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을...버리지를 못해요. 미치겠어요.

제가요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16-03-11 16:14:55

이런걸로 고민할날이 올줄은 몰랐어요..ㅠㅠ

집안정리를 하고싶은데...

왜 저는 정리하다보면 버릴 게 없을까요?


제게 커서 입을일이 없으면서도 혹시나...나중에 살찌면 입어야해하고 버리지못하는 옷.

아이들 고3.중3인데도 헌가방을 쓸일있을까봐 못버리고.

플라스틱용기들도 한번씩 아쉬울때 써야한다고 못버리고.

문구용품들도 협탁서랍3개에 잔뜩 들어있는데도 버리질 못하고.

1년동안 안썼는데도 올해는 쓸것같아서 못버리는것이 많습니다..


머피의 법칙처럼.

제가 버리고 나면 식구들이 꼭 제가 버린 물건을 찾아서

제 입장이 난처했던 적이 몇번 있어요.ㅜㅜ


그래서인지 버리지를 못합니다.

책을 봐도..소용이 없어요.


결국은그자리...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서랍장들이 터져나갑니다...ㅠㅠ

IP : 14.52.xxx.1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1 4:18 PM (211.210.xxx.30)

    저도 그래요.
    위안 삼아 지하실에 넣거나 다락에 두는데 그거 치울 생각만 해도 머리 지끈 거리죠.
    물건을 살때 버릴때 고민할 생각하면 조금 덜 사게는 되더라구요.
    그리고 차라리 좋은 물건을 사서 안 쓰면 바로 남을 주는 형식을 취해도 조금 간소해 지고요.

  • 2. ㄹㄹ
    '16.3.11 4:44 PM (175.124.xxx.241)

    저도요. 아이들 전집책들 못 버리고 있어요. 부지런히 읽어주지 못했고 아이도 안 읽고 책이 너무 새거인데
    오래되서 팔거나 주지도 못하고 끌어안고 있어요. 책만 버려도 방하나는 나올텐데 ...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 것 알고는 있는데 ...

  • 3. 저도
    '16.3.11 4:54 PM (211.179.xxx.210)

    특히 책이요,
    중3 아들이 책을 좋아하는데 제가 다른 건 아껴도 책값은 안 아끼고 많이 사줬거든요.
    얼마 전 집 팔려고 내 놨을 때 집 보러 온 사람들이
    이집은 도서관이냐고ㅎㅎ
    이제 커서 때 지난 책들도 한가득인데
    아이 성격상 깨끗하게 봐서 아직도 새책같으니 처분하기가 너무 아까워요.

  • 4. 저도 그래요
    '16.3.11 4:54 PM (211.36.xxx.60)

    이분야 책들 소용없어요.
    결심 백번 천번 해도 안되고
    마음만 괴롭고 죄책감들게 하구요.

    전 그게 일종의 마음의 병이라는거 인정했어요ㅠㅠ

    TV에 쓰레기집 나오면...
    나중에 저렇게 될까봐 덜컥 무섭고
    다 버리자 하는데
    미친듯이 애써도 겨우 몇개 버리고 ㅠㅠ
    마치 체력안되는 사람이 100kg바벨든듯
    그거 버리고 그날 하루가 앓아눕듯 힘들고

    이건 잘 버리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그런데 성공한 방법이 자기에 대한 사랑?
    자존감 찾는거에요.
    마음이 허해서 물건 끌어안고 있는거더라구요.

    전 그림그리는거 좋아했는데
    취미로 다시 배우면서 마음이 너무 행복하니까...
    세상에...
    술술 다 쉽게 버려져요.

    안쓰는거, 안 쓸거 뻔히 알면서 못버리고
    혹시나 필요할지 몰라 그랬던 생각이
    난 소중한데 내 공간도 소중한데...
    왜 이런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지?
    그런식으로 변하네요. 신기할만큼...

    그래도 사진찍어놓고 고마웠었다 잘썼다
    인사는 하고 버립니다. 후련해요

  • 5. 곤도마리에
    '16.3.11 5:04 PM (39.124.xxx.115)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책 읽어보세요.자극이 될거예요

  • 6. 저도
    '16.3.11 5:11 PM (1.241.xxx.42)

    그런데요 남들 버려라버려라 하니 정리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버리느냐 마느냐 고민되는건 안버리고 대신 차곡차곡 모아두기로 했어요 빈공간없이 꽉꽉 채워서요
    필요할때 잘 찾아쓸수있게 정리정돈을 잘해놓는거죠

    대신 일회용품이나 포장용기 이런건 되도록 버려요
    확실한 쓰레기는 버리는거죠

    굳이 너무 버려야된다는 생각에 빠지지마세요

  • 7. 저도
    '16.3.11 5:13 PM (1.241.xxx.42)

    빈공간없이 라는건 수납공간이요~~물건 흩어진거 한공간에 잘 정돈해두면 생활공간이 넓어지더라구요

  • 8. 결정적 계기가
    '16.3.11 5:15 PM (199.111.xxx.117)

    필요한듯해요. 저도 호더 기질 있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못버리고 쌓아놓고 못찾고 또사고 살다가 이사를 멀리 가게 되어 그걸 계기로 정리 했어요. 버리고 나니 정말 정리가 잘 되어서 가족들도 물건 잘 찾아서 쓰게 되니 생활이 편해지고 자발적으로 다들 정리를 하는 쪽으로 변하더라고요

  • 9. 설레지않으면
    '16.3.11 5:21 PM (211.36.xxx.60) - 삭제된댓글

    저 그 책 읽고 물건 단 한개도 못버렸어요.

    모든 물건이 다 설레는데?
    못버리겠는 마음이 엄청 강한 상태라 그렇게 느끼는거죠.

    어릴때부터 청소 잘하고
    정리정돈을 워낙 체질적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쓴거라 못버리기 중증인 사람은 읽고 좌절감만 들죠.

    안쓰는 물건을 버릴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되면
    그 때는 그책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 10. ..
    '16.3.11 6:11 PM (1.226.xxx.30)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읽고 그대로 따라 하세요..굉장히 세세하게 팁이 나와있어요

  • 11. ...
    '16.3.11 7:00 PM (218.234.xxx.133)

    저는 너무 잡동사니가 많아 중고나라에 올려 팔기 시작했어요.
    진짜로 안쓰는 것들을 팔고 나니 1년에 한번이나 쓸까 싶은 물건, 최근 2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전자제품 이런 게 막 눈에 보이더라고요. 안쓰는데 팔까말까 아쉬운 제품도 있고요. 중고나라에서 해당 제품들 검색해보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물건일 땐 팔아요. 내가 지금 팔아도 나중에 비슷한 가격으로 또 살 수 있다 생각되더라고요.

    중고나라 이용하면서 생활의 교훈도 얻었어요. 어떤 물건을 사고 싶을 땐 그 제품이 중고나라에 많이 올라오는지 아닌지를 보자... - 많이 올라오는 거면 대부분 잘 안쓴다는 거에요. 광고에 혹하거나 생각에 잘 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 그런 거는 안사는 게 좋고 사고 싶으면 중고로 사는 게 낫지 덜컥 제값 다주고 신품 사는 건 돈 버리는 길이다 이게 제가 얻은 교훈.

  • 12. ...
    '16.3.11 7:33 PM (122.32.xxx.10)

    저도 그래요. 자기 편한대로 살면되죠 대손 수납공간은 잘마련해서 체계적으로 수납하세요

  • 13. 소피친구
    '16.3.11 7:37 PM (115.140.xxx.29)

    아직 버릴 준비가 안된거죠. 제가 그랬으니까요. 한 번 버리기 시작하면 정말 버릴것 많아져요.

  • 14. 책 소용없어요
    '16.3.12 12:44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쓰셨네요
    책 소용없다고

    저도 해외부터 국내에서 나온책 수십권 읽었어요
    아무 소용없었습니다
    곤도 마리에 책 여러권 읽었지만 그책읽고 물건 한개도 못버렸답니다

    내 마음으로부터 내 손으로 버릴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해요
    그때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구요.
    버릴수 있는 상태가 되고 난 후에는 책의 팁들이 도움이 되긴 되더군요

    책을 읽으면 자극을 받아서 버릴수 있지 않을까?ㅠㅠ
    도저히 내힘으로는 못버리겠는데 ㅠㅠ
    그 상태에는 책... 소용없어요
    자극이 죄책감으로 오지 활력으로 안 오더군요 ㅠㅠ

  • 15. 책은 소용없어요
    '16.3.12 12:47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쓰셨네요
    소용없다고

    저도 해외부터 국내에서 나온책 정리정동 청소 수납책을 수십권 읽었어요
    곤도 마리에 책 여러권 읽었지만 그 책읽고 물건 한개도 못버렸답니다

    내 마음으로부터
    내 손으로 버릴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해요
    물론 버릴수 있는 상태가 되고 난 후에는 책의 팁들이 도움이 되긴 되더군요

    도저히 내 힘으로는 못버리겠는데 ㅠㅠ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 상태에서 읽으면 마음만 괴롭더군요 ㅠㅠ

    어느정도 스스로 버릴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해요

  • 16. 책은 소용없어요
    '16.3.12 12:49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쓰셨네요
    소용없다고

    저도 해외부터 국내에서 나온책 정리정돈이나 청소, 수납관련책을 수십권 읽었어요
    곤도 마리에 책 여러권 읽었지만 그 책읽고 물건 한개도 못버렸답니다

    내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우러나서 내 손으로
    버릴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해요
    물론 버릴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되어있으면 책의 팁들이 당연히 도움이 되더군요

    도저히 내 힘으로는 못버리겠는데 ㅠㅠ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 상태에서 읽으면 원글님 말대로 소용없고
    마음만 괴롭더군요 ㅠㅠ
    어느정도 자기스스로 버릴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해요

  • 17. 책은 소용없어요
    '16.3.12 12:51 AM (115.93.xxx.58)

    원글님도 쓰셨네요
    소용없다고

    저도 해외부터 국내에서 나온책 정리정돈이나 청소, 수납관련책을 수십권 읽었어요
    곤도 마리에 책 여러권 읽었지만 그 책읽고 물건 한개도 못버렸답니다
    (훨씬 나중에 스스로 버릴 마음이 된 상태에서는 도움이 되었구요)

    내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우러나서 내 손으로
    버릴 마음의 상태가 되어야해요
    도저히 내 힘으로는 못버리겠는데 ㅠㅠ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 상태에서 읽으면 원글님 말대로 소용없고
    마음만 괴롭더군요 ㅠㅠ
    어느정도 자기스스로 버릴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029 수면부족으로 인한 편두통을 민간요법으로 낫게하는 법 없어요? 11 ㅠㅠ 2016/03/12 1,740
537028 상가주택을 20억에 팔라고 하네요,. 14 고민 2016/03/12 8,641
537027 전 일본 민주당 칸나오토 총리, '탈핵전도사 변신' 후쿠시마 2016/03/12 415
537026 1202대 vs1명 알파고-이세돌 바둑대결 불공정논란 3 집배원 2016/03/12 1,177
537025 '짝퉁' 압수품 피의자에 돌려준 경찰들…檢 송치 공무원 뇌물.. 2016/03/12 737
537024 몇년전 티비 프로를 보는데,,저런 스펙도 변호사를 하는군요 4 .. 2016/03/12 2,503
537023 진상은 어디든 존재.... 그냥 2016/03/12 832
537022 남편이 이해가 안 돼요 7 저는 2016/03/12 3,034
537021 바질페스토에 잣이 들어간다네요. 15 바지런씨 2016/03/12 6,176
537020 (펌) 문재인지도부를 흔들었던 민집모 공천현황 4 열받아~ 2016/03/12 1,333
537019 그래도 자기전에 마지막으루다가 다시한번 1 js 2016/03/12 790
537018 제발 "아짐; 이란 단어 안쓰면 안되나요?? 12 .... 2016/03/12 2,110
537017 유리 멘탈인데 강해지지가 않아요 9 울고만 싶다.. 2016/03/12 2,348
537016 국민의당 공천탈락자의 변, 안철수에게 고함.jpg 10 저녁숲 2016/03/12 1,262
537015 실종아동 신원영 계모,살해후 암매장 자백했다고 49 ㅇㅇ 2016/03/12 15,285
537014 양배추 조세호 결혼하지 않았나요? 8 ... 2016/03/12 15,806
537013 시그널 재방 보고 눈물이 ㅠㅠ 2 드러운세상 2016/03/12 1,571
537012 정청래사태... 가만 생각해보니 6 한줄쓰고자러.. 2016/03/12 1,590
537011 남편은 겉과속이 달라요. 7 남푠복 2016/03/12 3,291
537010 너무졸린데 열나는애 돌보랴 잠을잘수없어요 8 2016/03/12 1,058
537009 더 민주당 이부분이 이해가 안되는데요 9 ㅇㅇ 2016/03/12 785
537008 유치원에대한 신뢰가 떨어졌어요 18 2016/03/12 3,576
537007 수학실력 바닥 최상위 수업 듣겠다는 아이 어쩜 좋을까요? 4 고딩방과후수.. 2016/03/12 1,881
537006 힘든밤입니다.. 10 사랑해 2016/03/12 2,029
537005 오늘 시그널에서요... 2 lnnnn 2016/03/12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