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해지게 바둑학원 보내야겠다.
저도 이 마음으로 학원 보냈다가 선생님께 너무. 죄송해서 ㅎ
저 같은 부모님이 한두분이 아니라
바둑 기사신 원장님은 아이들 통솔에 진이 빠지시고
결국 사모님이 굳은 일 도맡고...
한 3 년 잘. 다니긴 했는데 오늘 이세돌 승. 뉴스를 보니
바둑학원 원장님이 생각나네요.
그니까요 ㅋㅋ
제 친구가 방과후 바둑에 아들 보내놓고 기대하기는 아이가 좀 차분해지겠거니 했는데 수업참관날 되어 가보니 차분하신 바둑선생님이 애들 통제 안되어 울먹울먹 하고 있더랍니다. 그 교실에서 차분한 사람은 선생님 뿐이었대요. 엄마들 생각하는 게 다 똑같아서 집중력 없고 산만하면 바둑 시키나봐요...
저희동네 바둑학원은 원장님과 선생님이 인자하면서도 엄격해서 동네 개구쟁이들 모두모여도 신기할정도로 다들 얌전하게 잘다니네요 저희아들도 장난아닌애인데 여섯살때부터 너무재밌어하고 두세시간씩 두고와도 지쳐하질않아요 원비낼때 가보면 유치부애들도 까부는애하나없고 다들 어찌나 집중들하는지 보고있으면 신기하고 기특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