정되지는

않구요..

혹 이런 만남으로 결혼까지 가신분이 있나 82님들께 물어봐달라네요 ㅎㅎ

82님들 즐거운 주말보네세요~~

 

 

IP : 121.160.xxx.14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3.18 9:42 AM (211.246.xxx.75) - 삭제된댓글

    본인이야기를 왜 남의 이야기처럼...?

  • 2. -_-
    '16.3.18 9:44 AM (112.220.xxx.102)

    미쳤네요
    처음 본 남자랑 술자리를???
    어디가 똑부러지나요?

  • 3. ....
    '16.3.18 9:44 AM (121.141.xxx.230)

    많을껄요..건너아는사람 일산가는 전철에서 늦게 집에가는데 옆자리에 기대서 잠이 들었는데 그 남자랑 결혼했어요... 선남선녀였다는... 남자도 잘살고 무지 스펙좋은 남자엿구요... 여자도 귀엽고 이쁜여자였어요..그래서 가능했었나싶지만 ^^;;;

  • 4.
    '16.3.18 9:46 AM (210.90.xxx.171)

    1. 회식이 끝나는 시간은 늦은 시간입니다.
    퇴근 후에 회식을 하니까요.
    2. 처음 본 남자랑 왜 술을 마십니까?
    도대체 어디가 똑부러지는지...

  • 5. ...
    '16.3.18 9:48 AM (119.197.xxx.61)

    신분증에 명함이라...그런만남은 글쎄요 별로 내키질 않아요
    저 아는 분은 같은 역에서 이년넘게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남자가 있었다고해요
    자주보니까 얼굴이 익숙한데 다니다 보니 옆건물에 있는 회사다니더래요
    하루는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자리에 앉아서 계속 자고 있길래 망설이다 깨웠다고
    그게 인연이 되어서 한두마디하다 결혼까지 갔어요

  • 6. ..
    '16.3.18 9:50 AM (175.113.xxx.238)

    저희 고모집 사촌오빠는 택시안에서도 저희 올케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합석하다가... 그래서 그냥 인사말로사촌오빠하는 가게에 놀러오라고 해서... 올케언니가 놀러오게 되고 등등으로..ㅋㅋ 근데 솔직히 올케 언니입장에서는 땡잡았어요..저희 고모네 사업해서 굉장히 부유한편인데...솔직히 처음에 그거 전혀 모르고 만났을테니까.. 한편으로는 부럽더라구요...ㅋㅋㅋ 저희 고모 성격도 좋아서 시집살이도 안시킬테구요..ㅋㅋ 조카랑 며느리가 보는 시어머니는 다르겠지만.. 그런일도 있으니 뭐... 다 나쁜사람들이랑 엮이는건 아니예요...

  • 7. ...
    '16.3.18 9:52 AM (183.99.xxx.161)

    제 경우는요..
    제가 회사 퇴사하고 여행가기 바로 2주전쯤 여행경비를 좀더 벌어보려고 1주일 단기알바를 구했었어요
    근데 그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다음날 아침에 토하고 너무 힘든거예요 아르바이트를 못갈정도로.. 근데 당일아침에 전화하니 통화했던 담당자가 전화를 안받아 억지로 갔어요 거의 시체처럼요.
    갔더니 매장에 그 담당자가 있더라구요 그 담당자한테 신분증 보여주고 명찰받고 한 10분쯤 같이 있었을까? 가더라구요 일을 진짜 너무너무 힘들게 하루 하고 퇴근하는데요 집에가는 길에 그 담당을 딱 마주쳤어요 아니 절 기다렸대요 신분증 봤는데 저랑 생년월일이 똑같아서 신기해서 밥을 먹고 싶었다나...
    뭐 어쩌다 같이 저녁먹고 술마시고 생년월일이 같아서 신기하다 친구하자 하다가... 사귀었어요 그러다 결혼했어요

  • 8.
    '16.3.18 9:52 AM (223.33.xxx.77)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요.

    정신 차리라고 전해주세요.

    미쳤네요

  • 9. ..
    '16.3.18 9:53 AM (122.37.xxx.53) - 삭제된댓글

    회사언니..
    롯데월드 놀러갔다가 헌팅당하고 계속 사귀다 결혼했어요.
    험한 세상이라 무섭긴 한데... 잘 된 경우도 있긴 한거 같아요..

    그러고 보면 우리보다 더 무서운 미국..등 서구쪽은 거의 이런식으로 데이트 많이 하잖아요..
    마트 줄서다 번호따고 산책하다 번호따고..ㅎ

  • 10. ..
    '16.3.18 9:54 AM (122.37.xxx.53)

    회사언니..
    롯데월드 놀러갔다가 헌팅당하고 계속 사귀다 결혼했어요.
    험한 세상이라 무섭긴 한데... 잘 된 경우도 있긴 한거 같아요..

    그러고 보면 우리보다 더 무서운 미국..등 서구쪽은 거의 이런식으로 데이트 많이 하잖아요..
    마트 줄서다 번호따고 산책하다 번호따고..ㅎ
    저는 거기서 그러는거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 11.
    '16.3.18 9:55 AM (118.38.xxx.144) - 삭제된댓글

    소개팅 받을 남자가 후배 동호회 회장이라길래 미리 볼려는 몬땐 맘으로 모임에 게스트로 갔다가 그 사람말고 지금 신랑만났음

  • 12. .......
    '16.3.18 9:58 AM (220.127.xxx.135)

    전 결혼까지는 아니지만 결혼이야기까지 나왔다가 그만 둔경우는 있습니다.
    명동에서 친구랑 가고 있는데 홍콩계외국인이 길을 물었는데 완전 콩글리쉬로 말하다가 상대방이 못알아 들어서 ;;;
    직접 데려다 준적이 있거든요...
    그랬더니 진짜 고맙다고 다음날 친구랑 같이 밥 한번 얻어먹었지요. 혼자 휴가온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계속 연락하고 한국 계속 시간만 나면 오고 하다가....어찌어찌 결혼 이야기 까지
    (외국계항공 파일럿이었어요)
    친정에서 난리난리 한 일년 난리 피다가 결국엔 못했습니다 ㅠ.ㅠ

  • 13.
    '16.3.18 9:59 AM (59.22.xxx.69)

    1 비행기탔다가 옆에앉은남자와 결혼. 일본에서도 내노라하는.. 전용기도있음 .
    2. 한국에서 택시탔다가 핸드폰 두고내림. 합석했던 외국인이 주워서 전해주고 어찌어찌하다 결혼 . 유럽에서 가문대대로 무역하던집안남자. 한국에 일있어서 장기체류중이었음 . 아주 잘살고있음
    3. 유학가서 클럽놀러갔다가 결혼. 남자가 자기나라에 은행30개인가.. 소유한 집안. 언니도 어학연수하다 대륙의 부자와 결혼
    4. 공항에서 음료 엎질렀다가 옆에있던 남자가 도와줌.
    비행기탑승하니 옆자리남자. 남자가 금수저.
    등등등 제주위에는 너무 많네요.

  • 14. ㅁㅁ
    '16.3.18 9:59 AM (183.102.xxx.123)

    대학생때 하굣길에 길 가다가, 차 한 잔 하자며 접근(?)한 남자와 결혼 했습니다
    거절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거주, 같은 학교 다니는 동창들에게 저의 학과 알아내기, 이후 계속 학보 보내기 등으로 사귀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아버지들끼리 동종 직종이라
    모모님 아들이라고? 모모님 딸이라고?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스무해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두 분은 어디서 만났느냐는 질문에
    길에서 만났다고 하는 거..
    대답하면 다들 재미있다며 웃습니다

  • 15. 가능은 하지만
    '16.3.18 10:00 AM (59.6.xxx.151)

    제 주번에도 한둘 보고 특별히 나쁘게 생각 안합니다만
    후배분 정말 헛똑똑이

    명함 신분증이 무슨 신분 확인이 됩니다
    5000 원 주면 수백장 빼는게 명함인데 ㅎㅎ
    회식 끝난 시간 둘이 술자리

    남자가 강동원, 송중기 급 미남이라 이성으로 제어가 안된 상황이신듯

  • 16. 가능은 하지만
    '16.3.18 10:02 AM (59.6.xxx.151)

    됩니다 가 아니고 됩니까에요
    저는 더 헛똑똑이 ㅎㅎ

  • 17. 그냥
    '16.3.18 10:03 AM (210.55.xxx.174)

    예전 결혼후 신혼초 마트에서 장보는데 어떤중연아줌마와 좀 호남형의 아들같은
    사람이 같이 장을보더군요..... 속으로 아들이 딸같이 엄마장보는데 같이왔네 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장 다보고 아파트 들어서는데 그 남자가 따라와서 부르더군요....

    아주 쑥스러워 하면서 차한잔 하자 하는데 제가 결혼했다하니 미안하다 하면서 뒤도 않돌아보고
    가더군요.... 저 결혼않했었다면 차마시러 따라갔을지도 몰라요~

  • 18.
    '16.3.18 10:05 AM (223.33.xxx.77)

    근데 그런 분들은 길에서 또 안그러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다른 사람 보고도 그럼 어떻게 하려고요

    소위 유부인데 아닌척 작업 거는 사람들이 저런 사람들 아닐까요

  • 19. 동창이요
    '16.3.18 10:05 AM (175.123.xxx.93)

    정말 신기하게 그렇게 만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임용시험 떨어지고 미국으로 여행 가서 만났어요.
    그것도 길에서 헌팅식으로 만났는데 알고보니 이 사람 모 대학 최연소 교수였어요.
    동창중에 가장 먼저 결혼했고, 잘 살고 있어요.
    영화 같이 만났다고 다들 모이면 그 친구 얘기 해요.

  • 20. ...
    '16.3.18 10:13 AM (124.49.xxx.17)

    저요;;;
    자세히 밝힐순 없는데 진짜 오다가다 마주친 수준의 우연한 인연으로 결혼까지 했어요.
    제 인상은 전혀 그럴 사람으로 안보여서... 남편 만난 사연 들으면 주변인들이 다들 깜짝 놀랍니다.
    저도 누구 소개로 만난게 아니다보니 첨엔 조금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세상이 좁거든요.
    학교나 직장 레벨이 비슷하다보니 서로의 지인들이 겹쳐서 자연히 검증(?) 되더라구요.
    인연이면 어떻게든 만나지나보다 싶습니다.

  • 21. ...
    '16.3.18 10:15 AM (124.49.xxx.17)

    아 저도 첨 만나서 술마셨어요 얘기가 잘통해서 ㅋㅋㅋ

  • 22. ..
    '16.3.18 10:15 AM (66.249.xxx.220)

    제 주위에는 하나도 없는데..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는 대부분의 보통사람은
    그런 경우 잘 없는 거 같아요
    대부분의 평범한 케이스는 학교,회사에서 알게 돼서 결혼한 경우랑 소개팅해서 만난 경우죠..아니면 아는사람의 친구였는데 어쩌다 합석해서 인연이 된 경우라던가..
    위에 케이스처럼 얼굴만 알던 사이인데 인연이 되었다는게 우연이 필연이 된 거지..남자가 헌팅한 건 우연이라 볼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잘 되도 나도 반드시 그러리라는 법 없죠
    세상 무서워서 사기꾼들 진짜 많습니다

  • 23. 사모님..
    '16.3.18 10:23 AM (121.139.xxx.197)

    저희 언니 시아주버님 (남편형)이 총각때
    버스를 탔는데 옆자리 앉은 아가씨랑 인연이 되어
    연애하고 결혼..
    그 시아주버님이 유학갔다와서 건축학과 교수님 되고
    그 아가씨는 사모님이 되었어요.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가난한 집안 딸이었인데..

  • 24.
    '16.3.18 10:28 AM (211.32.xxx.3) - 삭제된댓글

    저는 어떤 공연을 보러 소극장에 갔는데
    저는 티켓 예매를 하고 온지라 일찍 입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빠른 순번)
    현장구매자들은 예매자들이 다 입장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같이 보기로 한 제 친구가 늦는 바람에
    제일 뒤에 서 있는 분들께 티켓을 바꿔드렸어요. 먼저 입장하시라구요.
    고맙다고 인사하고 먼저 들어가더니
    공연 끝나고 절 기다리고 있었더라구요. 고마우니 커피 한 잔 사고 싶다고요.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지금 제 남편이네요.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한살이라도 더 먹었더라면 불가능할 인연이었던 것 같아요.
    어려서 별 생각이 없었지...

  • 25. ....
    '16.3.18 10:40 AM (180.228.xxx.131)

    전 지하철에서
    남자가 따라왔어요.. 자기스타일인데 연락처좀 알수있냐고..
    보통 이런사람들한테 연락처주는 여자가 어디있겠어요-_-
    근데 목소리나 체형 외모가 제스타일이었어요
    서로 웃는걸로 시작해서 얘기를 해보다가 웬걸..스펙도 좋더라구요
    처음만난날 9시간얘기하고
    그다음날부터 쉬지않고 연락하고 만나다가 결혼했어요

  • 26. 68년생
    '16.3.18 10:48 AM (211.251.xxx.89)

    대학 4학년때 버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이런 저런 얘기 시켜서 말하다가..제가 과외알바 가는 길이라고 하니까..밖에서 기다리다가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고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그렇게 사귀다 결혼해서 잘 삽니다. 저 만날때 전문직 공부중이었고..저 만나고 동기 부여 팍팍되서 이듬해 붙었구요. 그시절에는 핸드폰이 없어서 길에서 따라오던 사람들 많던 시절이고, 인연이 어디서 올지 모르니 따라오던 사람들과 몇 명 같이 차마시고 그랬어요.
    지금 대학교 3학년딸이 길에서 따라오는 남자들이 좀 있는데..저는 만나보라고 해요. 엄마 아빠 만나서 잘 사는 거 봐라, 인연은 어디서 올지 모른다고 하고..

  • 27. ㅇㅇ
    '16.3.18 10:50 AM (116.39.xxx.29)

    기차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결혼한 사람도 있어요.

    근데 원글후배는 별로 똑부러지지 않는 듯하네요.
    회식 끝난 늦은 저녁에 자기 좋다고 쫓아 온 낯선 남자와 맥주라니. 명함, 신분증이 다 뭐라고.
    원글님께 물어본 걸 보니 그 한번 만남으로 후배도 좋아하고 (너무 오버스럽게도)결혼 가능성까지 생각하고 있나봐요.

    댓글의 사례들은 다들 성공한 케이스라서 썼지만, 같은 방식으로 시작돼서 안좋게(범죄 포함) 끝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잖아요.

  • 28. 맑은맘
    '16.3.18 10:52 AM (58.7.xxx.143)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갔다 길에서 만나 결혼까지 해서 잘 살아요. 주변에서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 인생이 바뀌었네 하는 시샘 들어요.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라고 올케언니도 얘기하네요.

  • 29. ㅁㅁㅁ
    '16.3.18 11:03 AM (58.124.xxx.30)

    저는 미드 넘 봤나 봐요 ㅎㅎ
    미드에선 결말 별로 안 좋잖아요
    제가 삼십대후반인대 대학생때 서울가는 무궁화호 타고 가는데 혼자가는 거다 보니 혼자서 졸다 책읽다 쌩쇼를 하다 가는중이였어요
    서울역 다 와서 옆라인 자리에 군인총각이 볼펜좀 빌려달라길래 가방 막 뒤져 빌려주니 좀 있다 종이랑 같이 주데요^^;;
    부대 주소랑 적어서 자기랑 펜팔 하자고 ㅋㅋ
    그때가 2학년이였는데 받고서는 잠시 자면서 침은 안흘렸나 부터 온갖 생각 다 하다가 그래도 기분 좋게 내렸던 경험^^;;
    그때 그냥 편지는 안 보냈는더 지금 생각함 한번 보내볼껄 싶네요

  • 30. 같은
    '16.3.18 11:12 AM (125.134.xxx.25)

    비행기에서 제가 어떤남자를 보고
    괜찮다생각했었어요
    근데
    내리자마자 버스탔는데
    그남자도같은버스를 탔어요
    앞뒤로 앉아있다
    어떤 일가족이 우르르 타서 그가족이 서로 흩어져
    앉게되니깐
    그남자가 자기 자릴 양보해주고
    옮겨 제옆에앉았어요

    알고보니 이남자도 비행기에서 절첨보고
    일부러 같은버스를 탄거더라구요

    버스에서 서로 이야기하다가 같이내려
    차마시고
    자긴 별볼일없는일하는사람이라했는데
    왠지끌리더라구요

    그뒤로 몇번만나 보다가
    자기직장으로 절 데려갔는데
    안정적이고 완전 바른사람이었구요

    그래서 쭉 함께해요

  • 31. ..
    '16.3.18 11:18 AM (211.177.xxx.190)

    우연히 만나서 결혼 한 경우를 좀 알긴 하는데요. 뭐 해피엔딩이 없진 않아요.

    그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 사례가 모두 기차에서 만났어요.
    한팀은 기차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았는데 기차에 있던 진상 덕분에 서로 대화가 시작. 둘다 조용한 사람들이라 절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사람들이 아님. 그 진상덕분에 장거리연애하다 결혼에 골인.

    다른 한팀도 기차에서 만났음. 여자분이 미인이라 거의 모솔인 남자분이 흥분.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으나 알고 보니 여자분이 양다리를 넘어 4다리였음이 밝혀져서 헤어짐. 심지어 그것도 문어발의 피해자에게 연락을 받고 본인이 문어발중에 한명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으로 한동안 여자를 멀리하게 됨.

    본인이 제일 잘 알거에요. 조금이라도 싸~한 기분이 들면 정중하게 잘 빠져나오면 된다고 봅니다.

  • 32. 저러다
    '16.3.18 11:18 AM (175.223.xxx.109)

    저러다
    싸이코패스들 만나 신세망하는꼴 당하려고 저러는지
    시대가 예전하고 전혀틀리다니까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헌팅성공해서 결혼한남자는
    그뒤에 유부남이되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여자들 헌팅한다는..

  • 33. ...
    '16.3.18 12:07 PM (58.238.xxx.62)

    바로 윗분이 쓰신 경우가 제 주위에 있어요. 끊임없이 새로운 여자 헌팅한다는. 길에서 우연찮게 만나 결혼했는데, 남자가 첨엔 그리 진지한 생각은 아니었던지 출신학교 속인걸 결혼 직후에 알았고요. 새로운 여자들 문제로 십년정도 속앓이했는데 이제는 내려놓고 살더라고요. 그러나 후배분이 제대로 분별력있다면 잘 판단하겠죠.

  • 34. 낭만적인
    '16.3.18 12:40 PM (112.151.xxx.45)

    케이스들이 많네요. 저도 길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물론 첫 만남엔 여러 명이 있었죠. 단체 헌팅 같은?
    평소에 전혀 그러지 않았는 데 인연이 될려니 그렇게도 되더라구요.
    첫 만남에 술은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일까봐 조심스럽긴 한데, 후배가 그 정도 분별은 있을 거라 생각해요.

  • 35. ..
    '16.3.18 1:54 PM (108.27.xxx.208)

    와~ 길에서 헌팅당해 결혼까지 하신분들 다들 엄청 이쁘신가요?
    전 한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서 신기하네요
    역시 여자는 이쁘고 봐야 길거리 걷다가도 기회가 오는군요~

  • 36. ...
    '16.3.18 4:07 PM (114.204.xxx.212)

    신분 확인도 안되는데 뭘 믿고 술까지요
    요즘 얼마나 무서운데..스토커에 사이코에 성범죄에...
    잘되면 다행이지만
    20년전 우리때랑은 달라요

  • 37. 저도
    '16.3.18 5:40 PM (223.62.xxx.22)

    해외 나갔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어요 꽤 큰 숙소였는데 우리 둘만 한국인이었어요 그때부터 의지하고 지내다 한국 돌아와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지금 서로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요^^

  • 38. ..
    '16.3.19 9:25 AM (211.187.xxx.26)

    확실히 낭만적 만남들
    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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