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무실 사람 중에 지방 갔다가 간장게장을 사오는 사람이 있어요.
두 마리 암캐 알배기로 3만원어치래요.
처음엔 좋다고 먹었는데 저는 그날로 완전 폭풍설사하고 남편도 화장실 자주 갔다더군요.
사다준 그 분한테는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런데 이번에 또 사온 거에요.
몇 사람 없는 부서라 거절도 못하고 제 남편이랑 같이 게장 받은 또다른 분도 아무얘기 없구요...
버리는 것도 일이고 정말 짜증나네요. 게 껍데기는 음식물도 아니라서 비밀에 따로 꼭꼭 봉해 놨다가
종량제에 같이 버려야하는데 베란다서 냄새 스미는 것도 싫고..
가을 볕 따가운 10월, 봄볕 따가운 3월... 아무리 여름 아니어도
아이스팩도 없이 어떻게 게장을 사다 줄 생각을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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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덧붙입니다.
이번엔 간장게장 개봉했을 때부터 이미 색도 변하고
한입 먹어보니 신맛이 나서 다 버리기로 했어요.
전에 것도 남편과 저 둘다 탈 난 거 맞구요..
지방 식당서 아이스팩 없이 그냥 떡볶이처럼 포장해와서
2시간 차로 운전해서 서울에 도착하는 거라면...
몸 상태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암튼 댓글은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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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선물... 진짜 괴로워요.
아놔 조회수 : 5,505
작성일 : 2016-03-17 21:30:40
IP : 175.114.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3.17 9:32 PM (211.46.xxx.61)익혀먹거나 국물내거나
정 버려야한다면 게만 건져서 냉동실 두었다가 쓰레기 봉투 꽉 찼을때 꺼내서 버리세요2. 유리
'16.3.17 9:37 PM (121.161.xxx.123)저희남편이그랬어요.
평소 잘 먹던건데 ...갑자기 혼자만 탈이나더군요.
병원에서는 갑자기 알레르기 처럼 그렇게되는경우가 있다더군요..여럿이 먹었는데 혼자만그랬어요 ..
그후에 도 한동안 간장게장만먹으면 ..탈이났었어요.
좋아하던 간장게장을 일년정도는 못먹었던거 같아요
근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아마도 게장이 문제가 아니라 체질이 변했을수도 있으니 ...다른 간장게장도 주의해서 드셔요....3. ...
'16.3.17 9:38 PM (117.111.xxx.7)간장게장을 잘 먹다가도 또 소화가 안되거나 탈이 날때가 있더라구요.
어딥니까..제가 가지러 갈께요^^4. 호수맘
'16.3.17 9:41 PM (221.139.xxx.6)저도 그래요 두드러기 나고~
근데 막담가와 싱싱한건 괜찮았어요
딴사람들 괜찮을때도 전 탈나고요
간장게장이라도 좀변한게
아니었을까 하네요5. ᆢ
'16.3.17 9:42 PM (211.108.xxx.217)난 없어서 못먹어요
절대탈도 안나요
가까우면 가지러가고싶네요ㅋ6. 알레르기
'16.3.17 9:50 PM (180.224.xxx.91)알레르기 있다 하세요.
7.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16.3.17 9:57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우리 식구들이 게장 알레르기가 있는지 몰랐어요.지난번에도 속이 안 좋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성의는 고마운데 이젠 안 사주셔도 되겠어요.어쨌든 저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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