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면
아이 엄마들을 향한 욕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남편의 외도나 노래방 도우미, 술집여자에 맺힌 한풀이를 하려는건지
어느쪽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사람들 참 많아요.
아이가 아프면
자기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게 엄마고
아이가 잘 먹으면
안 먹어도 배부른게 엄마고
아이가 위험하면
대신 차에 뛰어 들어서 내가 죽더라도 아이 구해내는게 엄마인데
아이위해 희생따위 못하는 비정한 모정을 가지고서
무한희생 하는 엄마들과 동일한 대접 받으려 하면
욕 먹는거 당연하죠.
모정이나 부정은
자발적이고 본능적인거라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비정한 사람들에게
뒤늦게 모정을 일깨우고 학습시키기는 불가능해요.
그러니 관리감독이 필요한거구요.
게다가 사리분별이 정립되지 못한 어린 아이들은
거위가 태어나 처음본 사물을 어미로 각인하는것처럼
자신의 친모가 아무리 구박하고 학대해도
엄마를 거부하기보다 의지하고 따르며
마음에 들기위해 복종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친모 학대나 방관에 의한 아동학대가 얼마나 많은데
고작 친모라는 이유로
친부의 외도에만 감정이입해서는
친모편 아닌 사람은 노래방 도우미라 우기며
막강 바리케이트 치고 있네요.
남편닮아 싫었다며
쌍둥이 아들중 한명만 학대하던 친모의 아동학대사건이 바로 얼마전인데...
자녀학대에 있어
친모가 언제 면죄부라도 받았답니까?
이혼을 하거나 사별을 하거나 ,
사람일이야 어찌될지 한치앞도 모르는데
남편없이 혼자서는
자기자식도 못 거둘 깜냥이면
애초부터 애는 안 낳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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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6 한겨레신문 일부발췌 >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 112명(5명은 미확인)을 분석하니
10명 중 8명이 친부모였다.
가해자의 평균 나이는 34살, 피해자 평균 나이는 4.6살이다.
가해자 직업은 무직, 주부, 자영업, 일용직 순으로 많았다.
자신의 아이를 때리고, 짓밟고, 외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간 아동학대 가해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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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겨레신문 [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
4. 가해
가해자는 아빠·엄마..그러나 그들도 한때 피해자였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507103014817
시간 있으신분들 한겨래신문 아동학대관련 연재기사 읽어보세요.
[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
http://www.hani.co.kr/arti/SERIES/680/
"남편 닮아 싫다" 5살 아들 학대한 엄마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others/newsview?newsid=2014020521101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