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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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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수행평가 숙제 다들 혼자 하나요?

아이 숙제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16-03-13 08:42:57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온 중1 엄마입니다.

학교 수행평가로 내주는 보고서 및 ppt 만들기 숙제 다들 혼자 힘을 해가는지요?
제가 도와주고 개입하면 당연히 퀄리티가 좋아질 것 같은데 다른 친구들은 어떤가요?

옆에서 질문에만 답해주고 그냥 툭툭 방향만 잡아주고 있는데,
교육열이 높고 빡신 동네다보니 보통 어떻게들 하는지 몰라서요.

내내 해줄 것도 아니고,
스스로 생각하고 조사하고 논리적으로 엮는 연습을 계속 시켜야 할 것 같은데....
해 놓은 걸 보믄 얘가 이 어려운 말들을 이해는 하고 써놨나....그냥 베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대로 모르고 딸랑 써놓은 말만 알면 발표는 어찌하나 싶고....그렇네요.

해주지 않고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계속 지켜보며 봐주고 코멘트 해주는 게 쉬운일은 아니네요.
보고서는 애가 썼는데, 그 보고서를 제가 설명해주고 있어요...ㅠ.ㅠ
책을 보고 자료조사를 하던 시절에는 보고서를 쓰면서 배우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인터넷 서핑으로 깨작깨작 써 있는 자료나 읽고 보고서를 쓰니...
과제를 하면서 배우는 게 있기나 한지....
그냥 자료 짜집기해서 스토리텔링 하는 능력만 기르는 것 같아요.

쓰고 보니 답정녀 된 것 같네요. ㅎㅎㅎㅎ
그냥 하소연입니다. ㅎㅎㅎㅎ
IP : 221.151.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3 8:50 AM (117.111.xxx.12)

    중딩숙제를 해주시려구요?????

  • 2. 아이숙제
    '16.3.13 8:51 AM (221.151.xxx.81)

    ㅎㅎㅎ 하긴 아이가 하죠. 해놓은 걸 보니 답답해서 하소연하는 거에요.

  • 3. 당장
    '16.3.13 9:16 AM (118.218.xxx.110)

    손대서 반짝반짝 해놓고 좋은 점수 받으면
    지금이야 만족할 수 있어도
    길게 보면 아이 망치는 길이랍니다.
    엄마가 해줄탠데....라고 마음 먹으면
    제대로 수행평가에 집중이나 하겠어요?

    초등 고학년 때부터 큰 그림은 도와줘도
    세새한 거 알아서 판단하라고 지켜보는 편이에요.
    준비물 안 가지고 간 거 알면
    학교가 코 앞인데
    갖다 주고 말지...싶다가도
    없어서 본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알아야 스스로 챙기죠

    솔직히 벌렁하는 마음 몇 번 누르고 지캬보니
    뭐 챙기는 거 스스로 하게 되더라구요.

    관심은 두되, 조언까지는 해주셔도
    절대 직접 나서서 해주지는 마세요^^

  • 4. ㅡㅡ
    '16.3.13 9:49 AM (182.221.xxx.13)

    저도 윗님 같은 마이드였는데 중학교 와보니 실아은 안그래요
    엄마가 나서서 다 체크하고 준비하고 조사 다합니다
    아이는 시간없다고 엄마들이 나서서 다 하던데요
    전교권 애들 스케쥴이 살인적이라 애들은 공부만 드립다하고 나머지는 엄마가 관리
    그래야 영재고 간대요
    고등가면 더하다네요

  • 5. ...
    '16.3.13 10:09 AM (114.204.xxx.212)

    다들 그냥 두라해서 냅뒀다가 엉망이었어요
    1학년땐 좀 도와주세요
    애들 대다수가 수행내용이 뭔지도 몰라요
    5명에게 물으니 다 다르더라고요 ㅜㅜ
    한두번 챙겨주니 ㅡ 해준건 아니고 뭘해댜 하는지 알려주는 정도요
    그 뒤론 좀 알아서 하더군요

  • 6. 다 해놓으면
    '16.3.13 10:17 AM (175.209.xxx.160)

    조금씩 수정해서 도와주시다가 나중엔 손 놓으세요. 어른들 눈엔 항상 모자라기 마련이죠.

  • 7. 제제
    '16.3.13 10:18 AM (119.71.xxx.20)

    발표날보면 표가 나죠..
    엄마 투입된거..물론 아이혼자 잘했을수도 있죠.
    근데 샘들은 결과물 좋은거에 후한 점수준대요.
    멀리 보면 스스로하게 둬야죠.
    잔소리하며 거들면 큰앤 뭐든지 해줘..
    작은앤 성에 차지않아도 스스로 해가고..
    고딩되니 죽이쒀도 혼자하더군요.

  • 8. 덧붙여
    '16.3.13 10:24 AM (114.204.xxx.212)

    미술 작품. 보고 저 기절했어요
    이건 전문가 솜씨 더군요 혼자한 우리애껀 허접 ㅎㅎ
    다른과목이야 뭐 별거 아니니 국영수 정도만 잘하면 되요

  • 9. 중1이면
    '16.3.13 10:34 AM (211.179.xxx.210)

    한동안 기본 방향 정도는 잡아주세요.
    1학년 총회 갔을 때 담임선생님도 그러셨어요.
    엄마들이 수행 좀 신경 써 주시라고.
    몇번 손 좀 봐주다 감 잡으면 스스로 알아서 하게 돼요.

  • 10. 아이 숙제
    '16.3.14 8:47 AM (221.151.xxx.81)

    아이가 만들고, 수정하는 거 제가 좀 봐주고 해서 숙제 마쳤네요.
    이런 숙제 있으면 주말은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냥 날라가는군요ㅠ.ㅠ
    그냥 숙제를 해주지는 못하고 파워포인트 만드는 거, 주제 관련 내용 설명해주고 하느라 시간이 더 많이 드네요.
    여러 말씀해주신 거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몇 번 하다보면 아이가 점차 나아지겠지요.

  • 11. 저는
    '16.5.18 3:24 PM (122.40.xxx.31)

    5학년부터인가 다른 숙제는 알아서 하라고 눈길도 안 주고요.
    영어 작문 수행평가만 제대로 했는지 봐주고 수정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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