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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인 계시면? 이런 말을 하는 목사가 있는데..

...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6-03-14 18:07:08

간혹 보면 개신교인중 본인이 죄를 짓고서

교회에 나가 기도하고 하느님께 회개하였다는 이유로

하느님께 용서 받았다고 본인입으로 말을 하는 교인들이 있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 교만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느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이 아니기에

자기입으로 하느님이 자신의 죄를 용서했다는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제 의견을 한 목사와 얘기하던중

그 목사가 교만하다는 제 의견에 반박하여

성경을 예로 들면서

성경에 누구든지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신다고 하는데

제게 성경을 믿고 있냐고 반문 하더군요.

그러면서 안믿는 사람에게 백번 얘기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그래서 제가 다시 개신교인중에서도 저런 의견(회개만 하면 자신의 죄를 하느님이 용서했다는)을

교만하다고 생각하는 개신교인도 있다고 그 목사에게 얘기를 하니

그 목사 왈..

그런 말을 하는 개신교인들은 성경을 안믿는거라고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가 됐는데..



성경의 저 의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자신이 어떤 잘못을 해도

교회에 나가 하느님께 회개만 하면 내 죄를 하느님이 용서했다고 말을 하고 다녀도 되는것인지?



저는 백번 생각해도 교만한것이고

인간인지라 죄를 지을 수 있고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는것은 맞지만

회개하였다 해서 하느님이 용서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하느님의 판단이지

내가 판달할 수 없는 문제고

용서 받았다고 내 입밖에 꺼내 말하고 다니는것은 교만한 행동이라 생각하는데..



개인교 목사의 의견은 성경에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신다고 적혀 있으니 교만한게 아니라 하니

혼란스럽네요..

성경의 의미는 그런 의미가 아니지 않나요???


저런 해석을 하는 목사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IP : 180.64.xxx.1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6.3.14 6:15 PM (115.41.xxx.181)

    용서해주셨다해서
    내입으로는 부끄러워서 말못합니다.

    죄를 안지으려고 더 노력하게 되지요.
    죄지으면 자존감이 떨어지니 죄의문제를 해결해야만 자존감이 회복되니
    하나님이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시는거라고 봅니다.

  • 2. ㅇㅇㅇ
    '16.3.14 6:21 PM (220.73.xxx.248)

    평밤한 것도 재능이다 라는
    책에 밀양이란 글을 읽고 공감했어요
    용서에 대해...
    남에게 피해와 고통을주고 지혼자 말 몇마디로
    하나님에게 회개하면 용서가 된다?가
    아니었어요.
    그 목사님은 사람들에게 죄를 멀리하도록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기적으로 반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하나님은 해도 되는일과 해서는
    안되는 분별을 요구하시는 분입니다.

  • 3. ..
    '16.3.14 6:50 PM (66.249.xxx.218)

    이미 모든 사람은 한 명 빠짐없이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입니다. 사람이 왜 죽는데요?
    멀쩡한 사람들이 어쩌다가 죄를 짓는 게 아니고
    거룩하신 분의 판단으로 볼 때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죄인이며
    벌써 예외없는 사형이 진행되는 중인 거지요.

    이 거대한 무리의 사형수들을 구제하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방법이 "용서"이고
    그 용서가 정당한 것이 되기 위한 절차로
    한 점 잘못없는 아들 하나님이 "대신 죽는 형벌"을 당한 겁니다.

    사람끼리야 차이가 있다고 생각될 지라도
    절대 심판자라는 입장에서 보면
    하나같이 다 사형죄에 해당하는 범법자인데
    소외없이 모두를 구원하는 "가장 커트라인 낮은" 방법이
    회개하는 믿음인 거지요.

    앞뒤 상황을 살펴보면
    이미 사면된 사형수들이
    그 사면을 받아들이냐의 문제입니다.
    사면을 받아들이는 것이 회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게 불신이죠.
    구원, 즉 용서의 은혜는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시적 죄의 경중에 달린 게 아니라
    사면의 수용 여부에 따라 적용, 비적용이 되는 문제예요.

    인간이 어떤 죄를 지어도
    이미 아들 하나님을 대신 못박아 버린 아버지 하나님의
    기꺼이 용서하는 마음 안에 있어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많이 사랑합니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하구요.

  • 4. ..
    '16.3.14 6:55 PM (66.249.xxx.218)

    오해를 막기 위해 덧붙이면

    회개란 잘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방향을 돌려 다시는 같은 것을 하지 않게 되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구요
    입술 만의 자백은 회개라고 하지 않습니다.

  • 5. ..
    '16.3.14 7:02 PM (66.249.xxx.218)

    복음을 모르시는 분들은 약간 이해가 어려우실 수 있는데
    하나님의 용서하는 은혜에 의지하여
    회개하고 그 사면, 그 사랑을 받아들여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처럼 사랑으로 사는 것이 구원의 절차요 과정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셨기에
    그 마음을 의심하는 것이 불신이고
    바로 그런 불신이 신앙에 등돌리고 배반하는 동기가 돼요.
    사랑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만큼 사랑을 할 수 없고 줄 수 없는데
    신앙의 골자는 사랑이거든요.

  • 6. ㅁㅁㅁㅁ
    '16.3.14 7:02 PM (211.217.xxx.104)

    모태신앙 운운 하며 온 가족, 친척이 교회 다니길 종용했을 때
    진지하게 다녀보려고
    성경의 오류나 교리에 대한 질문을 하면
    전도사나 목사나 하나같이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
    안 믿는 사람에게는 다 소용없다 타령 ㅎㅎㅎㅎㅎ
    성경 통독을 해도 내가 그 목사들보다 더 많이 했을 거에요, 개독교 같으니

  • 7. ..
    '16.3.14 7:07 PM (66.249.xxx.208)

    ㅁㅁㅁㅁ님은
    본격적으로 성경 핸드북이나
    지성적인 성경 공부를 하셨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권위적인 문화권에서는
    질문을 터부시하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교회가
    유교와 독재 문화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해
    지성적 질문을 열등하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좀 낫지 싶은데
    목회자와 지역 성향도 한몫 할 겁니다.

  • 8. ..
    '16.3.14 7:12 PM (66.249.xxx.208)

    정작 고투하며 말씀을 간직해온 이스라엘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토론 문화가 활발합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토론하자, 하는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요.

    유명한 유대식 교육이
    바로 아릴 때부터 수평적인, 생기넘치는 토론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은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사실이죠.

  • 9. ..
    '16.3.14 7:12 PM (66.249.xxx.218)

    아릴 ㅡ 어릴

  • 10. 오늘을
    '16.3.14 8:09 PM (220.120.xxx.44)

    회개란 뜻은 죄의 고백만이 아니라 죄에서 완전히 돌이킨다는 의미에요.
    성경에서 회개의 예로 삭개오의 회개가 있는데 삭개오는 자신이 세리로 일하면서
    뺏은 것들을 몇배로 갚겠다며 회개 합니다.
    이렇게 과거의 죄에서 완전히 돌이켜야 하는 것이지요.
    같은 죄를 또 짓고 또 짓는 건 개가 토한 것을 먹고 돼지가 진흙에 뒹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저 개인적 생각은 정말 회개한 사람이라면 내기 원죄에서 용서받아 구원받았다는 건 말하고
    다닐 수 있겠지만
    그외의 대부분 죄는 남한테 짓는게 많을텐데 하나님께 용서 받았을지라도
    상대방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 말하고 다니기 어려울거 같네요.

  • 11. ..
    '16.3.14 8:47 PM (66.249.xxx.213)

    윗님
    삭개오는 빼앗은 것의 4배를 갚겠다고 했는데
    당연히 갚아줄 대상이 누구겠어요??
    남에게 잘못했다면
    보상까지 하는 것이 회개의 중요한 증표고
    그 증표가 있어야 삭개오가 받은 것 같은 예수님의 칭찬이 있지 않겠습니까.
    일화 자체에 죄지은 당사자의 몇 배로 보상하겠다, 라는 말이 있고
    그 후에 칭찬이 오는데
    이 정도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잖아요.

  • 12. ..
    '16.3.14 9:00 PM (66.249.xxx.213)

    참고로 말하면,
    사람끼리의 용서는
    하나님에게서 큰 용서를 받았으니
    당연히 하는 것이죠.
    손해를 끼친 사람에게 보상한다는 것은 회개의 증표인데
    피해자에게 궁극적으로 용서를 하지 않을 정당한 권리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용서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하나님도 그 사람에게 내린 사면의 은총을
    거두신다고 했기 때문이죠
    이미 크게 용서받았기에, 용서하는 것이 윤리가 된 겁니다.

  • 13. ..
    '16.3.14 9:01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용서하는 것이 ㅡ "서로" 용서하는 것이 윤리가 된 겁니다.

  • 14. ..
    '16.3.14 9:05 PM (66.249.xxx.213)

    용서하는 것이 ㅡ "누구든""서로" 용서하는 것이

  • 15. 지나가다가
    '16.3.14 10:31 PM (121.136.xxx.67)

    예수님 때문에 원죄는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죄성으로 우리가 매일 같이 짓는 죄들은 회개를 해야죠
    이웃과 싸운 것이 기도하다 생각이 나거든
    그 이웃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예배를 드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땅에서 매이면 하늘에서도 똑같이 매인다고도 하셨구요

    하나님이 용서해 주신것은 원죄를 용서해 주셨고
    그로 인해 우리가 더이상 흠없다라고 말씀하신것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졌다라는 것이지
    윤리적으로 완전해졌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16.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16.3.14 10:43 PM (175.209.xxx.78)

    인간을 죄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인간은 그 어떤 행위로도 마음으로도
    용서를 받을수 없는
    날마다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번 예수로 인해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또한 매번 죄를 또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라고 합니다.

    "의인은 없다"
    단지 예수로 인해 거듭나서
    의롭다고(용서받았다고) 불리워 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인간은 죄를 짓고
    매일매일 예수로 다시 산다고 하지요.

    용서를 받았다고... 회개를 했다고...
    금방 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죽을때까지 죄에서 못 헤어나기 때문에
    죽을때까지 내가 아닌 내 안의 예수께 의지해
    살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매일매일 회개하고 용서받은 사람이라면
    회개의 열매가 있어야 하는데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자신이 용서받았다고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회개의 열매가 있는지...
    과연 그 사람이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일지는..
    모르지요.

    물론 하나님과 내가 1대 1로 만나는 날 알게 되겠지요.

    그래서 매일매일이 조심스럽고 무섭습니다.

  • 17. .............
    '16.3.15 11:00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본인의 잘못을 깨우치고 뉘우친다면
    스스로 용서 받았다고 감히 선뜻 말 못할것 같아요..
    그냥 성경에 의지해서 죄를 회피하고 본인 마음 편하려는 편리에 충실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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