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매주 고민입니다...
심적으로 힘드니깐 더더욱 가기가 싫은마음이 드네요
이런마음으로 라도 성당에 나가는게 좋을지
아니면 냉담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가도 머리속으로는 다른생각만 하고...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1. 마음
'16.3.13 10:05 AM (1.236.xxx.32)그냥 다녀보세요. 안나가면 더 가기 싫어져요. 가서 딴 생각하더라도 나가세요~
2. 가지마세요
'16.3.13 10:40 AM (223.62.xxx.32) - 삭제된댓글저는 한치의 미련도 없이 냉담했습니다
아유~~~~~ 생각도 하기 싫네요3. 가시길.......
'16.3.13 11:02 A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이런 마음으로'라도 가는 것이 신앙이랍니다.
머리 속으로 다른 생각만 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심을 거두려 노력하며 마음을 모으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느님께 자매님의 처지를 말씀드리면
그분 방법대로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힘내세요!4. 고민이시라면
'16.3.13 11:11 AM (59.2.xxx.81)안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40년을 다녔는데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하나님을 안 믿는것은 아니고 기도도 집에서 하는데
그래도 교회를 나가는것이 낫다라고들 해서 윗분처럼 딴생각을 하더라도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가 교회를 가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마음이 편하자고 가는것인데 불편하고 갈등하는 마음으로 가봤자 뭐하나 하면서
아예 안갔더니
마음이 정말로 편해졌어요.
교인들이야 억지로라도 나와야 믿음이 생긴다 어쩐다 하지만
제 경우는 억지로 가서는 절대로 믿음도 안생기고 편하지가 않았어요.5. ..
'16.3.13 11:41 AM (223.62.xxx.185)억지로는 가지마세요 한동안 안가다가 또 가고싶을때 잠시갔다오시고 그렇게 해보세요
6. ...
'16.3.13 12:03 PM (211.243.xxx.39)억지로라도 가세요.
한순간, 내 의지로 감정없이 행하는 일에도 축복이 함께 합니다.
열심한 사람도 가기싫을때 많아요, 하지만, 의무로라도 하면서 신앙을 이어가고,
이어가다보면 이끌어주시는겁니다.
내가 내 자리를 주님께내어드릴 시간을 싫어도 마련해보세요, 꼭 후회하지않을실겁니다.
주님은 정말로 너그러우시고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는 자비와 축복을 베푸시는 분이시기때문입니다.
믿음이라는것이, 바라는것이 꼭 되리라 믿어야 이루어지는것이라는것도 잊지마세요.
믿지않는데, 바라지않는데 어찌 이루어지나요.
하지만, 가끔 바라지않았는데 주님께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기도 합니다.
그것이 내가 싫어도 가고싶지않고 딴 생각을 해도 신앙을 이어가는 힘이 되기도 하지요.7. 종교는
'16.3.13 12:04 PM (218.155.xxx.45)가고 싶을때 가고
안가고 싶을땐 안가는게 종교입니다.
억지로,강요에 의해
의무적으로 다니다 보면 더 부작용 나고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쉬고 싶을땐 언제까지든 쉬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가볼까 싶을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때 가도 됩니다.
그런데 냉담 한다고 해서 죄책감 느낄 필요 없구요.
종교는 자유입니다.8. 저도
'16.3.13 1:57 PM (183.101.xxx.235)냉담중인데 기계적으로 일요일만 되면 의무감으로 가던거 안하니까 오히려 맘편해요.
누가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기도하고싶을때 기도하고 선한행동하면 된다는 생각이 어느날 들더군요.9. ...
'16.3.13 3:43 PM (14.32.xxx.52)저는 가시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만 정 가기 싫으시면 어쩔 수 없지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기도하지 싫었을때도 그리고 의구심이 너무나도 많을 때도 불평불만을 해가면서 억지로라도 했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런 것들과 시간들이 이해가 되고 삶 속에서도 깨달은바도 많았음을 느끼거든요. 그런데 님은 어쩔지 모르겠네요.10. ...
'16.3.18 6:35 PM (119.206.xxx.181)냉담을 하게 되면 다시 일어나 나오게 되는 힘을 잃어요
오상의 비오 신부님이 기도가 안되거나 하기 싫을때는 억지로라도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기도가 내 몸에 맞는 옷처럼, 나에게 익숙해 지도록 훈련하는 것이지요
신앙도 훈련이예요. 힘든일, 어렵고 심란한 일이 있어도 성당에 가서 기도하며 내려놓아 보셔요
시간이 허락하면 주일 아닌 날에도 미사도 다녀보시고, 빈 성당에 가서 기도해 보세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 할것입니다.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