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부터 누구하나 얘기나눌 상대가 없어서 답답해요

호박냥이갑갑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6-03-09 20:18:47

 보통 사람들은 가족이나 여동생, 친구와 참 다정하게 얘기나누고,

 수다도 떨면서 감정을 풀던데....저는 그게 안되네요.

어디다가 말을 못해서 감정이 꽉 막힌듯 고여있는 게 있어요..거의 어언 34년째..

무슨 뜻이냐면,,, 제 말에 귀 기울려주고 말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렇거든요.  

그러다보니 말해야할때 대화내용, 순서가 두서없이 쌩뚱맞기도 하고 그래요.

이유는 엄마한테 어릴때부터 무시당하면서 관계가 무척 안좋았던 이유같아요,

 제 주요 감정이 불만이나 화였고, 가까운 사람이 있어서 도움받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친구도 거의 없는 편이고..제가 만만해보이는 탓인지 그나마도 저를 별로 존중하지 않는 친구만 있어요.

 대개의 사람들한테 항상 기분나쁘고 비웃는 말투가 나오거나

 표현력이 넘 떨어져서 오해살 말이나 어투를 쓰기도 해요 

 고질적인 우울증이 있어서 종교를 이용한 무료상담을 받곤 있는데

 상담자란 사람은 객관적인 상담만 하지,

 제 편이 되어서 공감해줄수 없다는 식이네요..  

 전 답답한 마음과 쌓인 감정들을 어떻게 풀어내면 좋죠? 막막하네요... 

IP : 118.131.xxx.1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
    '16.3.9 8:32 PM (112.164.xxx.3)

    처음에는 말을하려고하지말고 듣는것부터 하세요.
    상대말을듣고 동의해주다보면 님의의견도 자연스럽게 얘기가되지않을까요

  • 2. 시크릿
    '16.3.9 9:17 PM (119.70.xxx.204)

    안타깝네요
    어디심리상담좀받아보세요
    이상한데말고요

  • 3. 원글
    '16.3.9 9:32 PM (118.131.xxx.183)

    저도 노력해봤는데 결과는 항상 실패네요ㅜㅜ
    얘기들어주면서 교류하다가 어느순간 제 의견은 쌩무시하고 까내리거나,,
    대꾸없음..아니면 약간 정도의 가벼운 대화외엔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것..
    저도 상담을 다른곳으로 알아볼까 싶은데요...
    상담자의 자질을 어떤 기준으로 알아보면 괜찮을까요??

  • 4. 제 친구중에 그런 친구있어요
    '16.3.9 9:47 PM (211.245.xxx.178)

    ㅠㅠ
    저는 그냥 들어줘요. 제가 말하는거 좋아하고 얘기 듣는것도 좋아해서 맞장구도 잘쳐주고, 친구랑 또 오래했으니 친구 성향 잘 알아서 얘기 뜬금없이 흘러가도 이해해줘요.
    그런데 제가 이런건 저도 어려서 친구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외로워서 친구말 잘 들어준거 같아요.
    지금은 사는곳도 다르고 저도 다른 지인들이 생겨서 예전처럼 자주 통화는 못하지만, 가끔 친구가 답답하다면 또 몇시간이고 들어줍니다.ㅠㅠ
    친구 많은 사람 말고 서로 외로운 사람끼리 만나봐요.

  • 5. 8282
    '16.3.9 10:17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불만이나 화가 많은 사람은 대화하기 싫어져요.

    물론 이유는 있어요. 화가 나는 이유, 누군가는 원망하고픈 이유.
    그리고 님의 분노나 원망은 정당할겁니다.
    하지만 님의 감정을 스스로가 조절해야 해요.

    타인의 분노나 원망을 받아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평상시에 신뢰를 많이 쌓은 상대일경우, 그리고 그 상대에게 중요한 대상일경우,
    님의 (82에서 말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의 역할을 잠시는 해줄수 있어도...
    반복되면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 될겁니다.

    타인과 어떤 마음을 나누고 싶은가를 먼저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혹시나 교류라는 명목하에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는 대화를 하지 않았나 한번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눈치없는 사람들과 대화는 피곤해서 하기 싫어요.
    왜 내 시간을 다른 사람의 하소연 들어주기로 낭비해야 하나요?

    즐거운 이야기, 정보의 교류, 재미있는 이야기등등을 준비해서 만남을 가지세요.

    님은 님의 감정에 너무 빠져 있어요.
    그래서 상대방과 소통이 힘든걸 수도 있어요.
    상대방이 원하는 교류는 관심없고, 자신의 하소연만 대화주제로 삼는 사람은 누구나 떠나요.

    님과 공감해줄 사람을 찾지 마세요.
    님의 마음은 님만의 것이고, 타인은 또 그들이 원하는 마음이 있는데,
    자꾸 타인에게 님과 같은 마음을 느끼라고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답답하고 마음을 풀고 싶으면
    그 상황에 몰두하지 마시고.. 싹 잊어버리고
    다른 재미나는 일을 찾아 보세요.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거예요.

    --

    우선 몇가지를 실천해보세요.

    1. 미워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 줄이기
    2. 나쁜 기억 떠오르면 얼른 즐거운 추억으로 관심 돌리기
    3. 내가 좋아하는 일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이기

    타인과의 교류를 원하시면 같이 즐거운 무엇인가를 하는 관계로 만드세요.
    님의 답답한 속을 털어 놓는 대상을 바라는 마음 그 자체를 반성하셔야해요.
    그 타인은 왜 님에게 이용 당해야 하나요?

  • 6. 8282
    '16.3.9 10:29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님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흙탕물이 채워져 있을때
    자꾸 흙탕물을 남들에게 보여부면서 나 힘들겠지 하면서 공감받으면 뭐하시게요?
    웅덩이의 흙탕물은 그대로 입니다.

    그냥 새물을 계속부어 주세요.
    흙탕물이 희석되게 계속 새물을 부어주는 겁니다.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아요.

    흙탕물은 무시하고 새물을 찾아보세요.

    지금은 상처받았고, 억울했고, 분노했던 (과거의 나)에 집중하고 계시는데 그게 흙탕물입니다.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세요.

    그런데 예전 상처 주구장창 꺼내며 하소연 하는 사람들 특징이
    절대로 새로운 재미있는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지요.

    징징대고 하소연하는걸 좋아하는 거더군요.
    징징대고 하소연하면서 공감받는거 원하지 마세요.
    그런거 받아줄 사람은 없습니다.

  • 7. 공감
    '16.3.9 11:16 PM (220.79.xxx.108)

    8282님 댓글 냉정하지만 정확한 해석이네요...
    참고합니다.

  • 8. ..
    '16.3.10 4:02 PM (202.14.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하소연하골때 이글 기억할께요 감시드려요*^^

  • 9. ..
    '16.3.10 4:03 PM (202.14.xxx.189)

    저도 하소연하고플때 이글 따올릴께요 감사드려요^^

  • 10. 원글
    '16.3.10 5:18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댓글 주신 분들 고맙구요. 시간날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불만이나 하소연을 지나치게 주구장창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8282님 의견도 적정히 수용하겠습니다. 주관적인 건 잘 모르는거니까
    스스로의 말과 행동을 단속해서 나쁠 것은 없죠.
    화나 불만이 있어도 의도적으로 말이나 티를 낼려고는 안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예민하게 느껴져서 기분나쁘게
    느껴졌을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사람을 다 아는것마냥 깔보고 무시하면서
    만만해보이는 사람한테 훈계하는 것에는 단호히 대응해야겠고요.)

  • 11. 원글
    '16.3.10 5:32 PM (118.131.xxx.183)

    댓글 주신 분들..늦었지만 말씀 한마디씩 보태주신게 고맙구요. 시간날때 다시 한번씩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8282님께도 고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님의 댓글을 읽고 마음이 좀 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말씀해
    주신 부분들도 대개 맞는거 같아요. 감정에 빠져있다거나 과거의 상처에 빠져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좌절해있고,,남탓만 했던 것 등등이요. 사실 주관적으로 느끼기엔 불만이나 하소연을 티를 낼려고
    안했던거 같은데..;;; 그래도 제가 미처 생각못한 부분이 기분나쁘게 느껴졌을수도 있을 거 같아요.

    피가되고 살이 될만한 얘기들을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고맙구요, 부족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노력하겠습니다. 8282님의 단호함과 다소 냉정한 말까지도 저를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해서
    생각해 써주신 글로 느껴져서 다시한번 고맙게 느낍니다^^

  • 12. ...
    '16.3.15 5:13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사람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열등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3. ...
    '16.3.15 5:15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열등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4. ...
    '16.3.15 5:20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열등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5. ...
    '16.3.15 5:20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열등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6. ...
    '16.3.15 5:23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못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7. 뚫훓
    '16.3.15 5:29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못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가식적으로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그 상황에 몰두하지 마시고.. 싹 잊어버리고 다른 재미나는 일을 찾아 보세요'
    이거야말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제일 기피해야 할 조언들 중 하나이구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안되니까 우울증이라고 하는겁니다.
    안그럼 그 많은 항우울제들이 왜 개발되었겠어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8. ..
    '16.3.15 5:29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못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가식적으로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그 상황에 몰두하지 마시고.. 싹 잊어버리고 다른 재미나는 일을 찾아 보세요'
    이거야말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제일 기피해야 할 조언들 중 하나이구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안되니까 우울증이라고 하는겁니다.
    안그럼 그 많은 항우울제들이 왜 개발되었겠어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님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19. ..
    '16.3.15 5:31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한다~ 는 근거없는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8282라는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거지요.
    우울증 환자들은 대체로 상대방의 비열함과 무례함도
    다 내가 못나고 만만해서 저러는 것, 나를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애써 용서해주고 눈감아주는 경향이 있고,
    못난 자기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춰주느라 솔직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감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또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어서 자기와는 별 관계없는 타인의 섣부른 비판이나 비난도
    무조건 합당하고 옳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구요.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쌓아놔서 우울증이 오는거지요.
    여기서 벗어나야해요.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가식적으로 노력해라.
    이런 비판은 차라리 우울증 환자보다는 다른 성격적 문제, 심리 구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좀더 적합한 조언이예요.
    '그 상황에 몰두하지 마시고.. 싹 잊어버리고 다른 재미나는 일을 찾아 보세요'
    이거야말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제일 기피해야 할 조언들 중 하나이구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안되니까 우울증이라고 하는겁니다.
    안그럼 그 많은 항우울제들이 왜 개발되었겠어요?

    저라면 차라리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8282님의 댓글을 보면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고 하셨죠?
    그렇게 마음속에 잠재된 분노를 정면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선에서 분출시키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예요.
    잘 생각해보니 남의 단호하고 냉정한 말이 옳은 것 같다고,
    그렇게 또 문제의 원인을 무조건 나에게서 찾는 익숙한 방식을 택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높여버리시면 님안의 분노나 좌절이 풀릴 기회가 없어요.

  • 20. ..
    '16.3.15 5:54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아마 이 댓글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위의 8282님 댓글은 좀 걸러서 들으실 필요가 있어요.
    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낯선 타인의 너는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 좋아할거야~ 는 근거없는 추측성 비판을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저 분은 어떻게 이 짧은 글만 보고 원글님이
    '계속 과거의 상처를 꺼내어 위로 받으려하고
    현재의 못남의 원인이 과거의 학대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려하고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불행한것도 과거의 상처 때문이라고 핑계대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 판단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글님도 쓰셨지만, 원글님이 평생 살아오면서
    자기 속에 든 이야기를 남에게 풀어놓고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는
    여기서 댓글로 훈수두는 8282님보다는 훨씬 적었을 거예요.

    원글님께서 우울증을 오래 앓으셨다고 했지요.
    과거를 버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다른 추억을 계속 만들어 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적,신체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이기에 우울증이라고 하는 겁니다.
    네가 징징거리고 하소연하기를 좋아하니까 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이다.
    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만큼 공감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 타인들이 님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이다. 그러니까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라. 부정적 감정은 감추고,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 가식적 노력을 해라.
    이런류의 비판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밖에 안됩니다.
    우울증은 내가 나로 사는 것을 멈추고, 타인에게 불만이나 화를 표현하지 못하고,
    억지로 타인에게 맞추어 살아야만 할때 찾아오는 병이거든요.

    '그 상황에 몰두하지 마시고.. 싹 잊어버리고 다른 재미나는 일을 찾아 보세요'
    이거야말로 우울증 환자들에게 제일 기피해야 할 조언들 중 하나이구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안되니까 우울증이라고 하는겁니다.
    안그럼 그 많은 항우울제들이 왜 개발되었겠어요?
    저는 위의 8282님과 달리 어떤 훈수도 주제넘은 조언도 하지 않겠어요.
    대신 약물치료와 함께 돈이 좀 들더라도 유료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약물로 어느정도 뇌의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은 뒤에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상담자를 찾는 것이 결국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504 간수에 젖은 소금 말리는 방법? 4 방법좀 2016/04/23 4,951
550503 결혼할 남자가 있는데 3 하~ 2016/04/23 2,227
550502 후추그라인더 3 통후추 2016/04/23 1,368
550501 요즘 예년보다 습하지 않나요? 서울이에요. 1 .. 2016/04/23 1,141
550500 후라이드그린토마토같은 영화 37 스끼다시내인.. 2016/04/23 3,605
550499 사춘기 아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육아서는? 26 ........ 2016/04/23 4,115
550498 미세먼지.. 경기도 구리시요 7 봄날 2016/04/23 1,913
550497 44살 연청자켓 입기그런가요? 24 낮엔더워 2016/04/23 3,523
550496 윗집은 청소 자주하네요. 13 동작구민 2016/04/23 3,896
550495 반지 골라주세요 6 반지고민 2016/04/23 1,545
550494 호박죽 안 좋아하는데..이 방법 괜찮네요. 5 호박죽 2016/04/23 2,763
550493 가습기 메이트요.. 3 가습기 2016/04/23 972
550492 남편과 함께 있는게 너무 싫어요 28 .. 2016/04/23 17,063
550491 40대 초반 5개월동안 9키로 감량했습니다. 25 만족 2016/04/23 8,667
550490 노유진의 정치카페 중 가장 좋았던 내용은? 5 추천해주세요.. 2016/04/23 950
550489 친한 친구가 연락을 안하네요 21 친구고민 2016/04/23 7,008
550488 얼굴 비대칭 스트레스 2 짝짝이 얼굴.. 2016/04/23 2,273
550487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6 강병원 2016/04/23 4,833
550486 아침에 걸려온 전화땜에 기분이 확 상하네요 7 ㅇㅇ 2016/04/23 2,570
550485 분갈이 같은 화분으로 해도 의미있을까요? ... 2016/04/23 590
550484 한국어교원 자격증 정보 아시는분 계세요 2 한국어 2016/04/23 1,522
550483 대학교이름.. 5 아.. 2016/04/23 1,441
550482 냉장고속에서 달걀이 2달이 지났어요 3 퓨러티 2016/04/23 1,680
550481 걷기운동이요^^ 8 허브 2016/04/23 3,605
550480 skt 청소년요금제 알충전 어떻게 2g 2016/04/23 1,890