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한 아들이있어요
경계성인데...초등을 그럭저럭 잘보냈어요
졸업식날 교장,교감샘이 와서
엄청난 발전을 했다며 칭찬해주시더라구요..
(사실 그런부분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요)
아이가 특기가 좀 있거든요, 그 특기로 외부상도 좀 받았고......
울아이는 사회성, 학습능력 현저히 떨어져요
초등때는 학습보다는 무사히 학교생활하기를 목표로했구요
영어,수학 과외는 꾸준히했으나
실력은 바닥이에요
(수학 단원평가 40점대, 영어는 배운지 얼마안됨)
이번에 중학교갔는데
일주일만에 담임샘이 전화가왔어요
원래 초등때는 새학기 첫주에 제가 직접 방문하여
아이의 문제들.....과 염려되는부분에대해 미리 말씀을 드렸었는데
1학년때 전학갈 예정이라
등한시했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이러저러하다....말씀드렸는데
너무 좋은담임샘같아요
수행평가시 아이들과의 협력문제,
멀리봐서는 일반고 진학이 어려울정도의 학습능력을
얘기하셨지만,,좋은분 같았어요
근데....원래 전학을 할까했어요
사실 아이의 동생은 이미 전학을 했어요.....
강남권이에요
근데 모든분들이 말려요
울아이가....가서 적응하기가 힘들다는거죠
전 솔직히 여기서도 바닥, 저기서도 바닥이고
친한친구가없으니 가도 될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놓친부분이 많았던거에요
강남 중심부 중학교 아이들은 다른가봐요
공부못하는걸 무시할수도있고
수행평가나 어울려야할때 안껴줄수도있고...
전학을하면 학교소식을 물어볼 주변엄마도 없겠죠
그래서 5년동안 과외했던 수학샘
6년동안 울아이를 봐오는 학습지샘
1년동안 가르치셨던 과외샘이..모두
강남으로, 낯선곳에 보내는건 아니다라고 하는데
답정녀는 되기 싫거든요
이사를 엎어야겠지요???
지금이라도 바꿀순있어요
작은애 다시 전학시키고, 집도 다시 알아보고.....
바닥권아이를 강남권 중학교 보내기....안하는게 나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