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산 검정 바바리가 있어요
한 5년은 잘 입다가 10년은 그냥 보관했죠
아직 컨디션도 괜찮고 디자인도 괜찮아보여서 오늘 입고 나왔는데
뭐랄까 옛날옷입은 기분..
당연 그렇게 오래된 옷은 다 버렸는데 이 옷만 유독 남아 있네요
이건 포기하고 비슷한 다른 새옷 사야할까요
20대 중반에 산 검정 바바리가 있어요
한 5년은 잘 입다가 10년은 그냥 보관했죠
아직 컨디션도 괜찮고 디자인도 괜찮아보여서 오늘 입고 나왔는데
뭐랄까 옛날옷입은 기분..
당연 그렇게 오래된 옷은 다 버렸는데 이 옷만 유독 남아 있네요
이건 포기하고 비슷한 다른 새옷 사야할까요
저도 바바리 그 정도 된것있어요
근데 이 다자인이 전혀 변함이 없어서
입지는않고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겠네요
이런건 놔둬도 안입지 싶으니 버려도 될 듯싶구요
저는 200주고산 버버리 바바리가있는데
이게 소매접어 입는 풍덩한 바바리라
옛날꺼 같아 못입고 아까워 못 버리고
있습니다
20여년 된 거 아주 잘 입고 있어요
유행도 지났고 옷도 낡았지만
부모님이 선물로 사준, 제가 처음 가져본 트렌치 코트여서요
게다가 요즘 트렌치는 품이 좁다고 해야 할까
너무 꼭 맞아서 옛날 코트의 장점도 있더군요
옛날 거 입고 나왔니? 하는 시선도 있지만
거리낌없이 입어요
입지도 못하고 옷장만 차지하고...
82에서 배운 노하우
1.몇 번 입지 못할 옷을 100만원주고 사는 것보다 100번 입을 옷을 100만원주고 산다
2. 나의 옷장에는 계속 입고싶고 바라만봐도 사랑스러운 옷으로 채운다
저도 16년 된 정말 정통 영국 스타일 바바리 두 벌 있는데, 며칠 전에 한 번 꺼내입었어요. 기분 전환 겸해서 토트백과 매치해서 입었어요. 그 날 남자분 한 분도 비슷한 바바리 입고 가시는 걸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 안 버리기로 했네요.
30 년된 버버리 아직 입어요.
저도 20년된거 있지만 그냥 보관해요
더 나이들면 요긴하게 입을거 같은데 그때가서 아니면 나중에 버리면되죠
유럽할머니들 나이들어서 버버리 입고 다니는거 멋있던데 요즘 유행하는 길이 짧고 소매 타이트한거 절대 못입을테고 예전 디자인이 훨씬 좋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