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학년인데 아직 친구를 못사귄 중딩딸

걱정맘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6-03-10 05:32:54
제목 그대로에요. 중3 올라간지 일주일 지났는데 반아이들 끼리끼리 단짝이나 무리가 생겼는데 울딸은 아직 혼자에요. 학년초에 혼자이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던데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엄마가 애 교우관계까지 간섭이냐 왠 오바냐 하실분들 계시겠지만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한데다 중1때 왕따사건까지 생겨 정말 힘든 1년을 보냈어요.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할까 대안학교로 옮길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상담도 받고 2학년땐 좋은 아이들 만나 행복하게 보냈어요. .
새학년이 되기전에 아이와 대화도 많이하고 자존감 잃지않게 하려고 애썼는데 제가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한데다 매일 하교후에 아이에게 전화해서 오늘 어땠는지 묻고싶지만 꾹 참고 엄마 퇴근길에 뭐사갈까 물어보는데 아마 아이는 알고있겠죠. 엄마가 걱정이 한가득이란걸..그리고 이런 제가 아이에게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걸 저도 알아요.
엄마가 해줄게 없어요. 울딸 세상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인데 왜 이런 시련이 오는지 정말 마음 아파요.
IP : 125.177.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0 5:42 AM (222.234.xxx.159)

    요즘 아이들이 그렇더라고요. 학기초에 무리에 끼지 못하면 이상하게 일년내내...저도 중3딸아이 학기초만되면 조마조마... 혼자되는걸 두려워하면서도 선뜻 손내밀지 못하고... 아직 학기초니까 아이랑 성향 비슷해보이는 아이들한테 찾아가서 같이 있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라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줄 수도 있어요. 저희애 친구중에도 그렇게 해서 무리에 끼게 되서 잘지내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어찌된 일인지 초등보다 중고등 심하면 대학생들까지도 친구 사귀는데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요즘은

  • 2.
    '16.3.10 7:40 AM (59.11.xxx.51)

    울딸도 중3때 한달정도 그랬어요 같은반 애들중 친한애가 없어서 다른반친구한테 가고 그랬는데 한달정도 지나니까 금방친해지더군요 저도 한달정도 조마조마했어요 안쓰럽고~~요즘애들은 너무 어려워

  • 3. 용기
    '16.3.10 8:29 AM (39.7.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오늘은 친구들과 어땠는지 잘지냈는지 매일 궁금하실거예요.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불안해해요.
    매일 따뜻하게 관심가져주시고 조금 더 지켜보시면 친한친구가 생길거예요.
    기운내세요
    담임쌤하고 상담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반분위기와 친구성향에 따라 교우관계가 형성되더군요.

  • 4. 제딸도 중3
    '16.3.10 9:01 AM (211.253.xxx.235)

    어휴....남일같지 않아 답글다네요
    제딸도 중3..비슷한 성향이라 저도 개학후 일주는 맘졸였어요
    제딸은 초6때 왕따는 아닌데 여자아이들과 관계가 안좋아 힘들어 했는데 이번반에
    그때 사이 안좋았더 아니도 있고 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이야기를 담임이 조사서에 하고 싶은 말 쓰는 란에 적긴 했는데
    총회때 가서 상담 해보면 좀더 객관적인 아이 학교 생활을 알수 있겠죠

    다행히 절친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같이 다니는 아이는 있다고 해서 맘은 좀 놓였어요

    의외로 찾아보면 반에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이 있을꺼예요
    얼른 따님도 같이 다닌친구 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집에서라도 편하게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 주세요

    전 우연히 주말만하는 논술 역사 팀을 찾아 보냈는데 거기에 같은 학교 친구가 있어
    비록 다른반이지만 절친이 생겨 아주 든든합니다

    님도 조금 주변을 찾아보세요
    학원이라든지 방과후 수업이라던지....
    그러다 거기서 친구를 만날수도 있거든요

    에휴....저도 제가 중학생이 된 달래미 친구 걱정까지 할줄 몰랐어요
    소극적인 아이들 특징인거 같아요
    집에서 많이 잘한다잘한다 해서 자존감을 살려주는게 좋을꺼 같아요

    힘내시고 따님에게 좋은 친구가 생기길 기원할게요^^

  • 5. ...
    '16.3.10 9:13 AM (114.204.xxx.212)

    공학이라 한반에 여자애가 15명 정도고
    그나마 내게 맞는 아이는 몇 안되서 ㅜㅜ
    단짝 맞추기 참 어렵더군요 그나마 초기 놓치면 더 그래요
    근데 아이가 해결해 나가야지 엄마가ㅡ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 6. 아..
    '16.3.10 11:15 AM (221.165.xxx.58)

    저희딸도 그래요 초6학년.. 한반에 몇명안되니 더더욱 단짝 만들기 힘든것 같아요
    아이도 알지만 제가 하는말이 엄마 그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니야 이러네요
    안타깝기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34 고양이 사료 내추럴발란스 어떤가요 9 사료추천요망.. 2016/05/26 6,849
560433 남대문 쇼핑/맛집 아는 곳 추천해주세요 2 한국여행 2016/05/26 1,090
560432 이틀전 생리 시작후 허리가 너무 아파요 ㅠㅠ 2 허리 2016/05/26 1,049
560431 마음이 답답해 퍼왔어요..손주들 키워준 시어머니..황당한 며느리.. 24 읽어보니 2016/05/26 8,580
560430 회사에서 남편이랑 얘기좀 하려고 부르면 4 .. 2016/05/26 1,276
560429 ㅇㅇ님 들어 오실게요 10 용감한남자 2016/05/26 2,761
560428 서울에 초등1이랑 갈만한 곳 2 고민 2016/05/26 975
560427 노무현정부가 반기문 un사무총장 추진중 터진사건 1 ㅇㅇ 2016/05/26 1,059
560426 연옌들은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 자녀에게 뭐라고 할까요? 8 .. 2016/05/26 2,039
560425 드르마 무료 싸이트 4 드라마 팬 2016/05/26 1,575
560424 급탕요금 많이 나오신분 2 이뻐 2016/05/26 1,916
560423 정말 정시로만 뽑으면 강남 외 지역 학생들에게 불리한가요? 26 궁금 2016/05/26 4,195
560422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저축을 할까요 13 ㅇㅇ 2016/05/26 4,359
560421 삼겹살 식당에서 먹는게 확실히 다른가요? 19 고기 2016/05/26 4,088
560420 이런 경우 옷 어떻게 수납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3 고민 2016/05/26 1,086
560419 ... 4 흐르는 2016/05/26 676
560418 커피숍 건물 주인이 커피숍 나가라고하면 나가야 하나요? 10 푸른 2016/05/26 2,902
560417 지금 상하이 계신 님, 옷차림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2 혹시 2016/05/26 584
560416 월급 100~300 미만 분들 2 ^^ 2016/05/26 4,205
560415 도서관이나 학교 의자가 편하다는데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듀오백의자 2016/05/26 833
560414 떨려서 죽을것같아요. 9 고속도로 2016/05/26 2,492
560413 Are you a happy? 1 ㄹㄹ 2016/05/26 1,260
560412 아놔 ! 이분진짜 누구세요? 책임져요 !! 73 으~~~ 2016/05/26 28,895
560411 보기싫은 얼굴들 또 봐야겠네요 시부제사로 1 19년차 2016/05/26 1,021
560410 옷은 이렇게 만들어 입으세요 10 moony2.. 2016/05/26 3,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