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적이고 산뜻한 성격

정금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6-03-16 13:40:27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느낌이 좋은 사람을 봤네요.

인정많고 다정다감하고.
솔직하고 정직하고
사리분별 정확하고
이성적이고 침착해서 상황에 잘 안 휘둘리고
책임감도 강하고
정말 건강하고 유쾌해요.

굉장히 안정적이고 일처리나 책임분담이
칼같은? 그리고 합리성을 가지고 통솔력도
있던 친구인데.

이런 성격이 서구의 수평적ᆞ논리적ᆞ이성적인
풍토에서는 빛이나고 다들 존중해 주는데.

한국의 서열적ᆞ동물적ᆞ감정덩어리 문화에선
자기주관강하고 드세다. 평가받고.
원칙주의에 속임수 없이 공정하니 별의 별
쓰레기들이 개인의 이기심과 욕심을 포장해서
권위 뺏고 실리 뺏으려 달려들더군요.
거기서 얘는 이게 뭐지? 하던 편이고.

친구 왈, 한국사회는 서열에 따른 복종과 이익 추려받기
시기질투 착취가 너무 심하다. 권력이든 이익이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보상이지, 그게
목적이 아닌데 공공의식, 책임감이 부재한다.

딱 봐도 시민사회와 법 같이 생긴 친구인데...
한국과 서구권의 문화 갭에 놀라는 한편,
남자들의 동물적인 기싸움과 이기고 지는 문화에
원칙과 책임분담으로 맞서던데, 응원해 봅니다.
IP : 223.62.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6 1:46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좋은 지인을 만난 것은 축하드릴 일인데
    저는 새삼 궁금해지네요.

    나 아닌 타인에 대해서 어떻게 저렇게 다방면적인 평가가 가능할까 싶어서요
    평생 살대고 사는 부부사이도 죽을때까지 잘 모르겠던데..ㅈ

  • 2. 같이 있는
    '16.3.16 1:49 PM (223.62.xxx.20)

    세계가 좁고 평판이 중요하니까요.
    그보다 사람 보는 안목을 정확히하는
    제 습관 같네요~ 저도 비슷한 면이
    있기에 저를 대입해 이해한 면도
    있구요~

  • 3.
    '16.3.16 1:55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그런 친구를 알아본 원글님의 안목을 부러워 합니다^^

  • 4. ..
    '16.3.16 2: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은 서열문화, 집단문화가 너무 강해서 어느 정도는 자진해서 호구짓을 해야 두리뭉실하게 사나봐요.
    마초여자지인이 말하길, 딸은 대충 키워도 되는데, 아들은 그러면 사회생활을 못한다나.
    뭐, 자기가 사는 세상만 보이는 법이니까요.

  • 5. 완벽한 사람
    '16.3.16 2:38 PM (121.138.xxx.95)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어요
    지나치게 믿고 환상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속단은 금물
    같은 사람이라도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을 함께 겪다보면
    그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원글님이랑 직접적으로 엮여서 득실을 따지는
    이해관계를 극한상황에서 겪어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파악할수있습니다
    10년 사귄 첫사랑하고도 결혼하고 바로 헤어지는 일 허다하듯
    사람을 자기 잣대로 함부로 속단하면 안됩니다
    속단도 자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835 아이가 돈을 훔쳤어요 68 아이 2016/04/30 19,165
552834 100미터 달리기 잘 하는 방법요 8 알려주세요 2016/04/30 1,773
552833 사케도 오래될수록 좋나요? 와인처럼? 2 노란수첩 2016/04/30 761
552832 자취생 작은 냉장고 정리하려면 무슨 용기를 사야하나요 2 ... 2016/04/30 788
552831 hoze가방 쓰시는분. 2 .... 2016/04/30 1,896
552830 세살아이가 다른 친구들 장난감을 뺏는다네요. 6 ... 2016/04/30 1,544
552829 무도 잠깐 놓쳤는데 5 ㅈㅋ 2016/04/30 2,768
552828 나잇살이라 복부는 안들어가나봐요~단연코 안빠지나봐요 5 40중반 2016/04/30 3,185
552827 친부가 죽길 바래요 20 .... 2016/04/30 6,055
552826 결혼식 축의금 부담이에요. 8 ... 2016/04/30 2,413
552825 무한도전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34 젝스키스 2016/04/30 14,882
552824 30대중반인데요. 20대 내내 히키코모리였는데요. 12 .. 2016/04/30 9,539
552823 냉장고 10년이면 바꿔야하나요? 8 호후 2016/04/30 2,630
552822 강아지도 우울증 걸리나요? 12 양평에서 2016/04/30 2,777
552821 45세 할일이 너무 많네요 30 ... 2016/04/30 18,972
552820 40중반에 정시아딸 서우보면서 감동하네요 4 ?? 2016/04/30 5,906
552819 눈이 너무 부시고 시려서 뜰 수가 없어요ㅠㅠ 10 저와 같은 .. 2016/04/30 3,193
552818 워킹맘 얼마나 이해해주시나요 6 사는게 너무.. 2016/04/30 1,927
552817 덜렁거리는 성격 4 .. 2016/04/30 1,901
552816 남편 손에 포진이 왔는데요?? 10 고딩둘 2016/04/30 2,286
552815 [질문]효과 좋던 유산균이 오히려 배를 부글거리게 하고 가스 차.. 10 유산균 2016/04/30 9,591
552814 서울동물원에서지방으로 내려가는데 차 안밀릴때가 언제일까요 1 영민엄마 2016/04/30 547
552813 19만원짜리 슬립온 살지 고민되네요. 3 .. 2016/04/30 3,727
552812 초3 여아 선물 머가 좋을까요? 2 어린이날 2016/04/30 1,111
552811 방배역이나 이수역 침 잘놓는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 8 이수방배 2016/04/30 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