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특한 같은 아파트 아이

고마웡 조회수 : 1,954
작성일 : 2016-03-17 11:12:32
자영업하는 저희부부가 어젯밤 10시쯤 퇴근하면서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데 초등 5~6학년쯤으로 보이는 소년이
같이 현관에 들어왔어요.
마침 남편이 지하주차장 갔다와야해서 저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이 소년이 엘레베이터 단추를 누르면서 저를 쳐다보길래 제가
"먼저 올라가세요~"그랬어요.
보통은 그러면 대답없이 그냥 올라가는걸 많이 봤거든요.
근데 이소년은 열림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거예요.
그러더니 저보고 조금 걱정스럽다는듯한 표정으로
"혼자 계단으로 올라가시려구요?"하고 묻네요.
아이고~~~~~~~~~~기특해라!!!!^^-속으로만...-
아저씨 기다리니까 걱정말고 올라가가라고하니 그제서 웃으며
올라가네요.
13층 가던데 뉘집 아드님인지 고마웠어요!^^
IP : 218.155.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전문가
    '16.3.17 11:22 AM (211.36.xxx.237)

    어제 저희 아들이 말하길, 수상한 사람이 1층에서 어슬렁거리길래 지켜봤는데 먼저 올라가라길래 계단으로 한층한층 올라가며 빈집 터는거 아닌가 물어보고 왔다네요. 저희집 13층에요.

  • 2. 남을
    '16.3.17 11:24 AM (119.200.xxx.230)

    배려하는 흔치 않은 마음을 부디 잃어 버리지 말고 크기를...

  • 3. Rain
    '16.3.17 11:35 AM (110.70.xxx.211)

    정말 멋진 아이네요. 그 모습 그대로 잘 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육아전문가 님 아이도 대단해요.
    그래도 다음에는 쫓아가지 말라고 하세요.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이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 무서운 세상이라..해코지 당할까 무서워요. ㅠㅠ

  • 4. 악!
    '16.3.17 4:19 PM (183.98.xxx.46)

    첫 댓글 육아전문가님, 제가 아는 그 전문가님이세요?
    역시 전문가님이셔 하고 낄낄 웃으며 글 읽었는데
    바로 위의 레인님 글이 더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321 일 못하면서 말도 안듣고 싸가지 없는 직원 어찌해야 하나요 8 kk 2016/03/17 4,616
538320 여기서 인생의 지혜를 얻어요 봄날여름 2016/03/17 971
538319 아벤느 오떼르말 뿌리면 더 건조해요 3 ㅇㅇ 2016/03/17 1,414
538318 중학교 공개수업은 참여 잘 안하나요 1 총회 2016/03/17 1,163
538317 내게도 이런일이... 돈과삶 2016/03/17 1,275
538316 전기장판위에서 자고 일어나면 장판에 물이 있습니다. 4 전기장판 2016/03/17 4,070
538315 유럽 여행가면 등산복 22 관광객 2016/03/17 5,180
538314 상견례 없이 결혼 날짜 잡는거~~~ 15 결혼 2016/03/17 9,731
538313 똑같은 옷 2개 샀어요 ㅋㅋ 8 ㅎㅎ 2016/03/17 3,090
538312 여가수 성매매 브로커=성0현0아 사건남자=그알 스폰 브로커 4 dd 2016/03/17 4,361
538311 [이대근 칼럼]박근혜는 콜레오네가 아니다 세우실 2016/03/17 532
538310 페이스북 알수도 있는사람은 어떻게 추천되는건가요 1 오잉 2016/03/17 905
538309 중학교 임원경력도 고등입시에 반영되나요? 4 .. 2016/03/17 2,011
538308 복면가왕 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21 복면가왕 2016/03/17 2,725
538307 재혼에 관하여 22 ㄱㄱㄱㄱ 2016/03/17 7,602
538306 새누리 더민주 둘다 박씨 여왕 모시느라 공천이 난리네요 3 박씨 왕조 2016/03/17 585
538305 경옥고 장복하면 간수치 높아질수도 5 있나요? 2016/03/17 5,707
538304 성인 영어... 더 이상 늘지 않아요... ㅜㅜ 24 영어가 뭔지.. 2016/03/17 5,644
538303 수원시 장안구 강아지 찾았어요! 9 summer.. 2016/03/17 1,562
538302 친정엄마와 이태리 여행 여쭐게요. 14 유자씨 2016/03/17 2,598
538301 어색하고 뻘쭘하게 참관하다 왔네요.. 2 공개수업과 .. 2016/03/17 2,132
538300 에어컨 난방이 싫어요 2 ... 2016/03/17 884
538299 입주청소 청소 2016/03/17 354
538298 (영어질문) 상용제품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7 eofjs8.. 2016/03/17 2,585
538297 이수역 남성시장윗쪽 아파트가 여러아파트가 있는데 10 222222.. 2016/03/17 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