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 꼬아서 보는 사람..

짜증 조회수 : 5,014
작성일 : 2016-03-13 17:59:45
제 주변에 있네요..
알파고를 이겨서 저는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데..
바로 옆에서 찬물 확 끼얹어요..
사람들이 너무 기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오싹해하니까 계산해서 일부러 져준거다..
안그럼 기껏 개발해놨는데 앞으로 사람과 대국 치를 일이 없어질거라.. 일부러 조절하는거다...
기계가 사람을 완승하면 사람들이 너무 우울해질거라 일부러 계산한거다라고
듣고 있는데 기분이 확 나빠져요

같이 드라마를 보고 있거나 뉴스를 봐도 항상 최악이거나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얘기해요...
가령..
제가 태양의 후예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잠깐 보고는...
누가 죽겠다.. 딱 어느 장소 지정하면서 ... 몇회쯤 누가 저기서
울고 있겠다라고 그래요..

참 안보고 살수도 없고..
왜 저러는 걸까요? 저런 성격도 타고 나는건가요?
IP : 211.36.xxx.2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6.3.13 6:02 PM (1.237.xxx.224) - 삭제된댓글

    같이 사는분이야기 인가봐요 ㅎㅎ

  • 2. 태양의후예
    '16.3.13 6:02 PM (121.151.xxx.185)

    하아....진짜 그런 분 있음 찬물 제대로 맞은 느낌 나겠네요...

    그런데 그분 예언이나 예상이 대체로 맞는 편인가요?
    저도 태양의 후예볼 때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이 있어요. 누가 잘못될 것 같은 불길한;;;
    맘 편하게 보고 싶은데...

  • 3. . .
    '16.3.13 6:04 PM (39.7.xxx.120)

    제 말이. .

  • 4. ㅋㅋㅋ
    '16.3.13 6:05 PM (121.138.xxx.95)

    넘 싫네요
    닥치라고 하심이...

  • 5. 어머나.
    '16.3.13 6:06 PM (112.150.xxx.194)

    우리집 그인간이 거기도 있나요????
    이세돌 이겨서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더.
    떫떠름한 얼굴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놔서
    진짜 재수없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글 제가 쓴줄 알았어요. ㅎㅎㅎ

  • 6. 음..
    '16.3.13 6:07 PM (211.36.xxx.25)

    그냥 듣기 싫어서 최대한 반응안해요..
    그래서 본인이 부정적이란걸 잘 모르는걸까요..?

    결과도 연결안지으려고 얘쓰고요..
    드라마 같은건 그냥 그래봤자 드라마니까...

    근데 오늘 바둑같은건 제가 너무 조마조마 보다가
    방방 뛰고 있는데 저렇게 나오면
    힘이 쫙 빠져요..

  • 7. 어머나.
    '16.3.13 6:07 PM (112.150.xxx.194)

    와.내가 쓴줄 알았다고 보여주니, 둘이 친구하래요. ㅋㅋㅋ

  • 8. 근데
    '16.3.13 6:09 PM (93.82.xxx.6)

    그 말 다 맞는거 같은데요.
    일부러 극적으로 만들려고 그런거죠.
    태양의 후예도 나중에 진구나 그 애인이 죽겠죠. 서로 생명 구하려다.
    뻔한거. 그리고 복선을 알아챈거죠.
    이게 꼬아서 보는건가요?

  • 9. 동감이여
    '16.3.13 6:11 PM (111.65.xxx.41)

    그럼 다섯번째 져주지 왜 네번째래요?
    아예 다이기지 왜 져준데요?
    말이되는소리를 해야징

  • 10. ㅇㅇ
    '16.3.13 6:11 P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꼬아서 생각하고 찬물을 끼얹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도 남편분 생각과 비슷해서 하늠 말이예요.

    여자들은 좀 감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여자가 아닌가봐요. 다르게 생각하는거 보니 ㅎㅎ

  • 11. 어머나님
    '16.3.13 6:11 PM (211.36.xxx.25)

    그댁에도 계시다하니 안심해야 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왕왕 울고싶다 전해주세요...ㅜ

  • 12. 알파고가
    '16.3.13 6:12 PM (111.65.xxx.41) - 삭제된댓글

    전적이 500번 해서 1패라고 하던데요..일부러 져주긴 멀일부러 져줄까봐여.ㅎ

  • 13. ㅇㅇ
    '16.3.13 6:12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오늘 알파고의 난해한 수를 보면
    지는 알고리즘 돌린 거 같아요

    반감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이세돌 계약 속았다 분위기까지 있으니

  • 14. 지는
    '16.3.13 6:15 PM (111.65.xxx.41)

    알고리즘 돌린게 아니라...처음부터 알파고를 파악하고 공략하니까 그냥 단순계산으로 진행하는 알파고의 직관력이 인간보다 못하다는게 증명됬다고 생각함.

  • 15. //
    '16.3.13 6:17 PM (221.165.xxx.119) - 삭제된댓글

    꼬는 게 아니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알파고는 미리 3판 선점하고 4판은 인간에게 한번 져주고
    5판은 알파고가 이길 거 같아요.
    즉, 이미 짜진 알파고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거 같아요.

  • 16. 판후이랑
    '16.3.13 6:18 PM (111.65.xxx.41)

    30초 속기 비공식경기에서는 3:2로 판후이한테 2판 내줬어요 완벽한 기기는 아니라는얘기.

  • 17. 슈퍼콩돌
    '16.3.13 6:20 PM (125.186.xxx.109)

    구글이 그럴리가요....
    지난 중국과의 대결도 5대0입니다.
    504승1패의 알파고입니다.
    오천년 기보를 학습하고 최근 수십년의 대국을 연산하며 대결하는데요.
    구글은 알파고의 기보도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이건 이세돌의 승리입니다.
    우리남편은 이세돌이 체력만 되서 10판 더하면 알파고 이기겠다고 하는데요..
    그 직관과

  • 18. qb
    '16.3.13 6:21 PM (123.109.xxx.20)

    일부러 져주진 않았을 거 같아요.
    오히려 5전 전승을 노리지 않았을 까 싶어요.
    그래야 자신들이 만든 것에 대한 인정을
    확실히 받는 거니까요.
    제 생각은 그런데 다른 생각들도 다양하게 나오겠지요.

  • 19. 슈퍼콩돌
    '16.3.13 6:21 PM (125.186.xxx.109)

    이세돌의 직관과 그 정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이건 이세돌의 승리입니다.

  • 20. 어머나.
    '16.3.13 6:22 PM (112.150.xxx.194)

    이게 단지 오늘 바둑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평소에도 늘 사소한 부분도 꼭 삐딱선을 타요.
    다수의 의견이나 생각과 다른 방향이나 시각을 제시하는게 멋있는건가요?
    윽. 우리집 남편이 저래서 평소에도 김새는거 많은데,
    원글님께 깊히 공감이요.

  • 21. 제말이요..
    '16.3.13 6:25 PM (211.36.xxx.25)

    딱 김새게 해요..
    저런 생각이 못할 생각이라는게 아니라.. (솔직히 저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니...)

    참 분위기 파악 못하고 찬물 끼얹으니 말이죠...

  • 22. ㅇㅇ
    '16.3.13 6:30 PM (121.173.xxx.195) - 삭제된댓글

    알파고가 봐준거라면 인간계는 끝장났네요.
    저놈이 벌써 감성까지 갖줬어. 측은지심을 알다니....
    이제 곧 모니터에 눈물도 흘리겠네요.
    인간의 노예화도 얼마 안 남았구만.

  • 23. ㅇㅇ
    '16.3.13 6:31 PM (121.173.xxx.195)

    알파고가 봐준거라면 인간계는 끝장났네요.
    저놈이 벌써 감성까지 갖췄어. 측은지심을 알다니....
    이제 곧 모니터에 눈물도 흘리겠네요.
    인간의 노예화도 얼마 안 남았구만.

  • 24. ㅎㅎ
    '16.3.13 6:32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경기후 인터뷰 보라고하세요. 구글 초상집...

  • 25. 으으
    '16.3.13 6:36 PM (121.132.xxx.64)

    저희 아빠가 그런 성격. 숨이 막히고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정작 본인은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밖에 나가서는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찍소리 못하는 성격이면서
    집에서 저런 식으로 가래침을 뱉듯이 수동공격성을 표출하죠.
    심하면 인격장애입니다 그것도.

  • 26. 으으
    '16.3.13 6:38 PM (121.132.xxx.64)

    예를 들어 특별식으로 김치부침개를 해놓으면 다 먹어놓고서
    "김치 말고 부추부침개를 하면 더 좋을 뻔했다"
    가족행사 때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일 다 마친 뒤에
    "거기서는 차 빌리면 안 되겠더라 야."
    듣는 사람 환장하죠 진짜.

  • 27. ᆢ에공
    '16.3.13 6:52 PM (223.33.xxx.37)

    거의 남편과 같이 TV 안봐요
    부부라고 해도 * 남/여
    ᆢ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채널도 다르고
    감성도 달라서 괜히 안좋은 사이 더 벌어질까봐
    ᆢ^^
    따로 내맘대로 티비보는 기분 편하고 좋아요

  • 28. ㅋㅋ
    '16.3.13 7:0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뭔지 알 거 같으면서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댓글에서 말하는 부류..

  • 29.
    '16.3.13 7:16 PM (210.176.xxx.151)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전 말 안섞어요.
    속에서 욕이 백마디 나오는데 제정신건강에 좋을게 없어요.

  • 30. Ff
    '16.3.13 7:23 PM (122.34.xxx.112)

    헛똑똑이시네요. 구글이 무슨 바둑게임기계 장사도 아니고 향후 자동차와 의료 등 각부문에서 활용될 인공지능의 현발전상태를 만방에 홍보하고 검증하는 이벤트에서 압승을 거둘수록 유리한 거죠. 한국인의 감정 따위 고려할 필요 전혀 없어요. 당장 기자회견에서 알파고의 실수를 두고 의료부문 활용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이 나왔는데요. 시니컬하다고 자동으로 똑똑한 게 아닌데 혼동하는 사람 참 많죠.

  • 31. ...
    '16.3.13 7:35 PM (122.46.xxx.160)

    10년전 체스대결도 5대0으로 인간이 졌어요
    뭘 봐주고 할 사안이 아니죠
    컴퓨터가 체스 이긴거 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때만해도 절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수 없는 영역이 바둑이라 생각했죠

    알파고가 연승하는거 보고 좀 충격먹었어요
    이세돌 이 기세를 몰아 다음 판도 멋지게 이겼음 좋겠네요

  • 32. ..
    '16.3.13 8:24 PM (59.15.xxx.181)

    맞아요 집안 내력인것 같아요

    한없이 부정적이고
    그 부정적이 자신만의 컨셉이라고 믿고 들이대지요..

    우리집에도 한사람 있고
    그의 어머니도 그렇지요.

    내가 유할때는 그래 그렇게 살아 하면서 다독이는데
    내 컨디션 빵일때는
    미치도록 못견듸겠어요

  • 33. 패배주의
    '16.3.13 11:11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상대의 동정심이 아니라면 이길 수 없었을거다.

    이거 한국사회전반에 퍼진 패배주의예요.
    알파고가 지는 알고리듬을 작동했다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감성은 내가 무조건 다 이기고 나서야 남을 돌아 볼 수 있게 큰다고요. 특히나 어릴적부터 최고의 자리에만 있었던 사람들은 상대가 질때 어떨까라는 생각 절대 안 합니다.

  • 34. ㅡㅡ
    '16.3.14 12:30 AM (223.62.xxx.10)

    조성진 일등했을 때도 폄하하는 루저들 많더군요. 특히 피아노갤인가 거기가 압권이었어요. 열폭 덩어리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771 총회오지말라는데 10 고1담임쌤이.. 2016/03/14 3,962
537770 김치냉장고 인터넷으로 사도 될까요? 6 궁금 2016/03/14 1,821
537769 태블릿이요. ram 1.5 G 와 2G는 속도 차이 나요? 1 삼성갤럭쉬 .. 2016/03/14 581
537768 이사진 보셨어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 7 엠팍링크걸어.. 2016/03/14 1,762
537767 드뎌 야당에서도 국썅 배출이네요.. 박영선 11 진짜 나라를.. 2016/03/14 2,058
537766 어릴 때 학대를 당한 사람으로서 10 제가요..... 2016/03/14 3,167
537765 중등 내신 대비 인강 추천해주세요 1 인강 2016/03/14 1,189
537764 “정청래·이해찬·전병헌·이미경 대체자 없다” 시인한 더민주 전략.. 23 어이없네 2016/03/14 1,883
537763 머리 염색.. 저정도는 보통 많이하는 색상 아닌가요? 13 .. 2016/03/14 3,193
537762 시그널 무서워요?? 8 rlrr 2016/03/14 1,613
537761 하루종일 피아노 치는 윗집... 어떻게 하죠??ㅠㅠㅠ 8 -- 2016/03/14 1,871
537760 갑상선암으로 전절제하신분들 어떤 후유증이 있으세요? 3 회복 2016/03/14 4,456
537759 왜 위키피디아 사이트가 안 열리는거죠? 위키피디아 2016/03/14 373
537758 노래방도우미에게 어리디어린 내새끼를 어떻게 맡기나요?미치지 않고.. 25 2016/03/14 5,606
537757 평택 엄마들 멋있네요. 4 .. 2016/03/14 3,746
537756 꽃청춘 비판 정도와 요즘 시기 17 꽃청춘 2016/03/14 3,335
537755 쿠팡맨 원래 얼굴 보고 뽑나요?ㅎ 9 .. 2016/03/14 3,385
537754 더민주 이번 총선 망함, 마음 비우셔요. 12 해탈 2016/03/14 1,219
537753 더민주 지지자들은 박영선 마냥사냥 시작이네요 22 ..... 2016/03/14 1,344
537752 아침에 화장실 못가면 속이 니글니글한 분 계신가요? 6 혹시 2016/03/14 953
537751 박영선 뱃지 주고나면 통제못해요.15만 온라인당원도무소용 10 불펜펌 2016/03/14 969
537750 교복을 잃어버렸다는데.. 15 답답이 2016/03/14 2,286
537749 고등학생 엄마들도 반톡방 만드네요 18 고등학교 학.. 2016/03/14 4,884
537748 치과치료 조언부탁드려요~ 3 좋은치과 2016/03/14 622
537747 이케아 스톡홀름 소파좀 봐주세요 6 소파고민 2016/03/14 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