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뽀로로를 좋아해서 월 5900원짜리 뽀로로티비에 가입해서 잘 이용했어요.
요새는 후토스에 빠져서 뽀로로티비를 안보길래 리모컨으로 해지하려고 찾아봤더니
세상에, 2015년 2월부터 프리미엄키즈팩?이란 월정액 상품에 가입되어 있었던 거에요.
월 9900원 짜리요. 지금까지 13개월간 그게 가입되어 있었어요. 저는 전혀 몰랐구요.
그게 뽀로로, 핑크퐁 이런 컨텐츠 무료이용 가능한 월정액이라던데 알았더라면 많이 이용했을텐데
애들이 틀어달라고 할때마다 비싸서 안틀어주고 다른거 구매해놓은 컨텐츠만 이용하게 했었거든요.
그걸 오늘 아침에 뽀로로티비 해지하려고 가입내역 보고서야 알았어요.
그동안 그 월정액 컨텐츠를 단 한번도 이용 못해봤거든요.
저나 남편은 전혀 모르던 사실이고, 애들이 리모컨을 맘대로 누르니 애들이 실수로 가입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비밀번호가 0000이거든요;; 그렇다고 애들이 그걸 알고 가입할 나이는 아니구요 그냥 무식하게 누르다가 실수로 가입됐을 가능성?)
놀라서 일단 리모컨으로 같이 해지한 다음,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는데......고객센터 통해서 가입한게 아니고 집에서 리모컨으로 가입한거기 때문에 어떻게 해줄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이거 어쩔수없이 그냥 감수해야하는 부분인가요? 13만원이면 정말 큰돈인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