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이가 자꾸 혼자서 돌아다녀요

sara 조회수 : 4,233
작성일 : 2016-03-12 19:52:00
만4세죠 유치원 입학첫날 데려다주고 일하러왔는데
삼십분후에 아이돌봐주시는 시어머님한테 전화가와서
아이가 집에 왔다는거에요
유치원하고 집은 차로 오분거리고 걸어서는 아이걸음으로 삼십분정도걸려요 중간에 8차선차도도 두번이나 있고요
한번도 아이혼자 다닌적이 없는데 어찌찾아왔는지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없어진줄 아무도 모르고있었고 선생님들은 입학첫날이라 어수선했다고
백번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마무리되긴 했어요
아이도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 혼내고요

근데 오늘 집앞 놀이터에서 놀다가 또 제가일하는 가게로 이십분을 뛰어서 왔어요 아이 아빠는 애가 없어진줄 뒤늦게알고 하얗게질려 찾으러오고

머리가 멍해요
다시한번 그러면 니 엄마 안할거다 다른 엄마찾아줄거다 눈물뚝뚝흘리게 혼내긴했는데
평소 얌전하고 부끄럼많고 그런 아인데 어찌이런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지도를 해야 다시는 안그럴까요
IP : 121.152.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일안나다행~
    '16.3.12 7:53 PM (119.64.xxx.55)

    애가 똑똑하네요~

  • 2. ㅇㅇ
    '16.3.12 8:01 PM (125.191.xxx.99)

    애를 혼낼게 아니죠. 고 어린게 얼마나 마음이 외롭고 불안하면 무서운걸 참고 엄마를 찾아 갔을까요...

  • 3. 세상에
    '16.3.12 8:08 PM (211.187.xxx.28)

    미쳤어요?? 애 놀이터에서 혼자 놀리나요?
    여섯살짜리를?
    가게를 가도 애를 확실히 맡기고 가야죠. 시터를 구하든가.
    애가 길건너다 차에 치이거나 나쁜놈이 데려가도 할말 없겠어요

  • 4. 세상에
    '16.3.12 8:09 PM (211.187.xxx.28)

    유치원도 말이 안되네요. 저 같음 옮겨요

  • 5. ///
    '16.3.12 8:14 PM (61.75.xxx.223)

    애는 아무 잘못 없어보입니다.
    두 번 모두 보호자가 100% 잘못했어요.
    만 4세 아이가 유치원에서 사라진 것도 모른 점
    아무리 집앞이라고 해도 요즘 세상에 만4세 아이를 혼자 놀게하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워요.

  • 6. 세상에나~~~
    '16.3.12 8:22 PM (118.219.xxx.189)

    큰일날뻔했네요.

    잘 찾아와서 정말 다행이고요.

    유치원은 정말 너무했네요.

    애 없어진것도 모르다니..

    거기 믿고 보내겠어요??


    그나저나 혼자 길 건너고 집 찾아가는 모습 상상되어서 아찔하지만 너무 귀엽네요.

    이쁜 아기 보호자분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챙겨주세요!!!

  • 7. sara
    '16.3.12 8:23 PM (121.152.xxx.52)

    아 제가 오해하게끔 했는데 아이혼자놀게하지는않았어요
    아빠가 보고있었는데 순식간에 없어졌다고
    그것도 다섯살짜리 사촌동생 손붙잡고 같이사라졌어요
    아이혼자있었던적은 결코없었어요
    아이마음을 더 헤아려줘야겠네요

  • 8. 히익
    '16.3.12 8:25 PM (116.127.xxx.191)

    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

  • 9. ..
    '16.3.12 8:32 PM (110.70.xxx.122) - 삭제된댓글

    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벗어남 안됩니다..

  • 10. ..
    '16.3.12 8:33 PM (110.70.xxx.122)

    놀이터서도 한시도 눈을 떼선 안돼요. 겁이 많은 애들은 절대 안 벗어나지만 아이들 중에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단히 교육시키고 절대절대 잠시도 눈 떼면 안됩니다..무조건 어른들이 챙겨야 해요..

  • 11. ㅇㅇ
    '16.3.12 9:09 PM (66.249.xxx.213)

    어릴 때 제가 저랬는데
    나중에 늦둥이 막내도 저러더군요.
    그냥 집에 있다가 그냥 나가서 혼자 놀다들어와서 야단맞고
    어느날 나가다가 엄마한테 딱 걸려서 너 어디가냐고 물었더니
    바람쐬러 간다고 그랬다네요.
    지금엔 전부 기억이 없고요.

  • 12. 남편
    '16.3.12 9:19 PM (119.70.xxx.204)

    저희남편은 일곱살때 유치원문이 잠겼으니까
    그밑에 땅을파고 기어.나와서
    집으로 도망쳤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너무싫으면 절박해지나봐요
    어린애들도

  • 13.
    '16.3.12 9:51 PM (219.240.xxx.140)

    ㅎㅎ 집 찾아오는 강아지처럼 대단하네요. 문제와 별개로
    혼자 집 찾아오는애 보고싶네요

  • 14. ...
    '16.3.12 11:17 PM (221.148.xxx.51)

    애가 엄청나게 똑똑하네요. 영재검사받아보게하면 좋겠어요
    붙잡아 앉히고 학습위주인 유치원말고
    뛰어놀수 있는 숲유치원이나 놀이학교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년에나 기관에 보내시면 안되나요
    하여간 현재 유치원은 당장 때려치세요. 애잡겠어요

    ~~~~~~~~~~~~~~~~~~~~~~~~~~~~~~~~~~~~~~~~~~~~~~~~

  • 15.
    '16.3.13 9:15 AM (183.98.xxx.33)

    전 아주아주 조심히...혹시 모르니 검사 한번 받아 보시길..
    아는 어떤 아이도 그렇게 혼자 자꾸 어딜 다녀오고 집에 오고 했는데 adhd 의 일종 판정 받았거든요.
    똑똑한거 맞는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479 박근혜 대통령, 총선 이후 첫 소통행보..3년 만에 보도국장 오.. 세우실 2016/04/26 668
551478 혹시 아이가 다섯 드라마에 나온 프랑스영화가 뭔지 아세요? 3 cinema.. 2016/04/26 1,080
551477 제발 김ㅈㅇ 씨 좀 그만 봤으면 45 .. 2016/04/26 19,053
551476 서리태가 안익어요 14 아기사자 2016/04/26 1,774
551475 키우는 고무나무 잎이 자꾸 떨어지네요.,,물도 충분히 줬는데.... 3 키우시는 분.. 2016/04/26 2,289
551474 파이모아 염색약 쓰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1 브라운 2016/04/26 3,418
551473 7개월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16 7개월 아기.. 2016/04/26 3,294
551472 여유자금... 3 흠... 2016/04/26 1,235
551471 솟은어깨 의식해서 자꾸 내리고 있으면 내려 갈까요?ㅠ 10 어깨 2016/04/26 5,687
551470 전세대출 상담하러 가야해요 ㅠ 8 ㅇㅇㅇ 2016/04/26 1,790
551469 태양 문양이 들어간.,....컵이요, 컵 링크 2016/04/26 467
551468 도시가스요금 폭탄맞았어요!! 14 ... 2016/04/26 9,221
551467 갑자기 웬 구조조정? 12 ........ 2016/04/26 4,341
551466 골뱅이는 깡통에 든것밖에 없나요? 9 골뱅이 2016/04/26 2,099
551465 4학년때 수학 50점 11 앗참 2016/04/26 2,132
551464 스텐레스 세숫대야는 바로 가스불에 올릴수 있나요? 5 빨래삶기 2016/04/26 1,223
551463 음식 비밀 하나 7 음식 2016/04/26 2,908
551462 3,4월에는 역시 옷사면 안됨 38 ㅠㅠ 2016/04/26 29,610
551461 cgv노블레스 쿠폰 아직도 있나요? 4 40대 2016/04/26 1,491
551460 박근혜 대통령, 오늘 편집·보도국장 간담회…국정 해법 주목 4 대통령이 기.. 2016/04/26 707
551459 아줌마도 꾸며야 되느리라.. 34 센스꽝 2016/04/26 20,745
551458 뉴스타파 - MB가 심판대에 오를 날은? 2 ... 2016/04/26 865
551457 고혈압 궁금해요 4 ㅜㅜ 2016/04/26 1,387
551456 2만원짜리들을 솎아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주세요! 1 창조경제 2016/04/26 682
551455 북모닝 ceo해보신분들 계셔요? 2016/04/26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