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외할머니 남편 외할머니 모두 거동 불편하신데 혼자 사세요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16-03-11 00:04:40
기어다니면서 밥 해먹고 겨우 짚고 걸어가서 죽 꺼내먹고 식혜에 밥 말아먹고 그렇게 사심.

두분 다 장봐주고 청소해주는 아줌마가 오지만 거기까지고 어차피 반찬 씹기도 힘드니 또 당뇨며 뭐며 있으니 냉장고에 있는 죽 꺼내서 데워 드시는거죠.

그나마 거동이 되실땐 노인정도 가고 하셨지만 지금은 한 발짝 떼기도 어려우셔서...

가면 아무리 아줌마가 오신다 해도 더럽고 먹을거 없고 대체 넘 불쌍하다 싶어요 두분 다. 근데 아직은 요양원 안 들어가고 싶어하시니 별다른 방법이 없고요.

그런데 그 전에도 할머니가 뭐 요구르트와 떡을 드시고 싶다든지 쇠고기를 사달라고 하신다든지 머리를 자르고 싶다든지 그런 말씀은 안하셨어요. 전쟁을 겪으셔서 그런지 뭐든 있으면 드시지만 없으면 안 드시지 누구한테 외상으로 먹거나 달라 그러거나...? 불효 글에 나온 할머니가 전 그래서 넘 신기했어요. 뭘 그렇게 드시고 싶어하고 공부방 수업시간에 밖에 나와계시고 싶어하고 남들한테 도움 요청도 자주 하시고 (쇠고기?) 그런게 신기해요. 그래서 낚시라 하나 싶기도 해요.
IP : 211.187.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12:19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글제목에 외할머니 남편?
    외할아버지ᆢ아닌가요?
    남편이라고 쓰니 누군지? 이해가ㄹ

  • 2. ᆢ글 제목에
    '16.3.11 12:23 AM (223.62.xxx.23)

    ᆢ글 제목에
    외할머니 남편ᆢ그 남편이 누구셔요?
    외할아버지?
    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 3. 그글은 모르겠고
    '16.3.11 12:27 AM (118.223.xxx.236) - 삭제된댓글

    그런 할머니도 있고 안 그런분도 있죠.
    원글님 할머님들은 없으면 안드셔도 그게 자의에 의한 거잖아요.
    먹으려고하면 언제든 먹을수 있으니까..
    타의에 의해 항상 배고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은 먹을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어요.

  • 4. 윗님
    '16.3.11 12:28 AM (14.32.xxx.70)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와 시외할머니 인것 같습니다

  • 5. ~아
    '16.3.11 12:34 AM (223.62.xxx.23)

    아 ~~맞나봐요 쎈쓰있으시네

    원글 외할머니ᆢ
    남편 외할머니ᆢ

  • 6. 아뇨
    '16.3.11 12:37 AM (211.187.xxx.28)

    두분 다 솔직히 언제라도 원하는걸 늘 드실수 있고 그런건 아니죠. 외삼촌들이 아줌마 고용 및 관리하고 죽 사다드리고 병원 모시고 가고 그런건 하시지만 다 바쁘시니까요.
    먹고 싶은게 있어도 좀 참고 아파도 심각한거 아니면 혼자 좀 앓고 목욕하고 싶어도 좀 참고... 그런거예요.
    자식들도 다 직업이 있고 가정이 있고 아프기도 하고 상황이 되면 들여다 보고 살피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 7. 그런사례
    '16.3.11 12:43 AM (183.97.xxx.67)

    우리아파트 에도 있어서 알아요
    결국 그방만 난방꺼서
    딸네로 갔어요

    그며느리 주변지인,교인등은 모르고
    (이게 그사람들한테는 아무도 말안하고 모른체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다 알았죠
    슈퍼아줌마가 불쌍하다고 도와주면
    주변그며느리지인은 망신 시키고 다니는 주책 이다 이렇게 다르게 봅니다
    그들은 며늘에게 감정이입하니까요
    암튼 그글은 학대 맞아요

    죽자고 얘들 키웠고 살림하고
    결국 쫒겨났죠

    같은 일이 다르게 알려지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019 침대높이가 높으면 많이 불편할까요? 745 11 .. 2016/03/18 4,221
539018 이런 시누는 효녀일까요? 15 2016/03/18 3,489
539017 기계공학과 충남대 17 고3 2016/03/18 4,525
539016 한달에 대출 얼마씩 상환하시나요? 9 빠빠시2 2016/03/18 2,917
539015 나경원딸 부정입학 해명글 29 ... 2016/03/18 4,941
539014 4키로 빼고싶어요. 5 다이어트 2016/03/18 2,414
539013 연락이 하고 싶을때 어떻게 참죠? 11 holly 2016/03/18 3,323
539012 오리털 세탁을 맡겼는데요? 2 새봄 2016/03/18 891
539011 헌가구 처분하려니 5만원 달라는데 2 느미 2016/03/18 2,085
539010 걷기운동 할때 들으면 재미있거나 신나거나^^ 아무거나 추천해주세.. 6 시간가는줄모.. 2016/03/18 1,478
539009 ISA가입 하셨어요?만기예금 어찌할지 2 2016/03/18 2,315
539008 가족들 보험, 한번에 알아보는 방법 없을까요 7 보험 2016/03/18 738
539007 안철수 측근들, 당규 묵살하고 비례대표 신청 12 샬랄라 2016/03/18 1,124
539006 땀의계절..ㅜ저처럼 땀많이흘리시는분 계세요?ㅜㅜ 3 다한증 2016/03/18 1,348
539005 최재성 의원님의 선물 jpg / 펌 3 훈훈하네요 2016/03/18 1,125
539004 친정 아빠처럼 아이들 교육 시키고 싶은데 힘드네요 24 ... 2016/03/18 4,641
539003 요즘 전세 잘 나가는 분위기인가요?? 7 전세 2016/03/18 1,934
539002 우리 강아지 괜찮아졌어요 14 ... 2016/03/18 1,693
539001 이놈의 건망증 7 2016/03/18 673
539000 어제는 쥐새끼가면을 쓰고 오늘은 닭대가리로 변신 1 333 2016/03/18 464
538999 평상형 침대에 매트리스 없애고 토퍼만 깔면 이상할까요? 12 봄바람 2016/03/18 6,259
538998 혹시 테팔 이모션 쓰시는분 어떤가요? 1 햇살 2016/03/18 499
538997 이재명 성남시장 페북 6 기가차네 2016/03/18 1,755
538996 남자 흰머리 염색약 추천부탁드립니다.(무플절망 ㅠ) 2 흰머리 나빠.. 2016/03/18 1,985
538995 이사하면서 다음 세입자가 제 물건을 버렸어요. 7 아놔 2016/03/18 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