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기가 센지 어떻게 알지요?

흐음 조회수 : 6,917
작성일 : 2016-03-13 23:30:46
천성적으로 저는 아주 착하고 순하며 여리고 여성스럽게
생긴 타입입니다. 실제 그런 면도 있구요.

다만, 자타공인 멘탈은 강하고 독립적이고 의지가 아주
또래에 비해 강했어요. 자라온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어딜가도 강하고 심지굳다 소리 들어서 아, 내가
또래보다 강인하구나. 그럼 약한 이들에게 잘해주고
받아줘야지. 많이 나눠줘야지 했는데.

여기저기서 호구로 보고 심지어 휘두르려는 이들 득시글.

저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기가 센지 약한지
본능으로 파악하고 약하면 공격하고 서로 방어하기도
한다는 걸 알구 깜놀. 공격을 한단 것도 웃겼고 방어할 악의가
있단 것도 괴상했네요.

그냥 왠만한 건 말로 해결하고 이성적으로 차분히 얘기하고
따지면 됐기에 서로 감정 싸움 할 일도 없고,
감정 드러낼 일도 없어 싸운다ᆞ이긴다란 개념도 없이 컸는데

감정적으로 바락거리며 이겨보려는 이들에게 차분히 이성적인
대응하며 끝까지 감정동요...할 필요도 가치도 못 느껴서
할 말 예의 어긋나지 않게 다 전하니.

저보고 차갑고 보기와는 다르게 성격이 강하고 기가 세다고
하는데 비꼬는 뉘앙스네요.

대체 기가 세다는 건 뭐고, 성격 강하다하는 한국인들의
뉘앙스는 뭐며 (제가 한국문화에 서툴러서)
대체 왜이렇게 거짓말 만들고 우겨가며 감정으로 위협하고
이겨보려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가 뻑뻑거리고 이기려고 비열한 말 바꾸기 거짓말하면 큰 소리만 빽지르면 무서운 게 아니라
경멸스럽고 우습고...솔직히 천해 보입니다. 뭐라 하실 분도
있겠지만, 이게 이 곳에선 일상적인 건가요?
IP : 223.6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특히나
    '16.3.14 2:15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외모랑 성격이 매칭 안 될때 그런소리 더 듣는것같아요.
    순해보이거나 약해 보였는데 막상 닥치니 똑부러지고 할말하고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기쎄다고 말하는것 같아요. 외모부터 존재감 엄청난 기 쎈 사람들한테는 그런말 하지도 못하죠.

  • 2. 님의 행동
    '16.3.14 4:04 AM (42.147.xxx.246)

    그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조금 만 자기네들 비위에 안 맞으면 사람 우습게 알고 까 뭉갭니다.
    확실히 할 말 하고 사세요.
    기가 세고 강한 게 좋아요.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나중에 말을 안들으면 조근조근 따지세요.

  • 3. 한국은
    '16.3.14 7:27 AM (115.41.xxx.181)

    서열 문화예요.
    수평보단 수직이죠.

    님의 행동은 이성적이지만
    본능을 포장한 서열이나 이익앞에 존중이란 없습니다.

    특히나 친해지면 상대를 사용하는걸 당연시 여겨서
    친해지면 안되는게 한국사람 입니다.

    가까이 지내기 보단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 쪽으로 다가가는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608 아침 안먹으려는 아이 조언좀.... 8 알려주세요 2016/03/14 1,200
537607 저도 엄마가 싫어요 8 ... 2016/03/14 2,259
537606 진중권 "안철수, 다음 대선때는 차원 다르게 속썩일 것.. 8 샬랄라 2016/03/14 1,695
537605 정치여론조사라며 지역구를 묻는데 1 ........ 2016/03/14 352
537604 원영이가 계란후라이 생선구울때 콧노래 불렀다고ᆢ 18 2016/03/14 6,471
537603 새아파트20평대 vs 헌아파트30-40평대 5 허리띠 2016/03/14 2,160
537602 재개발이 되면 ? 1 마카롱 2016/03/14 740
537601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 총선 필패 퍼포먼스랍니다. 2 아 진짜.... 2016/03/14 624
537600 아동학대, 82에서 할수있는게 없을까요? 11 제발 2016/03/14 857
537599 연락처 없이 사이드 걸고 이중주차한 차.. 17 혈압 2016/03/14 5,564
537598 자전거사고 1 사고 2016/03/14 627
537597 거실에 놓을 큰 화분 사려면 양재가 많이 싼가요?? 5 큰화분 2016/03/14 2,405
537596 해외여행 반 애들 선물 29 선물 2016/03/14 4,258
537595 [인간vsAI]˝서비스발전법 통과되면 한국판 알파고 가능˝ 3 세우실 2016/03/14 483
537594 어떤 옷에 투자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외투, 상의, 이너, 하의중.. 1 직장맘님들 2016/03/14 1,450
537593 버버리 지갑 닦는법 2 .. 2016/03/14 2,206
537592 알파고, 기계의 승리가 아닌 구글 자본의 승리 5 주식먹튀구글.. 2016/03/14 1,239
537591 매 주 받는 카톡문자 ㅠㅠㅠ 2016/03/14 559
537590 혹시 지금 뮌헨에 계시는 분? 맥주한잔 2016/03/14 384
537589 성남(은수미),부천(김경협) 전화 여론조사 중인가봐요 5 오늘까지 2016/03/14 734
537588 약식(밥)에 크랜베리류 넣으면 이상할까요? 10 .. 2016/03/14 1,507
537587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들 살기 어떤가요? 11 러블리jo 2016/03/14 6,426
537586 어제 바지를 입어봤는데 안감이 정전기가 일어나요 바지 살려구.. 2016/03/14 521
537585 교대 서초 반포 쪽 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동상 2016/03/14 1,139
537584 오늘 연락없는 남자는 20 화이트데이 2016/03/14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