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가게 돕는걸 싫어하는 친정엄마
빨리 기반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근처에 사는 친정엄마가
어디냐고 해서 가게다 하면
싫은티 팍팍 내세요
아이들은 7살 8살 친언니가 근처
살아서 잠깐씩 봐주거든요
보수는 시터보다 더 주고있고
언니도 부담없이 맡기라구 해요
사람쓰면 인건비나가고해서
제가 주말이나 평일오후 바쁠때
1시간거리 가게로 갔다오는데
못마땅한티를 매번 내니 저도
속상합니다
제가 15년을 힘들게 직장생활했고
바쁜남편대신 육아도 도맡아해서
저에대한 안쓰러운맘은 알겠는데
저는이제 전업이라 매일가는것도 아니고
바쁠때 지원가는것조차 싫어하시고
남편이 벌어다주는걸로 취미생활이나하며
사시길 원하시고 *서방은 혼자하면되지
뭘 그렇게 불러재끼냐고 싫은티 팍팍이시네요
제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인가요?
1. ...
'16.3.15 9:43 PM (175.121.xxx.16)언니에게 아이 맡기시는 문제 때문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2. 딸이 고된 일 하는게
'16.3.15 9:46 PM (121.161.xxx.232)맘이 안좋으셔서 그래요. 친구가 취미로 강남 뉴코아에 전에 매장을 하나 냈었는데 남편은 대기업 다녀요.
친정 부모님이 와서 보시고 울고 가셨다고 했어요.3. ...
'16.3.15 9:47 PM (218.144.xxx.253)대부분 자영업 하는 남자들이 그렇게 부인불러 일 시키다 결국 종업원으로 쓰고요 결국 여자만 죽어라 일해요. 그거 뻔히 아니까 그러시는거에요. 자발적으로 나간다고 하시지만 대부분 여자들은 돕겠다는 마음으로 잠깐 잠깐 나가죠. 그런데 자영업이란게 잘되기보다 안되는게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인건비 줄인다고 와이프 계속 눌러 앉히고... 그러다 주객 전도로 일도 더 많이 하고.. 그럽니다. 근데 그거와는 별개로 가게나간다고 언니한테 자꾸 애 맡기지 마세요. 언니한테 정당한 비용을 드리든지 아님 시간제 돌보미 쓰는게 맞습니다.
4. ㅇㅇ
'16.3.15 9:54 PM (49.142.xxx.181)곧이곧대로 뭐하러 말씀하세요?
노인은 고집 보통 아닙니다. 젊은 사람처럼 사고가 유연하지도 않아요.
그냥 집이라 하고 뭐 사러나왔다 쇼핑나갔다 하고 마시지 그걸 왜 사실대로 다 말해놓고
서로 불편하게 사시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5. 아..
'16.3.15 9:55 PM (116.120.xxx.181)저도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더구나 어린 아이들을 언니한테 맡기다니..
언니가 친정엄마한테 살짝 뭐라고 얘기한 거 아닐까요? 아무리 친해도 언니한테 어린 아이들 편하게 맡기지 마세요..6. ..
'16.3.15 10:00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언니한테 자꾸 애 맡기지 마세요. 22
엄마 입장에선 그 잘난 사업하는 사위 때문에
내 금쪽같은 두 딸이 고생이네요.7. ㅁㅁ
'16.3.15 10:0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암튼 가정을 이뤘으면 부모든 형제든 적당히 떨어져
각자의 팔 흔들고사는게 바람직이지
곁에 엮이면
간섭안받을수가 없다니까요8. ///
'16.3.15 10:04 PM (61.75.xxx.223)아이를 언니에게 맡기지 마세요.
그리고 딸은 내자식이고 사위는 남의 자식이라서 그래요.
원글님 어머니도 아들이 식당하는데 며느리가 아들 가게 돕는다고 나가면 이렇게 싫어하지는 않을거예요.
인지상정이니 어쩔수 없어요.
모든 사람은 내 자식이 힘든 것 싫고 내 자식이 힘든 것만 보입니다.
원글님이 가게를 돕건 안 돕건 언니에게 아이를 맡길때는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든지 아이 보모를 구하세요9. ...
'16.3.15 10:07 P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사위는 돈벌어서 어디다 쓰나요?
가정경제에 쓰는거 아닌가요?
님이 아이를 언니한테 맡기는건 잘못됐지만
고생하는 남편돕는게 안해야 할일인지 모르겠네요10. ..
'16.3.15 10:1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남편 돕는걸 하지 말란 댓글들이 아니잖아요.
친정 엄마니까 그런 마음이 당연하다, 굳이 정직하게 말하지마라, 친정언니에게 보수없이 애 맡기지마라 그 소리죠.11. 저는 언니 입장인데
'16.3.15 10:14 P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안쓰러워서 동생 아이 기꺼이 돌봐줍니다.
보수 필요없고 얼른 가게 자리 잡았으면 해요.
인건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요즘 알바 구하기가 힘들고 구해봐도 금방 또 그만 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생이 나가서 가게 돕는데 그걸 어떻게 뭐라고 하나요. 제부도 고생할 텐데..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조카 돌봐주는 것뿐이네요. 내 조카 보모에게 맡기고 싶지도 않고요.
원글님 언니는 어떠실지 모르지만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원글님부부 둘이서 함께 가정 경제를 담당해야 하는데
사위는 혼자 고생해도 몰라라 하고
딸 고생하는 것만 싫다고 티를 팍팍 내시는 것은 뭔가 불공정한 처사 같습니다.12. 저는 언니 입장인데
'16.3.15 10:15 PM (114.204.xxx.75)안쓰러워서 동생 아이 기꺼이 돌봐줍니다.
보수 필요없고 얼른 가게 자리 잡았으면 해요.
인건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요즘 알바 구하기가 힘들고 구해봐도 금방 또 그만 두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생이 나가서 가게 돕는데 그걸 어떻게 뭐라고 하나요. 제부도 고생할 텐데..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조카 돌봐주는 것뿐이네요. 내 조카 보모에게 맡기고 싶지도 않고요.
원글님 언니는 어떠실지 모르지만 제 경우는 그렇습니다.
원글님 친정어머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원글님부부 둘이서 함께 가정 경제를 담당해야 하는데
사위는 혼자 고생해도 몰라라 하고
딸 고생하는 것만 싫다고 티를 팍팍 내시는 것은 뭔가 불공정한 처사 같습니다.
어머님께 곧이곧대로 말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아시면 장모님에게 서운한 마음 가득할 겁니다.
반대로 가게하는 며느리만 부려먹고 아들은 그 돈 받아 편히 쓰면서 쉬기 바라는 시모 이야기가 올라왔다면 그 시모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거예요.13. 헛
'16.3.15 10:20 PM (211.187.xxx.28)바쁠때 지원가는것조차 싫어하시고
남편이 벌어다주는걸로 취미생활이나하며
사시길 원하시고 *서방은 혼자하면되지
뭘 그렇게 불러재끼냐고 싫은티 팍팍
ㅡ 이건 넘 이기적인 마음 같아요;;14. 애엄마
'16.3.15 10:20 PM (168.131.xxx.81)가정경제의 책임은 부부 모두에게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씨 아름다워요.
15. ..
'16.3.15 10:30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언니한테 애를 맡기지 마세요. 아무리 언니가 그러라고 해도요.
16. ㅇㅇ
'16.3.15 10:38 PM (222.112.xxx.245)음...맞벌이하는 며느리인데도 자기 아들이 집안일 조금이라도 하면 속상하고 마음 상하는 시어머니의 그 마음과 같은 마음이네요.
자기 자식만 편하면 되는.17. 원글
'16.3.15 10:53 PM (222.238.xxx.93)원글 수정 조금했어요
언니에겐 보수 충분히 지급하고
필요한것 자주 사다주고 언니도
일안나가고 조카봐주고 돈벌어서 좋다고 합니다18. ....
'16.3.15 11:32 PM (203.229.xxx.235)엄마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19. 잘하고 있는데요
'16.3.15 11:51 PM (116.40.xxx.2)결혼하면
남편도 아내도 천천히 자기가 성장한 집에서 독립하는거잖아요.
아이도 낳았고, 이제 완전히 독립의 형태를 갖춘거죠.
둘이 함께 열심히 벌어 기반 잡아야죠. 언니도 좋다하고, 원글님도 원하고. 도무지 무슨 문제람.
뭐 더 따져 생각할 것도 없는 간단한 얘기.20. ///
'16.3.16 12:41 AM (61.75.xxx.223)언니에게 맡기지 마세요.
그 언니가 문제네요.21. ㅇㅇ
'16.3.16 1:04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어머니가 이기적이신데요. 이해하고 말고 할 게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옳은 일 하시는 거고 어머니는 생각을 바꾸지 않으실 테니까요.
그런 분들 많아요. 아니 대부분 그래요. 내 자식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 다니면 자랑 스럽고 근데 고생하면서 일 많이 하는 건 싫고 남편덕에 호강하면 좋겠고,,, 힘들지 않은 일 가볍게 반나절하면서 돈 많이 벌고 사위는 더많이 벌어야 하고 뭐 그런 모순들을 갖고 계시죠. 특히 자식 일엔 이성적 판단이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원글님이 전업이시면 남편 일 돕는게 당연해요. 그래야 나중에 자리잡아 정식 직원을 채용해도 생활비만 타 쓰는게 아니라 그 사업에 있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열심히 하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22. 그렇다면
'16.3.16 1:1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던가
아니면 대놓고
그런말 듣기 싫다고, 언니도 돈번다고 좋다는데
엄마는 왜 그러시냐고 이제 그런말 하시지 말라고 하세요.
*서방 잘되는게 나 잘되는거다.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셔야 겠네요.23. 그냥
'16.3.16 9:11 AM (222.239.xxx.49)이런 곳에 물어 보시지 않아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시어머니가 원글님 남편에게 그러시면 어떨것 같아요?
아마 여기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아내가 가게 하는데 바쁠 때 잠깐만 나가서 도와주는 것도 뭐라고 한다.
넌 취미생활이나 하라고 한다고 했다고 상담하면
다 이혼 불사하고 인연 끊으라고 할 것 같은데요.24. 진짜
'16.3.16 7:03 PM (116.36.xxx.149)말 안되는 상황이지 않나요?
바로 윗 님 생각이 저랑 똑같네요.
친정과 시댁을 바꿔 생각하면 바로 답 나오는 상황 아닌가요?
친정어머니도 부부의 문제에 개입하지 말아야지요.
다 커서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딸에게 왜 감 놔라 배추 놔라 하는 겁니까?
친정어머니에게 역지사지 좀 해보시라 말씀드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