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선생님

ㅇㅇ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6-03-13 23:35:19

우리가 알고 있는 의사가 환자를 맞이할때의 모습이 어떤가요

진찰실문을열고 들어가면 하얀가운을 입고 회전의자에 앉아 환자를 맞이하는 모습 우리가 알고있는 의사들의 모습입니다

지난주 목감기로 병원을 갔다

신당동에 있는 신동진 이비인후과다

병원에 들어가니 많은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1시간쯤 기다리다 이름이 호명되어 진찰실로 들어갔다

진찰실엔 흰가운을 입은 의사는 없고 수술복비슷한옷을 입은 의사가 서서 고개를 숙이며 어서오세요한다

의사나 간호사다 똑같은옷을 입었다

나를 조금높은의자에 앉으라하고 상태를 물어본다

목이아파서 왔다니 여러가지 처치를하고 모니터에 나의상태가 보인다

그러자 의사가 모니터앞에 있는 회전의자에 앉는다

모니터를 보며 자세히 설명해주고 물어보는말에 모두 답변해준다

이틀뒤에 다시 오세요하고는 나오는 나에게 들어갈때와 똑같은 자세로 안녕히가세요 한다

처방전을 받아보니 2일치 약이처방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틀뒤에 오세요했구나했다

 지금까지 보아온 의사들의 모습하고 너무 다른면을 보고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다

2일치 약을먹고 호전되어 다시가진 않았다


우스운 말이지만 지나다니면서 신동진 이비인후과라는 간판을 보고 항상 모방송국의 신동진 아나운서를 연상했다

직접만나보니 전혀다른사람이 있었는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그리고 생각한다 하루종일 그자세로 환자를 받으면 많이 힘들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선생님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마음 든다


IP : 49.174.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3 11:40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그 짧은 시간에도 사람이 확연히 드러나요
    친절하고 선을 지키고 그런 의사를 만나면 맘이 편해지는데
    다리 꼬고앉아서 커피 홀짝홀짝 마시며 자뻑으로 사는 티가 나는 의사나 만성피로로 갔는데 직업이 뭐냐 부모님 돈이 많냐 뜬금 없는 질문을 하거나 그런 의사들은 저도 모르게 속에서 무시하는 맘이 생겨요 다신 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함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461 .. 29 아빠 2016/03/13 5,306
537460 온돌마루 견적 1 eun 2016/03/13 957
537459 아들 바둑학원 보낸 일이 생각나네요 2 우주 2016/03/13 1,911
537458 보기도 싫은 새누리당 선거홍보 문자 5 총선홍보문자.. 2016/03/13 618
537457 초등 수학 집에서 몇학년까지 봐줄 수 있을까요? 10 .... 2016/03/13 2,957
537456 대국 마치고 걸어나가는 이세돌 16 . 2016/03/13 8,780
537455 알파고가 일부러 봐준거 아닌가 31 ㅇㅇ 2016/03/13 18,274
537454 아까 이세돌사범 인터뷰에서 통역하던분 누군가요? 36 바둑 2016/03/13 8,925
537453 이세돌 인물도 훈훈하네요^^ 10 승부와 상관.. 2016/03/13 4,152
537452 급질) 용산아이파크몰 초등 책가방 살만한곳 문의드려요 1 투딸 2016/03/13 532
537451 제 사주에서 화가 필요하다던데.. 4 사주 2016/03/13 4,767
537450 손혜원 “정청래, 무소속 출마 돕겠다?” 해당 행위 논란 6 웃기고있네 2016/03/13 1,609
537449 한샘 수납침대 아임빅 써보신분 계세요? 4 싱글침대 2016/03/13 2,933
537448 요즘 티비 광고에 나오는 어린이의자 아시는분 3 미도리 2016/03/13 645
537447 쿠바산 폴리코사놀10 이라는 건강식품을 아시나요? 1 쿠바산 2016/03/13 2,754
537446 이세돌형 이차돌 ㅎㅎ 32 퍼온글 2016/03/13 30,094
537445 고 1인 아이 국어 교재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2 여쭤요 2016/03/13 1,057
537444 7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장충단 연설 전문 1 필리버스터 2016/03/13 869
537443 제가 고생을 덜 했나 봐요... 1 ,,, 2016/03/13 1,327
537442 그럼 문재인님이 속으신 거에요? 12 설마 2016/03/13 2,050
537441 유학가는 아들 짐 싸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17 삐약강아지 2016/03/13 2,562
537440 이세돌, 내가 승리한것. 인간이 승리한것 아냐.... 1 이시각이세돌.. 2016/03/13 3,117
537439 이 오묘한 바둑은 누가 먼들었나요? 6 ........ 2016/03/13 2,753
537438 아들에게 용돈주며 배우고 있거든요 20 궁금합니다 2016/03/13 5,526
537437 참존 콘트롤크림 사용법 여쭈어요 13 ~~ 2016/03/13 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