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인데 영어공부 하지말까요?(조언절실)

직장인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6-03-15 20:07:43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보통 대졸자에 비하면 잘하는 축이구요. 미드도 자막없이 보고(물론 이해도는 장르에따라 다르지만 70-80%정도) 외국인 클라이언트와 대화가 전문분야 아니라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인데 영어로 밥벌이 할 수준은 절대 안되구요. 저의 업무에 보너스로 활용하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실력이 어설픈게 아쉽고 항상 영어공부 더 해야지 좀 더 하면 많이 늘것같다 생각하고 퇴근하고 열심히 하려했는데.. 영어권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알파고 사태에 의욕이 확 꺾이네요..
이제 일이십년 지나면 인공지능으로 세계 주요 언어는 자동 통번역이 될 것 같아서요..제가 아주 고급 통역을 할 것도 아니고.. 차라리 영어공부할 시간과 노력,비용으로 다른 업무관련 공부를 하는게 낫나 싶고요. 82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찌할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외국 대학원을 가고싶었던건 아주 큰 목표의식과 야망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회사에서 일정부분 지원이 가능하고 오랜직장 생활에 지쳐 뭔가 터닝포인트를 가져보고 싶었던 마음이었어요. 영어도 많이 늘어오고 학위도 따면 일석이조라고 생각했고요. 일종의 스펙으로요.
IP : 175.223.xxx.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인
    '16.3.15 8:11 PM (175.223.xxx.45)

    참고로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는 직종이고요 잘하면 플러스 알파가 되고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 2. 안해요
    '16.3.15 8:16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영어가 재밌어서 취미로 깊게 공부하는거 아니면요
    차라리 그럴듯한 취미를 하나 더 가지세요.. 예술쪽으로요
    일하고와서 남은시간 그 어떤 재미없는 공부로쓰기엔 ㅜ 그자체가 비효율..

  • 3. 흠.
    '16.3.15 8:16 PM (223.62.xxx.29)

    부럽네요. 그럼 오픽 al 정도 되는 영어로 말하기 부담없는 수준이죠?

    전 이공계인데 오픽 al 요구받고 있어서 힘드네요.

  • 4. 에이
    '16.3.15 8:21 PM (147.46.xxx.189)

    ㅋㅋ 변호사도 알고리즘으로 대체된다는데 그럼 변호사자격증 따봤자소용없어지나요? 계속 공부하세요

  • 5. 영어로
    '16.3.15 8:23 PM (118.176.xxx.37)

    밥벌이할 계획 아니면 알파고 땜에 그런 고민하시기엔 ㅋㅋㅋ
    어차피 취미로 영어공부 하시는건데 고민할 가치가
    있을까요?

    저도 영어업계 종사자 아닌데 영어공부 열심히 하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 6. 회사원
    '16.3.15 8:29 PM (175.223.xxx.45)

    여가시간에 취미로 한다기보단 힘든거 참고 미래를 위한 일종의 투자 개념인데 아웃풋이 무용지물 될까봐.. 아예 발을 담그지 말아야하나 다른걸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ㅎㅎ

  • 7. 소모적인
    '16.3.15 8:40 PM (118.176.xxx.37)

    염려라고 생각합니다

  • 8. ..........
    '16.3.15 9:21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그냥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금 직장자리 보전하는게 나을거라 생각됩니다.

  • 9. 대학원
    '16.3.15 9:22 PM (210.106.xxx.147) - 삭제된댓글

    가고 싶은게 꼭 영어 때문도 아니고
    다른이유가 더 크다고 본인이 쓰셨네요.

    제가 봤을 때 통번역기 제대로 나오려면 아직도 꽤 걸려요.
    십년후에 나온다해도 그럼 10년간 영어 쓰실 수 있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기계가 제대로 된다한들
    제가 고용주라도 기왕이면 통역기 안 써도 의사소통하는 직원을
    지금당장은 선호할 듯 합니다.

    글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서른초반에 유학가셔도 영어 크게 안 늡니다.
    조기유학 바람이 불었던건 다 이유가 있죠.

    영어만 목적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되
    쓰신것처럼 다른 이유가 더 있고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면
    유학자체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요. 통번역으로 밥벌이하실 것 아니라고 하셨으니

  • 10. 회사원
    '16.3.15 9:36 PM (175.223.xxx.45)

    고견 감사합니다. 직장은 유학다녀와도 짤릴 걱정은 안해도 되는 상황입니다

  • 11. .....
    '16.3.15 9:37 PM (221.164.xxx.72)

    조금 더 하셔서 이민가세요.
    아무리 타국이지만, 헬조선보다는 나을 겁니다.

  • 12. 회사원
    '16.3.15 9:37 PM (175.223.xxx.45)

    댓글들 도움많이되었어요

  • 13. 네네
    '16.3.15 9:59 PM (1.127.xxx.185)

    PMP 국제? 자격증 같은 거 찾아 쯩 따세요

  • 14. 얼마전에
    '16.3.15 10:19 PM (178.190.xxx.13)

    같은 내용 글 올렸죠? 왜 자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979 울산 어떤 인간이 집분양 받으려고 고아 입양했다 파양한다는 글... 7 미췬 2016/03/24 3,865
540978 한글 무료 프린트 학습지 없나요? 3 교육 2016/03/24 2,400
540977 오래된아파트-인터넷선을 천장으로 연결하신분 계신가요 10 궁그미 2016/03/24 2,268
540976 아직은 표창원이 나오면 좋네여 2 .. 2016/03/24 552
540975 스키니진에 스립온..너무 이뻐보여서 지를려구요 1 샤랑샬랑 봄.. 2016/03/24 1,687
540974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제2지구 사시는 분들~~ 4 삼선짬뽕 2016/03/24 1,175
540973 개표참관인 신청하세요 7 ... 2016/03/24 962
540972 이런남잔 뭔가요? 마흔넘은 노총각... 8 소개 2016/03/24 4,159
540971 칼 라커펠트 동대문에 왔어네요? 7 사진 2016/03/24 1,792
540970 신랑이 이혼하자고 하네요 47 만두1 2016/03/24 30,253
540969 점집다녀온 이야기-아이팔아주라는 글 후기 11 그 후 2016/03/24 9,825
540968 주니어의류는 어디서 사세요? 4 궁금 2016/03/24 3,000
540967 가져 갈까요 ? 4 푸르름 2016/03/24 551
540966 밑에 몸무게 유지 글 보고 예전 다이어트 생각에 1 몸무게.. 2016/03/24 850
540965 김치 안드시는분들 대신 무슨 반찬 드세요 ? 7 반찬 2016/03/24 2,203
540964 밤에 불켜고 자면 피로가 안 풀리나요? 10 루나나 2016/03/24 5,498
540963 새아파트 입주시에 뭐까지 하고 들어가세요?(줄눈, 탄성코트등) 9 고민중 2016/03/24 6,675
540962 월세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더 받는게 나은가요? 4 월세 2016/03/24 1,316
540961 국내여행 팁좀 주세요 제발요 ... 7 여행 2016/03/24 1,634
540960 (펌)현명한 여자의 남편 개조 프로젝트 7 현명해지자 2016/03/24 3,271
540959 초등 여자아이들은 주로 무슨운동하나요? 5 현이훈이 2016/03/24 1,016
540958 헉.. 오늘 춥대서 코트입고 나왔는데 11 뭥미 2016/03/24 5,923
540957 고양쪽 정형외과 4 마미 2016/03/24 615
540956 이런 성향이 뭔 의미가 있는건가요? 9 단순 호기심.. 2016/03/24 979
540955 무릎위가 근육처럼 튀어나온살은 어찌 없애나요? 5 굴곡없는 브.. 2016/03/24 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