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중등 아이들이 있는데
글씨를 해도 너무하다 싶을만큼 못 써요.
저는 나름 초등- 아니 국민학교 때 경시대회 상받았을만큼은 썼고,
대학때 학생회 대자보도 도맡아 썼었는데....
요즈은 글씨 쓸 일이 별로 없다 보니 못 쓰구요,
애아빠는..... 공부는 잘 했는데 글씨가 그 당시에
제가 본 가장 못 쓴 글씨였어요. ㅎㅎㅎ
글씨도 유전인가요...?
아이들 글씨가 정말 지렁이 기어가는 듯 너무 못 써서..
초등 저학년때는 소근육 발달이 안 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좀 무서운 선생님 만나면 긴장해서 신경쓰길래 앞으로 잘 하겠지.. 했는데
아니네요.
중학생 큰 아이는 공부를 꽤 하는데
시험 보고 수학문제 하나 틀린 게... 본인이 풀면서 3이라 써놓고 5라고 답을 잘못 쓸 정도예요.
둘째도 마찬가지... 한글도 알아보기 힘들고
영어는 띄어쓰기를 안 하고
숫자는 6인지 0인지 7이지 1인지 알수가 없어요.
그 동안 예쁘게 쓰라고, 이유는 무엇이며 등등 설명도 해주고 혼도 내고 했는데
고칠 마음이 없는건지
유전이라 본인들도 못 고치는 건지
늘 똑같아요.
나중에 논술할 때 점수를 30점은 깎아먹을 글씨인데...
이걸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요?
고쳐주신 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