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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국 이탈리아 도저히 못 고르겠어요...

... 조회수 : 3,106
작성일 : 2016-03-11 21:00:59

유럽 처음 가는데 한 나라만 간다고 어디가 낫겠냐고 글 올렸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탈리아를 더 추천하셨는데...

저도 이탈리아가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되는데 영국이 마음에서 떠나질 않네요

분명히 이탈리아도 가고 싶고 특히 베네치아는 어려서부터 로망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두 여행지의 장점을 적어볼게요 다시 한번만 골라주세요...

 

영국:

뭔가 이탈리아는 과거의 중심이라면 영국은 현재의 유럽 중심인 것 같은 이미지가 저한테는 있고요

제가 지금껏 다녀본 나라들이 좀 소박하고 정도 많고 흥겨운,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낮은 나라들이었어요

그래서 뭔가 좀... 강국(??)에 가보고 싶어요... 세련된 느낌이라고 하면 웃기려나

그리고 음식이 얼마나 맛없는지 꼭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비가 오면 비오는 대로 오히려 좋을 것 같아서 날씨에 신경이 안 쓰일 것 같고요

 

이탈리아:
영국보다 물가는 싸면서 볼 것은 훨씬 많고 여러 가지로 유럽 여행지 중 최고라고 평판이 좋네요

당장 숙소 가격만 검색해봐도 영국의 절반 수준이네요... 이탈리아에서 싱글룸 가능한 가격이 영국에선 도미토리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니 맛있는 게 많을 것 같고 

베네치아는 어려서부터 로망이었고... 딱히 더 생각나는 게 없네요 그냥 제일 좋다고 하니까 제일 좋을 것 같음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혼자 갈 거고요 기간은 1주일에서 10일 정도?

이탈리아 간다면 베네치아-로마-나폴리

영국 간다면 런던-스코틀랜드 정도 생각해요

저 같은 사람은 어디 가는 게 더 좋을까요?? 

 

 

IP : 211.187.xxx.2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보식
    '16.3.11 9:06 PM (175.126.xxx.29)

    니가 가고싶은곳을 가라!

  • 2. 내가 가는 것도 아니고
    '16.3.11 9:10 PM (2.98.xxx.185)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면 두 나라 다 가세요.
    런던이랑 베네치아,로마 이렇게요.
    자유여행이니까 스케쥴 조절 가능하시잖아요.

  • 3. ㅇㅇ
    '16.3.11 9:10 PM (39.115.xxx.241)

    혹시 홍차 좋아하세요? 아님 커피 좋아하세요?
    질문이 너무뻔한가요 ㅎㅎ
    개인적으로 남들이 별로라는 영국 좋아하는데
    영국부터 갔다가 다음에 이탈리아 가면 어떠세요?
    날씨도 이탈리아 너무 더울거 같구요
    근데 영국 숙소 너무 비싸죠 ㅠ 아침도 맛없어요 ㅋ
    아무리 누가 뭐라해도 가고싶은고ㅗㅅ 가서
    직접 봐야죠. 영국 다녀오세요^^

  • 4. 답은
    '16.3.11 9:15 PM (91.183.xxx.63)

    답은 정해졌네요 영국으로 ㅎㅎ
    어제 이탈리아 추천했었는데요 정 원글님이 가고싶은게 영국인듯합니다~ 영국으로 가세요

  • 5. tods
    '16.3.11 9:16 PM (59.24.xxx.162)

    마음속에 더 끌리는 곳으로 가야죠^^
    그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영국날씨가 더좋을거에요.
    이탈리아는 좀 더울수도 있고.

  • 6. ...
    '16.3.11 9:17 PM (211.187.xxx.20)

    두 나라 다 가면 진짜 너무 좋겠는데 비행기 값이 두 배가 돼서요. 고려는 하고 있어요~
    홍차는 그닥인데 밀크티는 좋아하고 ㅋ 단 커피 좋아해요 ㅋ
    답정너란 댓글도 있는데 이탈리아도 분명 가고 싶으니까 고민이 돼서 그래요 ㅎ
    팔자 좋은 고민이네요^^

  • 7. 답글은
    '16.3.11 9:19 PM (122.36.xxx.80) - 삭제된댓글

    유치한 답정녀

  • 8. 원글
    '16.3.11 9:20 PM (122.36.xxx.80) - 삭제된댓글

    아동같은 답정너

  • 9. ...
    '16.3.11 9:20 PM (211.187.xxx.20)

    댓글 다니 댓글 더 달아주셨네요 제가 영국에 더 끌리는 걸로 보이는 게 맞나 봅니다
    저는 딱 반반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이고 이것도 고민이라고 나름 힘드네요
    댓글들 고맙습니다

  • 10. ...
    '16.3.11 9:22 PM (109.150.xxx.48) - 삭제된댓글

    저 영국만 3주 여행했는데... 아주 좋았어요.
    런던과 근교 열흘 그리고 에딘버러와 스카이섬을 포함한 하이랜드 투어까지 해서...
    날씨도 도와줘서 3주 내내 비 한방울도 안 오고 맑은 날씨였고...
    음식도 미리미리 검색해서 가면 맛있는 곳 많습니다.

    영국이 유럽치고는 깨끗하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여행하기 좋습니다.
    열흘이면 영국만 보기에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예요.

  • 11. 그냥 하고싶은대로...
    '16.3.11 9:26 PM (87.236.xxx.132) - 삭제된댓글

    다수가 이탈리아를 추천한다고 이탈리아가 진리인 것은 아니에요.
    괜히 남의 말 듣고 정했다가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구요.
    다들 이탈리아 음식 맛있다는데 전 음식 가장 별로였던 곳이 이탈리
    아였고, 런던에서 먹은 음식들이 가장 좋았어요.
    국제 도시인만큼 전 세계의 음식들이 골고루 발달해 있어서 입에
    맞는 음식 골라 먹기 좋아요.
    말씀하신대로 런던은 근.현대 문화의 중심지인 것 맞고요.
    문화 컨텐츠의 질과 양이 다른 도시들과 비교 불가에요.
    전 런던만 네 번 다녀왔고 올 여름엔 런던, 에딘버러 다녀오려고
    준비중이에요.
    날씨도 그렇고 여름에 가기엔 이탈리아보다 런던이 나을 거에요.
    이탈리안 나중에 가시면 되죠.
    이탈리아가 정말 볼거리가 많고 저도 로마를 매우 사랑하긴 하지만
    아무리 로마가 좋아도 런던만큼 좋지는 않아요.
    일단 가보시면.... 아실 거에요. ^^
    두 나라가 다 아쉽다고 일정을 나눠서 반반 가시지는 마세요.
    그 어느 곳도 제대로 못 보는 애매한 여행이 되기 쉬워요.
    이번엔 영국만, 그리고 다음엔 이탈리아만 - 요렇게 하시는게 만족도가
    더 높을 거에요.
    어차피 여행은 주관적이라서 정답이 없어요.
    개인의 취향이 있을 뿐.

  • 12. ㅇㅇ
    '16.3.11 9:27 PM (39.115.xxx.241)

    영국에 많이 끌리시는걸로 보였어요 ㅎㅎ
    홍차에 우유 듬뿍 넣어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스콘에 딸기잼 드시구요
    마트에서 홍차 쓸어오시고요(이게 제일 부러운점ㅠ)
    맛있는 휘시앤칩스
    흐리지만 운치있는 날씨도 느끼시구요
    부러워요 진짜ㅎㅎㅎ 또 가고 싶은 영국이네요 ㅎㅎ

  • 13. oo
    '16.3.11 9:30 PM (121.130.xxx.6)

    베네치아, 런던 외 한곳정도 가세요.가고 싶은 곳 찍어 가는거죠.유럽은 다 가까우니~ 비행기값 배로 차이나거나 그러지 않아요.인 아웃을 다르게 하거나 그게 비싸면 중간에 저가 항공으로 왔다 갔다 하면되요.
    저가항공 몇만원 수준이구요.대체로 런던이 공항세가 비싸서 런던으로 인하면 비싸져요. 여러 경로로 검색해서 비교해 보세요

  • 14. oo
    '16.3.11 9:31 PM (121.130.xxx.6)

    되요->돼요

  • 15. ...
    '16.3.11 9:33 PM (109.150.xxx.48) - 삭제된댓글

    런던이 공항세가 비싸서 런던으로 인하면 비싸져요

    --> 반대로 알고 계시네요. 런던이 공항세가 비싸서 아웃으로 할 때 비싸집니다.

  • 16. 그냥 하고싶은대로...
    '16.3.11 9:34 PM (87.236.xxx.132) - 삭제된댓글

    공항세는 아웃하는 공항에 내는 거니까, 인을 런던으로 하는 건 상관이 없어요.
    그래서, 여러 나라 돌 경우에 보통 인은 런던으로 아웃은 다른 도시로 하지요.
    근데, 인-아웃이 다를 경우보다 항공 요금이 올라갈 경우도 있으니 이리 저리
    비교하셔서 정하심 돼요.

  • 17. 그냥 하고싶은대로...
    '16.3.11 9:34 PM (87.236.xxx.132) - 삭제된댓글

    다를 경우보다 -> 다를 경우

  • 18. ...
    '16.3.11 9:44 PM (175.211.xxx.31)

    런던 너무 좋죠. 저는 진짜 좋아해요 그런데 막상 서울이랑 너무 비슷해서 재미없다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이탈리아도 정말 사랑해요. 둘이 진짜 달라도 너무 달라서.... 근데 선직국 가고 싶으시다니까 영국 가세요.

  • 19. 저라면
    '16.3.11 9:48 PM (223.62.xxx.47)

    시간과 비용을 더 가지고 둘다 갈것 같아요

  • 20. ...
    '16.3.11 9:53 PM (211.176.xxx.155)

    여행은 다른 사람이 뭐라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가야 해요.
    설사 가 보고 후회할지라도요.

  • 21. ,,,
    '16.3.11 9:56 PM (118.208.xxx.118)

    커피좋아하시면 이탈리아,,
    저는 커피때문에라도 이탈리아 다시가고싶어요,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마신 값싼 커피한잔도 어찌나 맛있던지,,
    작년에 이탈리아 12일 있었는데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근데 선진국가고싶으시면 영국이죠,, 이탈리아는,, 저한테는 유럽의 태국같은 느낌이었어요,,

  • 22. ㄷㄱ
    '16.3.11 10:04 PM (210.97.xxx.247)

    저라면 당연히 이태리.
    코스도 잘 짜셨네요.
    베네치아ㅡ로마ㅡ나폴리.
    거기다가 밀라노 넣으셔도 되고.
    아이스크림.피자 지역별 맛보시고 하루정도 로마버스투어.
    도시도시가 엄칭난 관광도시들이니..

    런던은 물가비싸고 왠지 치안이 미심쩍.테러관련.
    음식도 햄버거나 피시앤칩스만 주야장창.

    작년 두군데 다갔었는데
    이태리만 생각납니다.

  • 23. ...
    '16.3.11 10:06 PM (182.222.xxx.219)

    해외여행이 처음이시라면 이탈리아가 와~ 외국이구나~ 싶으실 텐데요. ㅎㅎ
    저는 런던은 진짜 그냥 대도시 느낌이라 엄청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차라리 에딘버러가 훨씬 더 좋았구요.
    이탈리아는 유명 건축물만 봐도 진짜 새롭고 좋던데... 음식도 딱 제 입맛이구요.
    개인적으론 피렌체도 추천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보고 가심 더 좋을 거여요. ㅎ

  • 24. 치쿠
    '16.3.11 10:07 PM (59.6.xxx.62)

    그 글 보고 영국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넘 압도적이라 걍 있었어요. 전 영국이 훨씬 좋았어요. 영국은 살던나라고 이태리는 놀러만 가서 그럴진몰라도... 의사소통도 더 쉽고 런던은 메트로폴리탄이라 동양인을 딱히 이질감있게 대하지도 않고 더 친절하고... 제 기준 볼것도 더 많고 더 재밌고 박물관미술관 공짜고.... 런던은 한 이년마다 가는데 갈때마다 재밌어요. 쪼끔만 기차타고 교외로 나가면 대자연이고. 너무 좋아요. 영국 가세요.

  • 25. 으흐
    '16.3.11 10:07 PM (220.85.xxx.210)

    이태리 와인 싸고 맛있어요
    그리고 ...
    명품 아울렛도 참 매력적이지 말입니다

  • 26. 저도
    '16.3.11 10:11 PM (175.209.xxx.160)

    둘 다 좋아하지만 (정말 둘이 너무 달라요) 런던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런던 가시거든 김치식당 꼭 가보세요. 전 거기 음식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그냥 탬즈강변에 있기만 해도 뭔지 모르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영제국의 위엄 같은 게 마구 느껴집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예요. 지하철도 오래됐지만 굉장히 편하구요, 버스도 잘돼있고 영어 잘 통해서 좋습니다.

  • 27. 음....
    '16.3.11 10:14 PM (1.233.xxx.117)

    답정너, 답정너... 이런말 들어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 28. ......
    '16.3.11 10:30 PM (87.236.xxx.132) - 삭제된댓글

    자꾸 질문 올리시지 말고 그냥 가고싶은 곳으로 가세요.
    그래야 후회도 덜 해요.

  • 29. 동글이
    '16.3.11 10:31 PM (182.230.xxx.56)

    둘다 좋죠~ 역사에 관심많고 앤틱한거 좋아하심 이탈리아구요. 홍대나 북촌 그런 분위기 즇아하고 언더문화 좋아하심 영국이 더 좋으실 거에요~~ 길게 보시고 가고 싶은곳 가시고 나중에 다른 나라는 한번더 가세요

  • 30. 유럽에 살아본 사람으로서
    '16.3.11 11:11 PM (59.9.xxx.49)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두나라를 다 가기엔 너무 촉박해요. 의미없는 도장찍기 여행은 절대 비추고
    여행을 두주일로 늘리면 두 너라 다 가보시라고 하겠는데요일단 이번애는 영국으로 시작하세요.
    베네치아는 겨울이 참맛이라고...
    8월말에서 9월초엔 이탈리아 아직 너무 덥고 관광객 바글 바글...저도 배네치아 사랑해서 여러번 갔지만 처음에 멋모르고 습도 높읔 뜨거운 여름에 관광객에 파뭍혀 끔찍했어요. 바포렛또 (수상버스눈 우리너라 자옥철 수준...)

  • 31. ㅇㅇ
    '16.3.11 11:14 PM (82.41.xxx.228)

    영국으로 결정하셨으면,

    영국전체를 구석구석 보고싶다...이런경우는 일주일에서 열흘짜리 영국전역을 도는 투어버스가 있어요.
    숙소도 원하면 도미트리에서 싱글룸까지 가능하고요.
    이 경우는 장점으로는 유명한 곳 다 볼수 있고,교통편으로 버리는 시간이 없으나
    단점으로는 내가 원치않는 곳도 리스트에 있으면 다 가야한다 네요.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는 비행기도 싸고 자주있으나 런던공항까지 나오는 비용과 소요시간이 큽니다.
    미리 예약하면 기차가 적당한 가격에 훨씬 편하니 기차를 이용하세요.
    기차로 요크에서 에딘버러까지 올라오는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에딘버러 오신다면, 유명가이드붘에 나온거 하신 다음엔
    Water of leith 길을 꼭 걸으세요. 주민들이 산책하는 작은 강따라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고 오래된마을들,갤러리들과 연결되어있어요.
    딘갤러리 옆으로 있는 묘지에는 셜록홈즈의 모델이었던 죠셉 벨의 묘가 있어요.

    스코틀랜드 북부로의 여행은 투어버스 이삼일짜리로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아일오브스카이도 꼭 봐야할 곳 중에 하나에요. 그것까지 올라가는 기차노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이라는 말을 듣고만 이어요.해리포터에서 기차가 날아가던 그 길입니다.
    북부 윗쪽의 섬들은 바람이 너무 세서 거의 나무가 자라지못했는데 그것때문에 독특한 정취를 느낄수있답니다.
    로드오브링같은 글의 배경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볼 수 있어요.
    위스키관련된 지역을 구석구석 방문하실수도 있고,골프의 발원지를 가실수도,
    연어로 유명한곳에서 낚시를 하실 수도 있고,
    유명작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돌아다니실 수도 있습니다.

  • 32. 유럽에 살아본 사람으로서
    '16.3.11 11:19 PM (59.9.xxx.49)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두나라를 다 가기엔 너무 촉박해요. 의미없는 도장찍기 여행은 절대 비추고
    여행을 두주일로 늘리면 두 너라 다 가보시라고 하겠는데요일단 이번애는 영국으로 시작하세요.
    베네치아는 겨울이 참맛이라고...
    8월말에서 9월초엔 이탈리아 아직 너무 덥고 관광객 바글 바글...저도 배네치아 사랑해서 여러번 갔지만 처음에 멋모르고 습도 높읔 뜨거운 여름에 관광객에 파뭍혀 끔찍했어요. 바포렛또 (수상버스)는 우리나라 지옥철 수준...)
    비수기에 갔을땐 고즈넉하게 구겐하임 미술관이나 비앤날레 미술전도 돌아보고..미로의 비좁은 골목갈도 걷고 작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수상버스 뱃머리에 앉아 물살 파헤치며 확 트인 바닷바람 만끽하고 너무 좋았어요. 밀라노엔 살았었는데 볼거라곤 대성당 (두오모) 정도..별 특징없는 상업도시라 비추에요.

  • 33. 유럽 여행
    '16.3.11 11:39 PM (99.173.xxx.25)

    처음이시면 영국 추천합니다. 이태리는 내공이 좀 쌓인 후에 ^^
    런던 참 멋진 도시예요. 런던에 가시면 로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윗분들이 쓰셨지만 로마는 남쪽이라 한여름에 가시면 더워서 엄청 고생합니다.
    나중에 이태리 가셔서 베네치아랑 투스카니 지역 꼭 가보시길!

    참고로 유럽여행에서 성추행스런 짓을 당한 곳은 지금까지 이태리가 유일합니다.

  • 34. 런던홀릭
    '16.3.12 12:08 AM (116.36.xxx.213)

    전 런던만 7일도 부족하더만요^^ 런던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아선지 활기차고 자유로워요~재래시장 벼룩시장 구경 재미나구요. 박물관 미술관이 다양하게 많고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볼게 많아요. 개인적으로 전 미술관 투어만으로 일주일 다 채울수도 있을것 같아요~ㅎ 또 밤마다 뮤지컬 골라보는 재미도 있구요..여름 한달간 로얄알버트홀에서 열리는 프롬스란 음악축제도 있어요~시간 맞으면 챙겨보세요. 당일치기로 옥스포드 캠브리지 바스같은 근교도시 다녀와도 좋구요 템즈강 유람선 타고 그리니치 다녀와도 좋구.. 노팅힐 찍은 햄스테드 올라 힐링해도 좋구..축구 좋아하면 구장 찾아가 경기 관람해도 좋구요.. 참~ 종교랑 상관없이 웨스트민스터 성당 미사 한번 참석해보세요. 그리고
    애프터눈 티 꼭 한번 먹어보구요~~아~~부럽다~^^ (스코틀랜드는 따로 다음에 가셔야해요~^^;;)

  • 35. ..
    '16.3.12 12:12 AM (39.120.xxx.55)

    유럽 살았던 사람인데 당연 이탈리아죠.
    이탈리아는 유럽 여행의 꽃이예요.
    이태리는 몇번씩 가는 사람 많이 봤는데 영국은.. 여러번 가는 사람 못 봤네요;;;
    원글님이 영국에 미련이 많이 남으면 영국을 가야겠지만 일반론으로 본다면 밸붕 이탈리아입니다.

  • 36. ㅇㅇ
    '16.3.12 12:27 AM (39.115.xxx.241)

    영국 정말 좋아하지만
    남들 다 별로라는 밀라노도 좋았거든요 ㅎㅎ
    현대적인 이탈리아의 느낌인데
    트램을 일부러 하루종일 타고 다녔어요
    밀라노에서 사셨다는분 부러워요 ㅠ

  • 37. ...
    '16.3.12 1:26 AM (109.150.xxx.48) - 삭제된댓글

    영국은.. 여러번 가는 사람 못 봤네요;;;

    --> 그건 39님 주변이 그런 거죠... 제 주변에는 영국 여러 번 가는 사람 많아요^^

  • 38. 런던 가세요
    '16.3.12 2:07 AM (223.62.xxx.40)

    영국 여러번 가는 사람 없대. 우물안 개구리네요
    저는 영국에 일년에 한 두 번은 꼭 가요.
    11월에 조성진 공연도 보고 왔어요. 크리스마스 때도 좋고 여름도 아름답고 가을은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의 계절인 데다 사냥으로 잡은 고기를 먹을 수 있어 즐거워요.
    햄스테드 히스, 하이게이트 묘지, 성제임스 공원, 그린파크, 리젠트 파크, 다 가보세요. 웨스트민스터 미사 추천해주신 분 있는데 미사 음악과 건축미 끝내줘요. 코노트 호텔이나 클래리지 호텔에서 애프터눈티도 드시고. 로열 아카데미 오브 아츠, 코어톨드 갤러리, 월리스 컬렉션, 존 손(John Soane)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강력추천하고요.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하이드 파크 내의 서펜타인 갤러리도요. 맛집으로는 노팅힐에서 피자 이스트와 포르투갈 빵집 lisboa patisserie 추천해요. 소호의 리나스 델리도 샌드위치 맛있어요.

  • 39. //
    '16.3.12 2:33 AM (219.255.xxx.212)

    이번엔 영국 가세요
    지난번 글에 다들 이태리 권하던데 전 좀 생각이 달라요
    이탈리아를 먼저 봐버리면 다른 나라들이 심심해집니다
    이탈리아는 제일 나중에 가셔야 해요
    바티칸을 봤는데 어느 성당이 눈에 찰까요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 등은 다른 유럽 둘러보고 가세요

  • 40. ㅎㅎ
    '16.3.12 4:03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영국도 나쁘지 않아요. 특히 런던서 뮤지컬 하나만 봤는데도 몇년이 지난 지금도 감동 그 자체고, 친구랑 핫하다는 나이트클럽도 가보고, 음식도 맛없는 전통 음식 대신 전세계 음식이 다 들어와 있어서 맛나게 먹었고, 나름 정말 잼나는 곳이에요. 런던서 일주일 있었는데도 덜 경험한 게 많아요.
    이태리는 완전 다른 맛이구요. 오시면 피렌체를 꼭 가세요. 베네치아 피렌체 남부 도시 하나 찍으심 될듯하네요.

  • 41. ..
    '16.3.12 9:50 AM (115.136.xxx.3)

    전 이탈리아 추천한 사람이지만, 8월말이면 영국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8월이 이탈리아 여행 갔다가 더위 먹고 고생했거든요. 여해은 완전히 개인 취향이에요. 유럽 여러 도시 다 다닌 제 조카도 영국이 제일 좋았다고 하니까 원글님 마음 끌이는 곳이 정답일것 같네요. 그런데 스콧틀랜드 말고 아이랜드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랜드 이외로 너무 좋았다는분 많으세요

  • 42. 런던이 서울 같았던 저
    '16.3.12 11:59 AM (175.117.xxx.235)

    영국로망 한가득이던 저
    삭막한 히드로
    강남처럼 글로벌대기업 물건들로 가득한 복잡한 중심가
    사람들때문에 보기 힘든 내셔널갤러리 대영박물관
    인구밀도 끝내주는 런던 주택가와 우울한 날씨
    여의도 공원이 백배좋았던 지저분한 하이드팍
    외관은 경복궁이 더 나아보이는 버킹검 궁전

    젤 기억에 남았던건 화려한 인도인의 외관과 아름다운 자수 옷들
    왜 여자들을 죄다 가리라고 코란에서 명했는지 아름다움이 줄줄 흐르는 눈빛만으로도 게임 끝인 이슬람 여인네들
    리젠트 거리의 멋진 오빠들
    시골 구석에서도 기본 기럭지로 훈내 풍기던 아저씨들
    이쁜 아기들을 데리고 다니는 천편일률적인 거구를 가진 영국 아줌마들

    이탈리아가 아름다운 이유는 햇빛
    그리고 햇빛아래 빛나는 자연
    햇빛이 그 나라의 색을 결정하는듯

  • 43. hhh
    '16.3.12 8:40 PM (112.187.xxx.82)

    영국 이태리 여행. 좋은 정보가 많네요. 댓글 쓰신 분들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 44. 저도..
    '16.3.12 9:44 PM (223.62.xxx.67)

    영국 가보고싶어요,
    에딘버러도요.
    전 얼마전에 로마에서 일주일 가까이 있다왔는데,
    솔직히 별로였어요.
    아마도 취향 차이인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았고,
    도시도 깨끗한 느낌 없었고,
    오래된 석조 건물들이 사방에 널려 있어서 ,
    옛도시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크긴 했지만,크게 감흥은 없었어요.
    사람도 너무 많고,소매치기들도 너무 많아서 긴장했고,
    너저분한 느낌도 많았고..
    숙소도 떼르미니에서도 치안 좋은 쪽의 좋은 호텔로 잡아서 이상한 사람들도 안만났는데도,
    별로였어요.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랬나...
    나름 가이드 투어도 하고 그림 설명도 아주 자세히 듣고,의미들도 하나하나 새겨 듣고 보고 했지만,
    아마도 제 취향이 아니었나봐요.
    커피는 싸고 맛있었지만요.

    길에서 만난 커플이랑, 방향이 같아서,한시간정도 같이 걸으면서 얘길했는데,
    그 분들은 런던 인 해서 파리,스위스 등등 한달 정도 여행했는데,로마가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좋은 곳도,
    나에겐 흥미 없는 곳일수도 있거든요.

    원글님이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결정하세요^^

  • 45. ..
    '16.7.27 1:23 PM (110.12.xxx.154)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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